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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에선 버겁던 9.5g 루어, 타튤라 SV TW에선 그냥 날아간다

이전 모델에선 버겁던 9.5g 루어, 타튤라 SV TW에선 그냥 날아간다

첫 베이트릴은 일단 싼 걸로 시작하고
손에 익으면 바꾸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백러쉬가 이어지면
연안에서 줄만 풀다가 하루가 끝납니다.
결국 나중에 다시 사느라 돈도 두 번 듭니다.
트러블과 루어 무게 범위를 기준으로 보면
첫 릴을 고르는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전 모델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먼저 봅니다.
로드와 라인을 바꾸면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도
실제 루어 무게로 함께 짚어 둡니다.
이 글은 20 타튤라 SV TW의 트러블 적은 캐스팅과
루어 무게별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대충 던져도
백러쉬가 잘 안 나는 SV 스풀


연안에서 루어를 적당히 던지고
착수 때 써밍을 조금 엉성하게 해 봐도
라인이 살짝 뜨는 정도에서 끝납니다.
다이와 20 타튤라 SV TW(Daiwa Tatula SV TW)를
오래 써 보면 이 점이 먼저 와닿습니다.

SV 스풀은 쉽게 말해
스트레스 없이 두루 쓰도록
라인 트러블을 줄이는 쪽으로 만든 스풀입니다.
실제로 반년 가까이 써 보면
백러쉬를 포함한 줄 엉킴이 거의 없습니다.

트러블이 잦으면 줄을 푸느라 시간을 뺏기고
낚시할 마음까지 꺾이기 쉽습니다.
트러블이 적은 것만으로도
입문자에게는 큰 이점이 됩니다.
그래도 착수 직전 써밍은
습관으로 꼭 들여 두세요.


2. 작아진 바디에
오히려 길어진 핸들


17년에 나온 이전 타튤라 SV TW와
나란히 쥐어 보면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바디가 한눈에 보일 만큼 작아져서
파밍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파밍은 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는 것을 말합니다.
생김새도 달라졌는데, 색이나 도장이 아니라
형태 자체가 한결 다듬어진 쪽입니다.

감는 느낌도 달라졌습니다.
돌릴 때 걸리는 느낌이 줄고
한결 매끄럽게 감깁니다.
바디는 작아졌는데 핸들은 길어져서
돌리기가 수월해진 게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전 모델은 축 한쪽에만 베어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양쪽에서 받쳐 주는 것도 한몫합니다.

자중은 200g에서 190g으로
10g 가벼워져 200g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루 종일 들고 던지는 연안 낚시라면
이 차이도 손목에서 느껴집니다.


3. 32mm 스풀이
9.5g 루어를 편하게 만든 이유


스풀 지름은 이전 모델 33mm에서
지금 32mm로 줄었습니다.
스풀이 작아지면 가벼운 루어로도
스풀을 돌리기가 쉬워집니다.

그렇다고 이전 모델이
가벼운 루어를 못 던졌던 것은 아닙니다.
10g 루어는 두 모델 모두 무리 없이 날아갑니다.
차이는 그보다 조금 가벼운 쪽에서 납니다.

숫자로는 1mm 차이지만
막상 두 모델로 번갈아 던져 보면
10g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차이가 드러납니다.

이전 모델은 9.5g 루어에서 캐스팅이 버거웠습니다.
20 모델은 같은 루어를 그냥 던집니다.


4. 3/8온스부터 1/2온스까지,
가장 편한 루어 무게


이 릴이 가장 기분 좋게 던져지는 무게는
3/8온스(약 10g)에서 1/2온스(약 14g) 사이입니다.
위로는 1온스(약 28g) 정도까지,
아래로는 1/4온스(약 7g)까지 무리 없이 갑니다.

7g이라고 거리가 안 나는 것도 아닙니다.
막상 던져 보면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고,
멀리 노린 자리에도
충분히 넣을 수 있습니다.

루어 무게 폭이 넓을수록
연안을 옮겨 다닐 때 릴을 바꿀 일이 줄어듭니다.
한 대로 여러 자리를 도는 입문자에게
이 폭이 특히 쓸모 있습니다.


5. 로드와 라인을 바꾸면
넓어지는 쓰임새


기본 조합은 M 로드에 12파운드(약 3호)입니다.
여기서 로드와 라인만 바꿔도 쓰임새가 크게 넓어집니다.

빅베이트를 쓰고 싶다면
빅베이트용 로드로 바꾸고 라인을 굵게 감으면 됩니다.
반대로 가까운 자리를 가볍게 노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라인을 10파운드(약 2.5호)로 내리고
ML 로드를 붙여 보세요.

베이트 피네스는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던지는 낚시를 말합니다.
8파운드(약 2호) 플로로를 스풀의 하프 라인까지만 감고
L 로드를 조합하면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쓰면 피칭이 조금 굼떠서,
그 부분은 전용 릴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6. 입문자에게 맞는 이유는
트러블과 폭 두 가지


배스 낚시를 처음 시작하면
어떤 루어를 어떤 상황에 던질지 아직 잘 모릅니다.
여러 루어를 직접 던져 봐야 경험이 쌓이는데,
릴이 받아 주는 무게가 좁으면 그 폭도 좁아집니다.
이 릴은 무게 폭이 넓어서
여러 루어를 한 대로 시험해 보기 좋습니다.

더 싼 입문용 릴로 시작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급으로 바꿔 탈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이 릴을 고르는 쪽이 전체 비용은 덜 듭니다.
값이 싸다고 성능이 모자란 곳도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입문용으로 보이기 쉬운 가격대입니다.
그래도 트러블이 적고 폭이 넓다는 점이
처음 배우는 시기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중급 이상 낚시인에게도 쓸 데가 있습니다.
스티즈 SV(Steez SV) 같은 상급 릴의
보조 릴로 한 대 갖춰 두기에도 무난합니다.



자리가 바뀌면
로드와 라인부터 바꿔 보세요

국내 저수지나 댐 연안처럼
트인 곳에서 멀리 던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런 곳은 M 로드에 12파운드를 감고
3/8~1/2온스 루어로 시작하면 됩니다.
이 조합에서 릴이 가장 편하게 움직입니다.

발 앞이나 가까운 수초 가장자리를
짧게 노리는 자리로 옮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럴 때는 라인을 10파운드로 내리고
ML 로드로 바꿔 가벼운 루어를 쓰는 게 편합니다.

좁은 커버에 짧은 피칭을 계속 넣어야 하는 자리는
이 릴보다 전용 베이트 피네스 릴이 낫습니다.
자리에 따라 릴을 새로 사기보다
로드와 라인 조합부터 바꿔 보는 게
입문자에게는 가장 손쉬운 순서입니다.

#배스낚시 #베이트릴입문 #백러쉬 #베이트피네스 #연안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