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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줄개 낚시, 말뚝과 가지 주변은 수심을 먼저 재야 바늘이 걸리지 않는다

납줄개 낚시, 말뚝과 가지 주변은 수심을 먼저 재야 바늘이 걸리지 않는다

작은 물고기 낚시를 처음 나가면
눈앞에 보이는 수면에 곧바로 채비를 던져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납줄개는 물속의 말뚝이나 나뭇가지처럼
장애물 주변에 바싹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심을 모르고 던지면 바늘이 바닥에 닿아 걸리거나,
고기가 있는 높이보다 한참 위에서 헛도는 일이 생깁니다.

5세와 4세 아이도 함께 즐길 만큼 안전하고 가까운 낚시라
기본 순서만 맞추면 입질은 금방 만나게 됩니다.

이 글은 납줄개 낚시의 준비물, 채비 세팅, 수심 측정,
글루텐 미끼 만들기, 입질 읽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준비물은 접이식 의자와
소물대, 클립이 중심입니다


작은 접이식 의자가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앉아서 가볍게 손목만 움직여도
충분히 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낚싯대는 60cm에서 120cm쯤 되는 소물대를 고르고,
낚시 자리의 발판 높이에 맞춰 길이를 정합니다.
채비는 낚싯대에 걸기만 하면 쓸 수 있는
완제품 채비를 준비하세요.

예비 바늘은 크기가 다른 것을 몇 종류 챙겨 둡니다.
작은 바늘부터 조금 큰 바늘까지 있으면
고기의 크기에 맞춰 바꿀 수 있습니다.
물가에서 바늘이 부러지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흔해서
넉넉히 챙겨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수심을 잴 저렴한 집게 클립과
판 추를 자를 가위, 물 긷는 양동이도 필요합니다.


2. 낚싯대 끝에 혹을 만들고
채비 고리를 걸어 고정합니다


소물대 끝에는 채비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작은 혹이 필요합니다.
혹이 없는 낚싯대라면 실을 감아 만들어 주세요.

완제품 채비는 맨 위가 작은 고리 모양입니다.
낚싯대 끝에 이 고리를 통과시키고
줄을 쭉 당기면 단단히 고정됩니다.
그다음 낚싯대를 길게 펴기만 하면
기본 채비 세팅은 끝납니다.

복잡한 매듭이 없어서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낚시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채비를 풀 때도 고리를 낚싯대 끝에서 빼기만 하면 되니
엉킨 줄을 풀며 시간을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정리까지 간단한 것이 완제품 채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3. 클립을 물려 던져 보고
바늘이 바닥에서 조금 뜨게 맞춥니다


납줄개는 쉽게 말해
말뚝이나 가지 같은 장애물에 붙어 지내는 작은 민물고기입니다.
그곳을 노릴 때 바닥 수심을 아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게 클립을 바늘 뿌리에 물려
낚고 싶은 자리에 던져 넣습니다.
찌가 보이지 않을 만큼 가라앉았다면 수심이 더 깊다는 뜻입니다.
찌를 위로 올려 수심을 깊게 맞추세요.

찌가 수면에서 조금 잠긴 정도가 기준입니다.
채비를 바닥에 딱 붙이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바늘이 바닥에서 조금 떠 있을 만큼으로 설정하세요.
클립을 떼고 던져 보면 처음 채비 그대로도 충분히 낚입니다.


4. 분산 봉돌은 등간격으로 달고
작은 봉돌의 움직임을 봅니다


어미찌 바로 아래에 분산 봉돌의 맨 위 한 개를 두고
그 아래로 같은 간격으로 달아 내립니다.
분산 봉돌은 작은 추를 여러 개로 나눠 달아
채비가 천천히 가라앉게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납줄개의 입질은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어미찌의 움직임으로 보기보다
아래쪽 작은 봉돌이 옆으로 휙 움직이는 모습으로 읽습니다.
어미찌는 큰 입질이 오는 잡어 신호로만 생각하세요.

이 입질은 알아채기 어려워
많이 경험할수록 눈에 익고 점점 재미가 깊어집니다.


5. 글루텐 미끼는 컵에 담아
흔들어서 반죽합니다


납줄개 낚시에는 기본적으로 글루텐 미끼를 씁니다.
컵이 딸려 있지 않은 제품도 있어서
가능하면 컵이 포함된 흔들어 쓰는 제품이 편합니다.

컵에 가루를 넣고 물주전자에 물을 가득 채워
컵 안에 부어 흔들기만 하면 됩니다.
덩어리 모양이 되면 컵 가장자리의 거친 면에
손가락으로 이겨 주며 미끼를 뭉칩니다.

처음에는 미끼를 조금 크게 달아
물속에서 부드럽게 풀려 고기를 불러 모으게 합니다.
입질이 늘고 찌가 자주 움직이기 시작하면
미끼를 작게 줄여 먹이는 방식으로 바꿔 갑니다.


6. 입질이 있는데 안 걸리면
미끼와 바늘을 줄입니다


입질이 바로 나와도 바늘에 걸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미끼를 더 작게 줄이고
그래도 안 걸리면 바늘을 극소 크기로 바꿉니다.
완제품 채비는 바늘 윗고리를 걸어 둔 곳에
새 바늘의 고리를 끼우기만 하면 교체가 끝납니다.

참붕어가 연달아 올라오면
수심을 10cm쯤 얕게 바꿔 납줄개를 노립니다.
납줄개는 참붕어보다 얕은 곳에서 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잡은 고기는 활기가 있을 때 풀어 주세요.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서 낚시터를 깨끗이 지킵니다.



낚시터가 달라져도
클립으로 수심부터 잽니다

낚시터마다 말뚝과 가지 같은 장애물의 위치가 다릅니다.
어떤 곳은 수면이 넓게 트여 있고
어떤 곳은 장애물 사이사이로 좁게 열려 있습니다.

처음 앉은 자리에서는 던지기 전에
클립을 물려 바닥이 어디쯤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장애물 가까이는 바늘이 걸리기 쉬우니
바늘을 바닥에서 조금 띄우는 것을 잊지 마세요.

반응이 없으면 자리를 옮겨 같은 순서를 되풀이하면 됩니다.
수심 재기, 작은 봉돌 보기, 미끼 크기 줄이기 순서는
어느 낚시터에서도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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