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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이하 지그헤드용 로드를
스펙표 숫자만 보고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팁 성격이 안 맞으면
입질을 읽기도, 던지기도 불편해집니다.
소아레 엑스튠(Soare Xtune) S58SUL-S의 팁 성격을 기준으로
어떤 낚시인에게 맞는 로드인지 가려 보겠습니다.
사양 숫자부터 그립, 가이드, 팁, 캐스팅 요령까지
현장에서 확인할 순서대로 짚어 갑니다.
이 글은 소아레 엑스튠 S58SUL-S의 사양과 팁 성격, 캐스팅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소아레 엑스튠 S58SUL-S는 경량 지그헤드 특화 로드로 분류됩니다.
경량 지그헤드 특화 로드는 쉽게 말해
1g 안팎의 가벼운 지그헤드를 던지고 느끼는 데
맞춰 설계한 로드를 말합니다.
길이는 5피트 8인치(약 1.73m)의 2피스이고
수납 길이는 89.2cm입니다.
팁 선경은 0.8mm입니다.
적합 루어 무게는 0.3~6g,
적합 라인은 PE 0.15~0.45호,
나일론과 플로로는 1~3파운드(약 0.5~1.4kg)입니다.
중심은 1g 이하 지그헤드입니다.
1.5g 정도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평범한 사양이지만
이 로드의 성격은 숫자보다 팁에서 갈립니다.
그립 엔드를 카본 모노코크로 바꾸기만 해도
감도가 크게 좋아진다는 말이
로드 빌더들 사이에서 나옵니다.
이 로드는 그립이 카본 모노코크 구조이고,
이전 모델보다 모양이 날렵해졌습니다.
시트는 단단한 소재라서
손에 쥘 때 전해지는 감도가 좋고 모양도 쥐기 편합니다.
다만 겨울에는 시트가 아주 차가우니 미리 알아 두세요.
훅 키퍼도 달려 있습니다.
바늘을 가이드에 걸어 두는 습관이 있다면 쓸 일이 적지만,
가이드 흠집이 신경 쓰인다면 키퍼에 걸어 보세요.
버트 쪽 가이드는 가볍고 라인이 걸림 없이 빠집니다.
라인 빠짐이 좋으면 비거리가 늘고
캐스팅 중 트러블도 줄어듭니다.
이 로드의 팁은 솔리드이면서
이전 세대 모델보다 탄력이 더 붙어 있습니다.
솔리드 팁은 흐물거리는 느낌이 나기 쉬운데,
이 팁은 받쳐 주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탁 끊어 치는 빳빳한 계열도 아닙니다.
빳빳한 로드가 맞지 않았던 낚시인에게도,
흐물거리는 로드가 답답했던 낚시인에게도
중간에 서 있는 팁입니다.
두 계열 사이에서 고민했다면 이 팁부터 떠올려 보세요.
빳빳한 로드는 뒤에서 크게 휘둘러 던지는 분이 많습니다.
한 손 캐스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로드는 솔리드 팁이라서
크게 휘두르면 팁이 흔들리고, 오히려 멀리 가지 않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게 손목 스냅만으로 던져 보세요.
그러면 비거리도 나오고 트러블도 줄고
컨트롤도 잘 잡힙니다.
한 손 캐스팅이 서툰 분도
손목으로 휙 던지는 동작만 익히면 쉽게 던집니다.
0.75g 지그헤드도 당기는 느낌만으로 던질 수 있습니다.
0.75g 지그헤드를 달아도 팁이 살짝 들어간 채로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조류가 어디로 흐르는지,
수심층이 지켜지고 있는지가 팁에 전해집니다.
0.8g이나 0.6g으로 바꿔도 팁이 휘어지지는 않지만
인사하듯 살짝 숙습니다.
릴이 가벼우면 팁 끝이 조금 더 숙어서
물속 상황이 한결 잘 보입니다.
감도만 놓고 보면 튜블라를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솔리드 특유의, 팁을 묵직하게 잡아당기는 입질이 나옵니다.
콩 하고 부딪치는 금속성 입질은 드문 편입니다.
이 입질을 알아채기 시작하면 훅킹이 쉬워집니다.
작은 전갱이부터 20cm 후반의 씨알까지
입질을 잡아 걸 수 있습니다.
팁이 부드러운 만큼 허리가 약할 것 같지만,
버트는 꽤 강합니다.
30cm 가까운 전갱이나 볼락이 걸려도
꽤 높은 방파제에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 로드는 1g 이하 지그헤드를 쓰는 낚시에
맞춘 구성입니다.
빳빳한 팁이 서툴러서 부담스러웠다면
성향이 가장 잘 맞는지 한 번 따져 보세요.
높은 방파제에서는 올리는 거리가 길어지니
버트가 받쳐 주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조류가 뚜렷한 자리에서는
팁에 걸리는 변화를 눈으로 따라가세요.
같은 자리라도 0.6g, 0.75g, 0.8g처럼
무게를 조금씩 바꿔 가며
팁이 숙는 정도를 비교해 보면
그날 수심층이 어디인지 감이 옵니다.
릴 무게를 바꿔도 팁 반응이 달라지니
같이 조정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