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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를 채비 하나로만 던지다가 마릿수가 안
나온다며 접는 분들이 있습니다.
밑밥 없이 흘리면 고기가 머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밑밥으로 모으고 생미끼를 흘린
낚시에서는 새벽 세 시간에 연타가 나왔습니다.
윗바늘에서 입질이 오는 순간도
이어졌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모으는 과정이 있는지가
마릿수를 갈랐습니다.
채비보다 순서가 결과를 가릅니다.
이 글은 전갱이 찌낚시의 채비 구성과
밑밥 사용법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마릿수가 늘어나는 이유와 비용 부담의
균형에 집중합니다.
찌낚시는 쉽게 말해 찌 아래에 매단 미끼를
일정한 깊이로 흘려 보내며 낚는 방식입니다.
그날 쓴 채비는 갯바위대 1.2호에
나일론 원줄을 감고, 전자찌 2B를 단
구성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찌 부력에 맞춘 봉돌 배치입니다.
도래 위에 B 봉돌을 달고, 가지줄 위에
분할봉돌 3호를 달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2B 찌가 균형 있게 서고,
미끼가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윗바늘과 아랫바늘 두 개를 단
구성이라, 위쪽 바늘에서도 입질이 왔습니다.
이 낚시의 핵심은 순서입니다.
먼저 밑밥을 뿌려 고기를 모읍니다.
그다음 같은 자리에 머물게 하고, 그 속으로
생미끼를 흘려 보냅니다.
모으고, 붙잡고, 낚는 세 단계가 이어집니다.
밑밥 없이 채비만 던지는 방식과
비교하면 같은 자리라도 마릿수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전갱이가 회유한다는 것을 아는
자리라면 이 순서를 따라 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밑밥을 뿌려 두면
찌가 서 있는 동안 입질 신호가 끊기지 않습니다.
입질이 시작되면 연타가 이어졌습니다.
윗바늘에서 입질이 오는 장면이
반복되었고, 크기는 30cm쯤 되는
전갱이도 올라왔습니다.
막상 입질이 몰리기 시작하면 한 번에 한
마리씩 천천히 올리는 편이 좋습니다.
입질이 오는 층은 날마다 다릅니다.
입질이 끊기면 찌 아래 길이를 바꿔
어느 층에 고기가 모여 있는지 다시 확인하세요.
한 층에서만 입질이 온다면 그 길이를 기억해
두고 이어 갑니다.
낚시는 동트기 전부터 아침
피딩타임까지 세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가장 좋은 시간대로 알려진 때입니다.
어두울 때 시작해 밝아질 때까지 입질이
이어지니 밑밥이 효과를 내는 시간과도 겹칩니다.
피딩타임은 쉽게 말해 고기가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에 밑밥으로 이미 모아 둔
상태라면 입질이 더 빨리 붙습니다.
전자찌는 이 어두운 시간대에 특히 유리합니다.
찌가 불을 켜고 서 있어서 입질이 오는
순간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울 때 시작한 낚시는 막상 밝아질
즈음에야 마릿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니 동트기 전에 자리를 잡고 밑밥부터 뿌려 두세요.
이 낚시에는 먹이가 세 가지 필요합니다.
뿌려서 고기를 모으는 밑밥, 배합사료,
바늘에 다는 미끼입니다.
세 가지가 각자 맡은 일이 있어서 하나만
빠져도 모으고 붙잡고 낚는 순서가 끊깁니다.
그래서 출조 전에 먹이 양부터 계산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중간에 밑밥이 떨어지면 모아 둔 고기가
흩어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넉넉하게 준비해 가세요.
세 가지를 모두 사야 하니 한 번
출조에 드는 값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비용 이야기는 뒤에서 따로 비교합니다.
이 낚시의 단점은 비용입니다.
밑밥과 배합사료, 바늘에 다는 미끼까지
필요해서 지갑에 부담이 갑니다.
그래도 마릿수가 확실히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한 값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A와 B를 비교하면 판단이 쉽습니다.
A는 밑밥 없이 채비만 쓰는 방식으로 비용이
적지만 모이는 고기가 적습니다.
B는 밑밥을 뿌리는 찌낚시로 비용이 더
들지만 마릿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비용을 아끼려고 밑밥을 줄이면 모으는
단계가 약해져 결국 마릿수가 줄어듭니다.
아껴도 되는 곳은 밑밥이 아니라 다른 부분입니다.
잡은 전갱이는 일야건조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소금물에 담갔다 말려서 구운 것입니다.
구이로 먹는 것보다 일야건조가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마릿수가 나온 날이라면 이렇게 한 번에 손질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올린 날은 먹을 양을 한
번에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말려 두면 보관도 쉬워집니다.
다음 날 아침 식탁에 올리기에도
편한 방식입니다.
아직 이 방식을 해 보지 않았다면 한
번 시도해 볼 만합니다.
전갱이 회유가 확인된 자리에서 밑밥을 뿌려
모으고 생미끼를 흘리면 낚시가 훨씬 쉬워집니다.
준비할 것은 갯바위대 1.2호, 나일론
원줄, 전자찌 2B, 봉돌, 그리고 밑밥과
배합사료와 미끼입니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마릿수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새벽에 시작해 아침까지 세 시간을
쓰면 충분히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