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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붕어·민물

붕어 바라케 반죽은 가장 잘 풀리는 지점에서 20회 더 저어야 입질이 난다

붕어 바라케 반죽은 가장 잘 풀리는 지점에서 20회 더 저어야 입질이 난다

바라케는 가장 잘 풀리는 지점까지만 저으면 된다고
여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지점에서 멈추면 바라케가 너무 활짝 펼쳐져서
입질이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풀림과 입질 사이의 균형을 반죽 단계에서 맞추는 기준을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붕어가 위로 뜨는 문제도
같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이 글은 바라케 반죽 순서와 젓는 횟수,
가루 추가 요령, 먹이용 반죽 만들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물 200cc에 입자부터
적셔 두는 순서


바라케는 물 200cc를 먼저 붓는 데서 시작합니다.
처음에 넣는 입자 계열 가루가 물과 잘 어우러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라케에서 입자가 비처럼 내리는 느낌을 내고 싶어
입자 계열을 50cc 넣습니다.
한 곳에 몰리지 않게 나눠서 흩뿌리고,
살짝 흔들어 떠 있는 입자를 가라앉혀 주세요.
먼저 물에 적신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라
시간을 두지 않으면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입자감을 내는 베이스로 세트 가루 200cc를 넣습니다.


2. 가장 잘 풀리는 지점에서
20회 더 젓습니다


이날은 수온이 낮은 시기의 미끼여서
수심층보다 위쪽에서 풀리게 만드는 세팅입니다.
그래서 가루는 200cc만 썼습니다.

곰발 모양 도구로 휘저으면서
볼도 가볍게 두드려 모서리의 가루까지 섞어 주세요.
가장 잘 풀리는 건 여기서 멈추는 겁니다.
그런데 그 상태는 펼쳐짐이 너무 좋아서 입질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20회쯤 더 젓습니다.
부드러운 가루가 가라앉아 누운 듯한 상태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3. 오래 두지 않아도
수온 낮은 시기엔 위에서 풀립니다


입자 계열이 많이 들어 있어서
반죽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그래도 이 물과 가루 양이면 수온이 낮은 시기에는
위쪽에서 풀려 충분합니다.
몇 분을 두느냐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혹한기에는 이 베이스에서 크기를 바꾸고
붙이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풀리는 위치를 맞춰
입질을 낼 수 있었습니다.

수온이 오르는 시기가 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붕어가 바라케 쪽으로 몰리면서 점점 위로 뜹니다.
수심층 규정이 없는 연못이라면 수심층을 올리면 됩니다.
하지만 1m 규정처럼 수심층 제한이 있으면
붕어를 그만큼 내려야 하니 바라케로 조정합니다.


4. 가루는 50cc씩,
손질부터 하고 나서 더합니다


수심층 제한이 있는 곳에서는 조정용 가루를 더해
풀리는 위치를 계속 내립니다.
바늘에 붙인 상태 그대로 가루 양을 늘려 가져가도 됩니다.
바라케는 원래 비중이 있는 미끼여서
이 정도만 보태도 충분히 아래로 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겨울 상태의 바라케에 가루를 50cc 더하고,
곰발 도구로 입자가 서로 물리듯 저어 줍니다.
너무 눌러 섞지는 마세요.
잠시 두면 입자가 수분을 먹어 알맞아집니다.
그래도 수심층에 안 들어오면 50cc를 한 번 더 넣습니다.

그 사이에 미끼를 달 때 손으로 정성껏 비비거나
크기를 크게 해 보고, 그래도 안 될 때 가루를 더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자기 바라케를 맞춰 가세요.

갑자기 가루를 확 늘려 단단하게 만들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5. 먹이용 반죽은
덩어리 안 지게 빨리 흔듭니다


먹이용 반죽에는 첨가 가루를 20cc 넣습니다.
덩어리가 잘 안 생기고, 풀린다는 점과 별개로
성분 차이가 붕어에게 어필하는 것 같아서입니다.
물 10cc를 붓고 우동 가루를 10cc 스푼으로 한 번 넣으세요.

넣고 나서 젓는 시간이 길면 덩어리가 되기 쉽습니다.
되도록 빨리 흔들어 주세요.
잠시 두어 가루에 물이 안정되면 그때 반죽합니다.

반죽은 뚜껑에 눌러 바르듯 합니다.
미끼 지속력이 조금 좋아지고,
풀릴 때 도넛 모양으로 풀리는 현상이 약해집니다.


6. 붕어가 활발해지면
번데기에 절인 구슬 반죽으로


평소에는 우동 반죽을 주로 씁니다.
그런데 붕어 활성이 오르고 움직임이 좋아지면서 모임이 늘면
우동 반죽은 너무 춤추듯 내려가서
줄이 팽팽해지지 않는 경향이 나옵니다.

이럴 때는 구슬 반죽을 번데기 가루에 절여 씁니다.
구슬 반죽 가루를 볼에 열어 번데기 가루를 고루 묻히고,
5일에서 1주일쯤 굴리면서 절입니다.
병에 담아 들고 다니면 편합니다.
미끼 지속력도 좋아져서 쓸 만합니다.



낚시터 규정에 따라
먼저 바꾸는 것이 다릅니다

수심층 규정이 없는 연못이라면
붕어가 위로 뜰 때 수심층을 올리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1m 규정처럼 제한이 있는 낚시터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바라케로 풀리는 위치를 내려야 합니다.

규정과 상관없이 조정 순서는 같습니다.
손으로 비비기와 크기부터 바꾸고,
그래도 안 되면 가루를 50cc씩 보태 보세요.
수온이 더 오르면 기본 소재를 무겁게 하려고
엉김이 있고 비중이 있는 소재를 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즌이 바뀔 때는 한 번에 다 바꾸기보다
한 가지씩 바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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