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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배스

산란기 배스 노싱커 웜에 볼트와 와셔를 달아 소리를 더합니다

산란기 배스 노싱커 웜에 볼트와 와셔를 달아 소리를 더합니다

산란을 의식한 배스를 만나고도
먹이를 쫓는 배스처럼 같은 속도로
빠르게 훑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반응 한 번 얻지 못하고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활성이 낮은 배스는 소리를 내며 눈앞을
지나가는 루어에 놀라 오히려 달아납니다.
이 글은 그런 배스를 웜으로
끌어내는 판단 순서를 제시합니다.

바위가 깔린 탁한 평지형 연못에서
산란 전과 산란 후 배스가 섞여
있는 때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 글은 얌(YUM) 크로버그의
노싱커 리그와 볼트, 와셔 소리,
사각 공략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눈이 붉으면 산란을
의식한 배스입니다


아침 첫 한 마리는 정확히
40cm쯤이었고, 눈이 붉었습니다.
눈이 붉은 배스는 산란을
의식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날 연못에는 산란 전 배스와
산란 후 배스가 섞여 있었습니다.
노리는 대상은 먹이를 쫓는
배스가 아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하드베이트로도
배스가 올라옵니다.
먼저 들어온 낚시인이 바이브레이션으로
3번째 캐스팅에
47cm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산란에 신경이 쏠려 활성이
낮은 배스는 웜으로 노립니다.
피딩 배스가 아니라 산란을 의식한 배스라는
점이 이 연못의 출발점입니다.


2. 크로버그는 속이 비어 있어
바늘이 잘 박힙니다


얌(YUM) 크로버그 3.25인치(약 8cm)는
사진만 보면 플라스틱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사실적입니다.
몸통이 두툼한 웜은 챔질이 자주
빠지는데, 이 웜은
그 점까지 생각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튜브웜은 쉽게 말해 몸통 속이 통째로
비어 있는 웜을 말합니다.
소재 자체는 단단하고 쫀득하지만
속이 비어 있어서 쉽게 찌그러집니다.
찌그러지니 바늘이 몸통을 뚫고 나오기
쉽고, 그만큼 걸림이 좋아집니다.

꼬리 각도도 절묘해서 세워 놓으면
선 자세가 나옵니다.
집게발을 숨겨 쓸 수도 있고,
백슬라이드로 쓰는 방법도 열려 있습니다.


3. 볼트와 와셔 소리는
갑각류 쪽에 가깝습니다


노싱커 리그의 머리에는
볼트와 와셔를 붙입니다.
홈센터나 균일가 매장에서
파는 흔한 부품입니다.

이 자리에 무게가 달린 웨이티드
훅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크로버그는 가재를 닮은
웜이라서, 볼트와 와셔로 소리를
더하는 쪽이 한 수 위입니다.
톡톡 튕겨 주면 딸깍딸깍 소리가 납니다.

크랭크베이트에도 소리 나는
방식이 있습니다.
딸깍거리는 소리는 갑각류, 짤랑거리는
소리는 베이트피쉬 쪽이라고들 합니다.
딸깍 소리는 큰 집게발이 바위에
닿는 소리에 가깝습니다.
바위가 깔린 이 연못이라 끌어도
부딪치고 튕겨도 소리가 납니다.

컬러는 붉은 계열이 산란기
정석이라고들 합니다.
붉은 웜이 없으면 마커로 붉게
칠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4. 튕기고 떨어뜨리고
집게발을 흔듭니다


톡톡 튕기면 몸통이 뛰고
볼트와 와셔가 딸깍거립니다.
떨어지는 동안에도 소리가 이어지고,
집게발은 늦게 꿈틀거립니다.
속이 빈 곳에 들어 있던 공기도
건드릴 때마다 방울로 올라와서
한 번 더 어필이 됩니다.

물속에서 보면 낙하 중 집게발 움직임이
수상하리만치 살아 있고, 밀고
나갈 때도 독특한 움직임이 나옵니다.
바닥에서 소리와 집게발 움직임으로
불러서 배스가 루어 쪽으로
휙 돌아보게 하는 방식입니다.
사전 탐색 때도 이 방식으로
꽤 걸었습니다.


5. 바닥에서는 수컷,
뜬 배스는 암컷이 많습니다


이 연못은 전체가 평평해서 어디서
산란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규모로 보면 산란 장소는
작은 편이고, 먹이를 먹으러 들어오는
배스도 섞여 들어옵니다.

브레이크 쪽에서 걸린 배스는
암컷이었습니다.
평지가 아닌 이런 자리에서는
산란 장소를 찾아 돌아다니는
암컷을 만나기 쉽습니다.
웜도 한 가지만 쓰지 않고
바꿔 가며 씁니다.
몸통과 꼬리 파동으로 끌어당기는
웜이 한 축이라면, 크로버그는 소리와
집게발 움직임이 한 축입니다.

바닥에서 걸리면 수컷이 많습니다.
떠 있는 배스를 걸면 암컷이 많습니다.


6. 바위 정면을 피해
사각으로 넣습니다


물이 탁하면 바닥에 바위가 어디
있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흔히 바위 앞으로 루어를
바짝 붙여서 훑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소리 내는 웜을 배스 눈앞으로
보내면 놀라서 달아납니다.
먹이가 스스로 배스 쪽으로 다가오는
생물은 자연에 없기 때문입니다.

바위 위치를 알고 있다면 그 위를
지나가지 말고 아주 조금
옆으로 비껴서 넣어 보세요.
시야 한가운데가 아니라 사각에 웜을
떨어뜨리고, 소리를 내서 배스가 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이미지입니다.
눈앞을 지나가는 루어가 아니라
옆에서 소리 내는 루어가 먹습니다.


바위가 많은 연못에서
웜 자리를 옮기는 순서

바위가 깔린 자리를 알고 있다면
바위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에서
조금 어긋난 곳부터 노립니다.
평지가 이어지는 연못은 산란 장소가
어디에나 있을 수 있습니다.
바위 주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훑는
식으로 나눠 쓰는 쪽이 편합니다.

같은 자리를 두 번째 볼 때는
웜을 바꿔 보세요.
소리와 집게발로 끌어당기던 웜 대신 파동으로
끌어당기는 웜을 쓰는 겁니다.
반응이 없으면 웜을 바꾸기 전에
떨어뜨리는 자리부터 조금 옮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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