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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로드 홀더를 고르면서
고정력만 보고 클립형부터 다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그러면 가는 라이트게임 로드는
끼우고 뺄 때마다 표면 흠집이 신경 쓰입니다.
진동이 큰 길에서는 빠지는 일까지 생깁니다.
전문 제품은 값이 부담스러워 손이 안 가기도 합니다.
그만큼 직접 만드는 방법이 궁금해집니다.
처음 만드는 사람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차 안 구조에 맞춰 벨트로 만드는 쪽의 기준을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차량용 로드 홀더의 제작 구성과
로드를 넣고 빼는 요령에 집중합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차 안 손잡이 양쪽에 행잉 벨트를 걸어
팽팽하게 당겨 놓습니다.
행잉 벨트는 쉽게 말해
차 안에서 짐을 걸어 두려고 만든 구멍 뚫린 벨트를 말합니다.
이 벨트의 구멍에 로드를 한 대씩 통과시키면
그대로 홀더가 됩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이라
전문 로드 홀더에 비하면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원래 이 벨트는 차 안에서 짐을 걸어 두는 용도입니다.
그 구멍을 로드가 지나가게 쓰는 것뿐이라
공구도 필요 없고 설치도 금방 끝납니다.
차 앞뒤로 파이프를 한 줄씩 걸고
균일가 로드 홀더 클립을 끼워 쓰는 방식도 있습니다.
클립은 두 개가 한 세트로 들어 있어서
전문 제품보다는 쌉니다.
다만 로드를 여러 대 싣겠다고 파이프와 클립을 늘리면
금액이 조금씩 쌓입니다.
진동에도 약합니다.
파이프와 클립 사이에 틈이 있어서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면 빠져 버릴 수 있습니다.
재질도 플라스틱이라 흠집이 신경 쓰입니다.
특히 아징 로드처럼 가는 로드는
작은 흠집도 눈에 띕니다.
외관과 기능만 보면 전문 로드 홀더가 한 수 위입니다.
값이 먼저인지 보기 좋은 쪽이 먼저인지에 따라
고르는 방식이 갈립니다.
로드를 뒤쪽부터 밀어 넣다 보면
가이드가 벨트 가장자리에 걸리기 일쑤입니다.
이럴 때는 로드를 벨트 윗면에 살짝 대고
그 면을 따라 미끄러뜨리듯 넣어 보세요.
가이드가 걸리지 않고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라이트게임 로드는 가이드가 가늘게 줄지어 있어서
구멍 가장자리를 스치기 쉽습니다.
면을 타고 가면 그 문제가 사라집니다.
뺄 때도 같습니다.
벨트 면을 따라 잡아당기면 걸리는 곳 없이 쑥 빠집니다.
몇 번 해 보면 손이 알아서 방향을 잡습니다.
벨트에는 구멍이 6개 있어서 로드를 6본까지 걸 수 있습니다.
세 사람이 한 사람당 두 대씩 가져가도 맞습니다.
출조 한 번에 5~6본이면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구멍마다 한 대씩 걸리니 로드끼리 얽힐 일도 적습니다.
더 싣고 싶다면 위쪽에도 벨트를 한 줄 더 겁니다.
아래 줄과 위쪽 줄에 나눠 걸면 로드 수가 늘고,
로드끼리 겹치는 자리도 줄어듭니다.
보기에 깔끔하게 많이 싣고 싶다면
앞뒤로 파이프를 걸고 클립을 여러 개 달아 쓰는 방식도 한 방법입니다.
고정형 로드 홀더는 힘을 줘서 끼우고 힘을 줘서 빼야 합니다.
벨트형은 벨트 한쪽만 풀면 로드가 스르륵 나옵니다.
설치도 손잡이에 걸어 놓기만 하면 끝납니다.
차 안에서 쓸 곳이 하나 더 생깁니다.
구명조끼나 레인웨어를 걸어 두는 걸이로 써도 됩니다.
일반 로드 홀더로는 할 수 없는 쓰임새입니다.
벨트를 비워 두면 짐 걸이가 되고, 로드를 끼우면 홀더가 되니
차 안 같은 자리를 두 가지로 쓰는 셈입니다.
차종마다 손잡이 위치와 간격이 다릅니다.
손잡이 사이가 좁으면 벨트가 느슨해지고
넓으면 로드 길이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조 전에 한 번 걸어 보고 팽팽한 자리를 찾아 두세요.
로드가 6본을 넘는다면
위쪽 줄을 더하는 방법으로 풀어 보세요.
싣는 수가 정해져 있다면
벨트 한 줄로 끝내는 쪽이 정리하기도 쉽습니다.
산길이나 방파제 가는 길처럼 노면이 거친 날에는
고무줄이나 로드 벨트로 한 번 더 묶어 흔들림을 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