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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계류 로드 끝마디, 조각을 붙이지 않고 굵기를 메워 다시 쓴 수리

부러진 계류 로드 끝마디, 조각을 붙이지 않고 굵기를 메워 다시 쓴 수리

부러진 로드를 고칠 때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 끼워 넣는
방법부터 떠올리는 실수가 잦습니다.
그런데 부러진 부분이 마디 안에서 겹치면
그 자리만 뻣뻣해지고, 애초에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방향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끝마디가 부러졌을 때
쓸 수 있는 보수 방법을
부러진 자리 확인부터 굵기 보강까지
순서대로 따라갑니다.
계류에서 끝마디를 부러뜨린
낚시인에게 맞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계류 로드 끝마디 파손의 판단
순서와 굵기 보강 방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부러진 자리부터
정확히 확인합니다


로드를 세워 두다 한 번
부주의하면 끝마디가 꺾입니다.
부러진 마디가 어느 쪽인지에 따라
고치는 방법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경우는 첫 번째 마디가 멀쩡하고,
두 번째 마디의 끝부분만
똑 부러진 모양입니다.
이렇게 한 마디의 끝만 상한 경우에는
그 마디만 손을 보면 로드를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부러진 위치가 달라도 비슷한
방식으로 고칠 수 있으니
자기 로드의 부러진 모양이 이와 가까운지
먼저 눈으로 비교해 보세요.

끝마디 파손은 쉽게 말해
로드를 이루는 마디 중 가는 쪽
끝이 꺾이는 사고를 말합니다.


2. 조각을 겹쳐 붙이는 방법은
왜 막히나


처음 떠올린 방법은 이렇습니다.
부러진 끝 조각을 두
번째 마디의 뒤쪽에서 넣어
중간쯤에서 멈추게 한 뒤 접착합니다.
그다음 첫 번째 마디를 끼우면
고정될 것으로 봤습니다.

막상 해 보면 조각이 마디
뒤쪽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들어가지 않으니 이
방법은 시작부터 막힙니다.

가정해서 끼웠다 해도 문제는 남습니다.
부러진 조각과 마디가 이중으로 겹치는 구간은
그 자리만 뻣뻣해지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이 방법은 맞지 않았습니다.
끼워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면
무리해서 밀어 넣지 말고 방법을 바꾸세요.


3. 부러진 조각은 버리고
굵기를 메웁니다


방향을 바꿔서 부러진 조각을
아예 없는 것으로 칩니다.
그 대신 첫 번째 마디의
뒤끝을 소재로 키워서
두 번째 마디의 뒤쪽에서 끼워 넣습니다.

첫 번째 마디는 멀쩡하니 그대로 쓰고,
잃어버린 조각의 크기를
굵기로 메운다고 보면 됩니다.
소재는 균일가 매장에서 구한 것을 씁니다.
뒤끝에 소재를 얹어 굵기를 키우면
두 번째 마디의 뒤쪽에서 끼웠을 때
부러진 조각이 하던
자리를 대신 채워 줍니다.

이 방식은 조각을 겹치지 않아서
이중으로 단단해지는 구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부러진 조각을 붙이는 쪽보다
고친 자리의 휨이 한결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4. 고친 뒤 두 번 나가 보니
문제 없었습니다


수리가 끝난 로드를 들고
계류에 두 번 나갔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음부가 이상
없이 버티고 있습니다.

상대가 계류어라서 큰
힘이 걸릴 일이 적습니다.
무리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이대로 쓸 수 있습니다.
로드 자체가 가볍고 쓰기 편해서
계속 쓰는 데 부담이 없습니다.
처음 몇 번은 이음부를
손으로 만져 보며 써 보세요.
굵기를 메운 자리가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그때그때 알아 두면 안심이 됩니다.


5. 스펙을 알 수 없는 로드는
있는 그대로 씁니다


오래된 6.1m 카본 로드는
정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연식도 스펙도 찾기 어렵고,
애초에 계류 전용인지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펙을 모르면 한계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리한 뒤에는 이음부를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로드 정보가 없을수록
출조 전에 이음부 점검이 더 중요합니다.

가볍고 쓰기 편해서 버리기 아까운 로드라면
이런 수리로 계속 쓰는 쪽을 택할 만합니다.
수리 방법이 단순해서 따라
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계류에서 쓸 수 있는 수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

계류는 걸리는 고기가 작아서
끝마디가 부러져도 이런
보수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힘이 크게 걸리는 어종을 노린다면
이음부가 먼저 약점이 됩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같은 수리를 했더라도
이음부를 더 자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로드의 쓰임새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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