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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감성돔

수심 8m 좌대 감성돔 당고, 물 양만 바꿔도 푸석함부터 촉촉함까지 맞춥니다

수심 8m 좌대 감성돔 당고, 물 양만 바꿔도 푸석함부터 촉촉함까지 맞춥니다

좌대 감성돔 낚시에서 하루 치 당고를
아침에 한꺼번에 만들어 두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물이 잘 통하는 자리는 조류가 수시로 달라지는데,
이미 다 만든 당고는 굳기를 고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풀리는 시간이 어긋나도 손쓰기 어렵습니다.

수심 8m 안팎의 자리를 기준으로
배합과 물 양, 미끼 고르는 법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당고 배합과 물 양, 그리고 당고 안에 넣는 재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심 8m 자리에서는
푸석한 당고가 맞습니다


기준이 되는 자리는 수심 8m쯤이고 조류도 잘 통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당고가 가라앉은 뒤
알맞게 풀리며 미끼가 빠져나오는 푸석한 반죽이 좋습니다.

기본 당고는 물 양만 바꿔서
푸석한 반죽에서 촉촉한 반죽까지 만들 수 있는 타입입니다.
푸석한 당고는 쉽게 말해
물을 적게 넣어 바닥에서 알맞게 부서지도록 만든 당고를 말합니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분량은 한 봉지로 잡고 두 번에 나눠 씁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한 번에 만들었지만
중간에 다시 만들거나 조정하고 싶은 때가 자주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두 번에 나누어 만드는 쪽이 낫습니다.


2. 기본 당고에 두 가지를
반씩 보태 섞습니다


먼저 기본 당고 한 봉지를 모두 통에 넣습니다.
여기에 입자가 아주 고운 깊은 곳용 당고를 절반쯤 섞습니다.
이 타입은 끈기가 좋아 단단하게 뭉치고,
쥐는 힘으로 깨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집어력이 높은 배합을 반 봉지 더합니다.
보리와 옥수수처럼 감성돔이 먹는 재료가 들어 있어서
낚아 올린 감성돔의 배 속에서도
같은 재료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합제를 이것저것 섞으면 기본 당고의 특성이
바뀌어 버릴 수 있으니 양을 잘 가늠하세요.


3. 번데기 가루는 3분의 1부터,
물은 1.5L를 기준으로 맞춥니다


번데기 가루는 감성돔이 매우 좋아해서
어떤 당고에도 빼놓지 않고 넣습니다.
흩어지는 성질이 좋아지는 대신 많이 넣으면
뭉침이 나빠지는 당고가 됩니다.
처음에는 3분의 1쯤만 넣고 상태를 보며 늘려 가세요.

너무 잘 깨진다면 점성이 있는 첨가제를
나중에 더해 굳기를 다시 맞춥니다.

가루를 섞는 첫 단계는 꼼꼼히 해야 합니다.
대충 섞으면 깨지는 정도가 들쭉날쭉해지기 때문입니다.
바다 속은 보이지 않아 불확실한 부분이 많으니
손으로 할 수 있는 부분만큼은 확실히 해 두세요.

물은 번데기 성분을 농축한 액체 첨가제를 200ml 넣고
바닷물을 더해 모두 1.5L로 맞춥니다.
이 물을 가루 전체에 고르게 퍼뜨리면
알맞게 푸석한 당고가 됩니다.

수심 8m 자리라면 5번쯤 꾹꾹 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도중에 깨지면 쥐는 횟수를 조금씩 늘리고,
빨리 깨뜨리고 싶으면 횟수를 줄입니다.
다만 줄이기만 하면 표면만 풀리니 주의하세요.
꽉 쥐지 말고 껍질을 만들듯 표면만 굳히면 잘 맞습니다.


4. 속살과 첨가제는
당고 안에 넣습니다


조개 속살 5개와 첨가제 5개를 당고 안에 넣고
낚싯대 바로 아래에 포인트를 만듭니다.
이렇게 먼저 넣어 둔 뒤에 채비를 준비합니다.

조류가 잘 통하는 자리에서는 재료를 당고에 섞어 버리면
도중에 퍼져 흘러가 포인트가 더 흐려집니다.
그래서 안에 감싸 넣는 쪽이 낫습니다.
조류가 멎어 있을 때 첫 포인트를 만든다면
재료를 섞어 한 번에 떨어뜨려도 괜찮습니다.

당고마다 첨가제를 한 줌씩 넣어 두면
감성돔이 안심하고 먹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바늘 달린 미끼만 있으면 경계하지만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은 뒤에는
바늘 미끼도 의심 없이 물기 때문입니다.


5. 바늘 미끼는 속이 보이게
꿰고 종류를 나눕니다


번데기 조각은 잘게 부서진 것을 서너 개 꿰는 쪽이
알갱이 하나를 달 때보다 입질이 확연히 좋았습니다.
속이 보이게 꿰는 것이 요령입니다.
옥수수도 번데기 성분을 먹인 것이
일반 통조림 옥수수보다 입질이 낫다고 봅니다.

감성돔은 잡식성이라 미끼 종류가 늘어 고민이 되기 쉽습니다.
조개 속살, 크릴, 번데기 옥수수를 준비해 두면
상황에 따라 바꿔 쓸 수 있습니다.

구분은 간단합니다.
번데기를 당고에 넣었다면 바늘 미끼는 크릴로 달고,
크릴을 당고에 넣었다면 바늘 미끼는 번데기로 바꿉니다.
변화를 주면 감성돔 눈에 다르게 띕니다.

채비를 넣을 때마다 당고를 성실히 넣는 사람과
쉬엄쉬엄 하는 사람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여럿이 나란히 앉으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깊이 8m 자리에서는
푸석하게 만들고 안에 넣어 둡니다

수심 8m 안팎의 조류 좋은 자리라면
당고는 푸석한 쪽으로 맞추고 두 번에 나누어 만드세요.
쥐는 횟수는 5번쯤에서 시작해 그날 조류에 맞춰 바꿉니다.

속살과 첨가제는 당고 안에 넣어
포인트가 흐려지지 않게 하시면 됩니다.
바늘 미끼는 속이 보이게 꿰어 보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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