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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철판 바이브, 떨림이 겨우 느껴지는 저속 릴링에서 오는 입질

농어 철판 바이브, 떨림이 겨우 느껴지는 저속 릴링에서 오는 입질

낮 게임에서 철판 바이브를 던지면
일단 힘껏 감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루어는 감는 힘이 그대로
물을 흔드는 힘이 됩니다.
그런데 루어가 무거울수록 물을 크게 흔들어서
농어가 먹이로 보기도 전에 경계부터 하기 쉽습니다.
이 글은 입질을 부르는 움직임과
농어가 알아보고 입을 닫는 움직임을
가르는 기준을 짚어 드립니다.
수지 바이브레이션은 밤에도 쓰지만
철판 바이브는 주로 낮 게임에 꺼내는 루어입니다.

이 글은 철판 바이브의 저속 릴링과
루어 무게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농어가 입을 여는 움직임과
입을 닫는 움직임


바이브레이션은 물을 움직여서 농어를 부르는 루어입니다.
물을 흔들 때 농어가 입을 여는 움직임이 있고,
같은 흔들림이 농어에게 들키는 움직임이 될 때도 있습니다.

농어가 루어를 알아보고 입을 닫는 상태를
낚시인들은 학습이라고 부릅니다.
철판 바이브는 물을 크게 흔드는 루어라서
수지 바이브레이션보다 이 구분이 더 중요합니다.
바이브레이션이 농어에게 미움받는 이유까지 알고 나서야
잘 낚이는 움직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이브레이션 루어는 물을 얼마나 흔드느냐에 따라 입질과 학습이 갈립니다.


13g과 25g은
물을 미는 힘이 다릅니다


루어 무게가 13g일 때와 25g일 때는
움직임도 힘도 전혀 다릅니다.
무거운 쪽은 감는 힘을 더 줘야 떨리고,
그만큼 물을 세게 밉니다.

문제는 이때 농어가 받는 느낌입니다.
평소 먹이로는 있을 수 없는 무거운 것이
갑자기 흔들리며 헤엄치는 셈입니다.
수심층까지 안 맞으면
루어라는 게 금방 드러납니다.

30g이 넘는 철판 바이브는 특히 그렇습니다.
핸들을 우직하게 돌려서 힘을 실어 줘야 움직이니
자연에는 없는 움직임이 됩니다.
배가 고프고 활성이 높은 날에는
이 흔들림이 눈에 띄어 먹힙니다.
하지만 무게를 올릴수록
한 걸음만 어긋나도 입을 닫습니다.


낮 게임에서 오래 먹힌 건
떨림이 겨우 오는 저속입니다


낮 게임에서 바이브레이션을 오래 다뤄 보면
가장 잘 먹히는 감기는 바이브레이션이 되는 듯 마는 듯한
아슬아슬한 저속의 단순 릴링입니다.

사람이 주는 힘이 작은 채로 물을 움직이니
농어를 부르면서도 들킬 일이 적기 때문입니다.
손에 부르르 약한 떨림이 오는지 확인하며 감아 보세요.
떨림이 아예 안 느껴지면 루어가 그냥 끌려오는 것이라 입질이 없습니다.

세게 감아 물을 크게 흔드는 방법도 당연히 통합니다.
그래도 저속부터 해 보고 가는 편이 늦지 않습니다.
속도 때문이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물을 움직여서
농어가 학습하는 쪽이 더 큰 문제입니다.


빠르게 감을 때는
표층, 의욕 있는 고기만 줍습니다


먹이가 되는 작은 고기도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움직입니다.
그러니 빠른 속도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빠르게 감을 때는 층을 정해 두는 게 좋습니다.
표층에서 의욕 있는 농어만 골라 올리는 낚시라고 생각하세요.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수심층을 지키며 세게 감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자리에 붙어서 먹이를 기다리던 영리한 큰 농어가 놀라서 달아납니다.
반대로 물을 덜 흔들며 저속으로 지나가면
큰 농어도 그 자리를 뜨지 않고 입을 엽니다.


같은 철판 바이브라도
물을 흔드는 정도는 제각각


수지 바이브레이션은 제품마다 큰 차이가 없는 편입니다.
철판 바이브는 다릅니다.
물을 크게 흔드는 루어라서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물을 미는 정도가 꽤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낚시 전에 내 루어가 어느 쪽인지 알아 두면
릴링 속도를 정할 때 헤매지 않습니다.

한쪽 끝에는 수심층을 지키기 쉬운 철판 바이브가 있습니다.
쉽게 떠오르지 않게 만들어져서 물을 거의 안 흔듭니다.
그만큼 힘을 실어 감아야 떨림이 옵니다.
반대쪽 끝에는 살짝만 감아도 바로 물을 흔드는 철판 바이브가 있습니다.

이 두 종류를 하나씩 들고 현장에서 감아 보면
어느 정도 속도에서 손에 떨림이 오는지 눈에 보이듯 알게 됩니다.


낮에는 철판, 밤에는 수지도
쓰이는 이유


철판 바이브는 주로 낮 게임용입니다.
수지 바이브레이션은 밤 게임에서도 씁니다.

두 루어를 같이 익혀 두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농어를 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철판 바이브에는 분명한 약점이 있습니다.
물을 크게 흔들 수 있는 만큼 농어를 학습시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자리에 따라 감는 속도를
이렇게 나누면 됩니다

농어가 바닥에 붙어 기다릴 만한 자리라면
수심층을 지키면서 떨림이 겨우 오는 저속으로 지나가세요.
이런 자리는 큰 농어가 있을 때가 많아서
빠른 릴링 한 번에 달아나기 쉽습니다.

반대로 표층에 먹이를 쫓는 농어가 보이는 자리라면
감는 속도를 올려서 의욕 있는 고기만 골라 올릴 수 있습니다.
입질이 끊기는 날에는 루어를 바꾸기 전에
릴링 속도를 떨림이 겨우 오는 선까지 내려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크기도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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