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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로드 M파워, 10g 이하 루어는 던질 수만 있고 편한 건 10g 이상

농어 로드 M파워, 10g 이하 루어는 던질 수만 있고 편한 건 10g 이상

농어 로드 한 대로 1년을 쓰려는 낚시인은
표기 범위 밖의 가벼운 루어도
던질 수만 있으면 괜찮다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루어 무게 표기가 10~50g인 M파워 로드는
8~9g급 루어에서 로드가 맞지 않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마이크로 베이트가 붙는 날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입니다.
릴 번수까지 잘못 고르면 하루 종일 손목이 먼저 지칩니다.

이 글은 하구 농어 로드 M파워의 루어 무게 구간과
릴 번수 선택에 집중합니다.

1. 표기는 10~50g,
편한 구간은 10g 이상입니다


같은 로드에 루어를 하나씩 바꿔 가며 던져 보면
무게에 따라 편한 정도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철판 바이브레이션 15g, 블레이드 바이브레이션,
10~15g짜리 지그헤드 웜은 모두 던지기가 편합니다.
철판 바이브처럼 바늘이 달린 루어도 조작하기 쉽습니다.

8~9g급 루어로 내려가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캐스팅은 되지만 이 로드에 맞는 무게는 아닙니다.
탑워터 플러그도 이 정도 무게부터는 쓰기 쉬운 편이고,
10g 이상이면 캐스팅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2. 작은 먹이를 먹는 농어도
작지 않습니다


아미나 시라스처럼 작은 먹이를 먹는 농어가
꼭 작은 것은 아닙니다.
포인트까지 가벼운 소형 미노우가 닿는다면
작은 먹이 패턴은 이 로드로도 충분히 됩니다.
ML 파워로 던지는 쪽이 캐스팅은 더 쉽습니다.
하지만 일단 농어를 걸고 나면
ML보다 M파워가 훨씬 편합니다.

정말 바치 패턴 하나에 맞춘다면
ML이나 L 파워가 낫습니다.
그 시기만 가볍게 가고 나머지는 10g 이상 루어로 간다면
M파워 한 대로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3. 50g 넘는 루어도
무리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20g 이상의 미노우나 50g까지의 큰 루어도 던져 봅니다.
표기상 상한이 50g이지만
50g을 조금 넘는 루어도 억지로 던지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큰 루어를 쓰는 날도 로드를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4. 4000번 릴은 M파워에 무거운 편입니다


레가리스 4000번 릴은 무게가 225g입니다.
3000번은 200g입니다.
25g 차이지만 바이브레이션을 오래 감다 보면
손목에 부담이 쌓입니다.
M파워 로드에는 3000번 XH가 균형이 더 맞습니다.

96M처럼 긴 로드라면 4000번이 낫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은 감을 때 저항이 크기 때문에
릴 자체에도 부담이 걸립니다.
그래서 바이브 외의 루어를 쓸 때는
3000번 쪽이 더 편한지 따로 비교해 볼 만합니다.
릴이 무거워서 균형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종일 바이브레이션을 감으면 확실히 피로가 쌓입니다.


5. 블랭크가 가늘어져 캐스팅이 시원합니다


이전 세대 라테오와 비교하면
휘두르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블랭크가 눈에 띄게 가늘어져 캐스팅이 시원하고,
누가 던져도 곧게 뻗어 나갑니다.
첫 캐스팅부터 샤키트한 느낌이 한결 강해졌습니다.

바닥에 떨어지는 감각도 선명합니다.
루어가 바닥에 닿는 순간 콩 하고 손에 전해집니다.
엔드 그립을 바꿔서 손에 쥐는 느낌이 좋아졌고
릴시트도 만족스럽습니다.


6. 중간 포지션의 M이 가장 범용입니다


합사 1호에 플로로카본 리더 5호로 던져 본 결과입니다.
M클래스는 루어 무게 폭이 넓어서 스트레스 없이 쓰기 좋습니다.
중간 파워인 94MMH와 94ML 사이쯤으로 두고
무거운 루어도, 10g 안팎 루어도 던지고 싶을 때 맞습니다.
힘겹게 감는 상황이 아니라면 범용성이 가장 높은 로드입니다.

한 단계 위의 상급 로드가 감도와 조작성,
캐스팅 필링에서 앞서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농어 로드의 첫 한 대로는 충분합니다.


7. 가을 하이시즌, 93M의 출번이 늘어납니다


가을 하이시즌에 들어서면
10g 안팎 루어보다 무게가 있는 루어를 쓰는 날이 늘어납니다.
봄과 가을에는 시라스 패턴에 큰 루어를 던질 때가 많아서
M파워로 충분히 커버됩니다.
바람이 센 날은 어떤 로드든 캐스팅이 어려워지니
이럴 때는 가벼운 루어를 줄이고 무게 있는 쪽으로 가세요.


포인트 거리가 정해지면
루어 무게부터 고릅니다

하구에서 포인트까지 닿는 거리가 정해지면
그 거리를 채우는 루어 무게를 먼저 고르는 편이 쉽습니다.
거리가 길수록 10g 이상으로 올리고,
작은 먹이가 붙은 가까운 자리라면
소형 미노우를 올려 보세요.
방파제나 외해 쪽으로 자리를 옮겨도
이 순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남해와 서해, 동해의 하구와 방파제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농어가 시즌입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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