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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아징 에스테르 라인이 챔질 순간에만 늘어나도록 바뀐 루미나샤인

아징 에스테르 라인이 챔질 순간에만 늘어나도록 바뀐 루미나샤인

아징에서 에스테르 라인을 감도만 보고 고르면
챔질하는 순간 라인이 끊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단단해서 입질이 손에 또렷하게 오는 대신
순간적인 충격에 약하고,
릴에 감긴 버릇이 남아 가이드에 엉키기도 합니다.
에스테르 라인을 고를 때 무엇을 따져야 하는지
이 글이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특히 손이 곱은 겨울 밤에는
라인 끝이 보이지 않아 매듭부터 막힙니다.
색과 호수까지 맞춰 놓지 않으면
같은 라인으로도 결과가 갈립니다.

이 글은 고센(Gosen) 앤서 루미나샤인의 강도와 색, 호수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루미나샤인이 앤서 시리즈로
다시 다듬어졌습니다


에스테르 라인은 쉽게 말해
단단하고 늘어남이 적어서
입질이 손에 또렷하게 오는 라인입니다.
아징에서는 이 라인을 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잘 띄고 강도까지 받쳐 주는 라인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 고센의 루미나샤인입니다.
값이 비교적 싸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이 라인이 용도별 솔트워터 라인 시리즈인
앤서(Answer)로 다시 다듬어졌습니다.

기존 라인은 특수 염료가 빛을 모아서
야간 낚시에서 낚시인 눈에는 잘 보이고
고기에게는 위화감을 주지 않는 쪽이었습니다.
바뀐 부분은 이 장점이 아니라 에스테르의 약점입니다.


2. 챔질 순간에만 늘어나서
끊김을 줄입니다


에스테르 라인의 오랜 약점은 순간적인 힘입니다.
세게 챔질하면 라인이 끊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앤서 루미나샤인은 일정한 힘이 걸리는 순간부터
라인이 조금 늘어납니다.
던지고 액션을 주는 평소 구간에서는
이전 라인과 같은 감도와 조작성이 나옵니다.
큰 고기가 물어 힘이 한꺼번에 걸릴 때만 늘어나니
털림과 챔질 끊김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늘어나는 라인이면 에스테르를 쓰는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라인은 평소에는 단단하고 충격 순간에만 풀리는 구조입니다.


3. 감김 버릇이 덜 붙어서
가이드에 덜 엉킵니다


딱딱한 에스테르는 릴에 감아 두면
감긴 모양을 그대로 기억합니다.
그 상태로 풀려 나가면 스프링처럼 말려서 나가고,
가이드에 걸려 라인 트러블로 이어집니다.
에스테르를 써 본 분들은 한 번쯤 겪는 일입니다.

앤서 루미나샤인은 적당히 유연해져서
이런 말림이 줄어듭니다.
트러블이 줄면 캐스팅이 매끄러워지니
같은 호수에서도 비거리 손해가 적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비거리는 아직 비교로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서
기대만 걸어 두는 정도가 좋습니다.


4. 리더와 잇는 매듭이
90%까지 올라옵니다


에스테르 끝에는 리더를 잇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라인이 딱딱하면 매듭이 서로 잘 물리지 않아
결속 강도가 약해지곤 했습니다.
앤서 루미나샤인은 이 점이 달라졌습니다.
적당한 유연함이 생겨 매듭이 잘 먹고,
결속 강도가 90%까지 올라옵니다.

감도와 강도는 그대로 두고
챔질 끊김과 엉킴이 줄었는데도
매듭 강도까지 올라온 셈입니다.
그러니 에스테르를 쓰면서도 매듭 때문에
리더를 한 번 더 의심하던 일이 줄어듭니다.

구형은 매듭이 겉돌았습니다.
신형은 매듭이 물립니다.


5. 낮에는 펄, 밤에는
옐로와 레드


색은 레드, 옐로, 펄 세 가지가 있습니다.
블랙라이트로 자외선을 비추면 세 색이 모두 빛납니다.
레드는 분홍빛, 옐로는 황록빛, 펄은 푸른빛입니다.

펄은 거의 투명한 라인이라 눈에 안 띌 것 같지만
자외선이 닿으면 푸르게 빛나서
낮 낚시에서 보기 편하다고 합니다.
색이 이미 입혀진 레드와 옐로는 어두운 밤에
라인 위치를 눈으로 찾기 좋습니다.

낮 낚시용 펄, 밤 낚시용 옐로와 레드로
나눠 두면 라인 색 고민이 끝납니다.


6. 자른 끝이 빛나서
손 곱은 밤에도 매듭이 편합니다


이 라인은 자른 단면도 빛납니다.
매듭을 지을 때 라인 끝이 어디인지 바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겨울 밤에는 손이 곱고 눈까지 침침해져서
라인 끝을 찾는 일부터 힘듭니다.
라인이 끊어지거나 엉키면
오늘은 그만 접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빨리 묶고 다시 던져야 하는 밤에는
끝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줄어듭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라인에 난 작은 상처가 자외선 라이트에 드러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훑어 까끌한 곳을 자르는 방법은 지금처럼 쓰세요.


7. 호수는 0.25호와 0.35호,
큰 고기 자리는 0.45호부터


아징에서는 0.25호나 0.35호를 많이 씁니다.
큰 전갱이가 걸리는 자리라면
0.45호나 0.5호까지 올려 쓰기도 합니다.

굵은 라인은 비거리에서 손해를 봅니다.
그래도 강도에 여유가 생기니
무리하게 버티는 파이팅도 가능합니다.
앤서는 트러블이 줄어든 만큼
굵은 호수의 단점이 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포장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기존 루미나샤인 포장이 눈에 익어서
앤서 포장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밝은 방파제와 어두운 방파제,
라인 고르는 순서가 다릅니다

낮에 노리는 밝은 방파제라면
펄 색에 0.25호나 0.35호를 먼저 감아 보세요.
라인이 보이니 입질 때 움직임을 눈으로도 따라갑니다.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방파제에서는
옐로나 레드가 낫고,
손이 곱는 계절에는 라인 끝이 빛나는 장점이
매듭 시간을 줄여 줍니다.

큰 전갱이가 올라오는 자리로 옮길 때는
호수부터 한 단계 올리는 게 좋습니다.
자리가 바뀔 때마다 색과 호수를 같이 점검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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