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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7~8m밖에 안 되는데
깊은 곳에서 쓰던 32g 지그를 그대로 내리는 실수가 잦습니다.
그러면 지그가 너무 빨리 가라앉아
바닥과 중층 사이에서 입질을 받을 시간이 줄어듭니다.
바닥은 근어, 중층은 벤자리처럼
층마다 올라오는 어종이 달라서 순서를 알아 두면 편합니다.
지그 무게를 어떻게 줄이는지,
바닥과 중층을 어떤 순서로 훑는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얕은 수심 슈퍼라이트 지깅의 지그 무게 선택과 층별 탐색에 집중합니다.
출항해서 10분쯤 나가면 닿는 얕은 자리가 있습니다.
수심이 7~8m밖에 안 되는 곳입니다.
32g 지그로 시작했더라도 수심이 이만큼 얕으면 24g으로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실제로 24g으로 바꾸자 씨알 좋은 볼락이 올라온 장면이 있습니다.
수심이 얕으면 가벼운 지그가 폴링 시간을 벌어 준다는 걸 보여 줍니다.
지그파라 TG(Jigpara TG)는 텅스텐 소재로 10g부터 32g까지 무게가 나옵니다.
수심에 맞춰 무게를 고르면 같은 낚시를 얕은 곳에서도 깊은 곳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먼저 지그를 바닥까지 내립니다.
그다음 짧게 몇 번 저킹해서 올렸다가 다시 바닥까지 떨어뜨립니다.
이 사이에 오는 입질이 폴링 중에 오는 입질입니다.
착저하기 직전에 무는 일이 많습니다.
이제 막 바닥에 닿겠구나 싶은 순간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바닥에 닿자마자 올려 감을 때 묵직하게 물기도 합니다.
바닥을 찍으면 쏨뱅이류 같은 근어가 올라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한 번 입질이 오고 바늘이 빠졌어도 포기하지 마세요.
쏨뱅이류가 따라 올라와서 다시 무는 일이 있습니다.
어군이 짙은 자리에서는 바닥만 훑어도 꽤 높은 확률로 입질을 만납니다.
바닥에서 쏨뱅이류만 올라와서는 벤자리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벤자리를 노린다면 바닥을 한 번 찍고 중층까지 감아 올려야 합니다.
이 구간이 벤자리가 입질을 하는 층입니다.
중층에만 집중하면 벤자리뿐 아니라 참돔이나 방어류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TG 지그는 감기만 해도 몸을 좌우로 제법 크게 흔들며 움직입니다.
폴링에서만 입질이 오는 게 아니라, 중층에서 천천히 감는 동안 묵직하게 올라타는 입질도 많습니다.
감기만 해서 걸 때와 저킹으로 걸 때를 번갈아 시험해 보세요.
로드는 마이크로 지깅 전용 모델입니다.
솔리드 팁과 튜블러가 베이트와 스피닝에 각각 있어 모두 네 종류입니다.
감기 위주로 낚시를 한다면 솔리드 팁이 낫습니다.
입질이 오면 알아서 걸리기 때문입니다.
폴링 중에 입질을 읽어 훅셋하는 낚시라면 튜블러가 맞습니다.
조작성이 좋은 튜블러와 감기에 강한 솔리드를 같이 챙기면 상황별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라인은 가늘수록 좋은 낚시입니다.
스피닝은 합사 0.4호, 베이트는 0.6호 정도를 쓰고
1.5호를 넘기지 않는 편이 즐겁습니다.
베이트 모델은 가이드가 나선형으로 달려 있습니다.
팁 쪽 가이드가 아래를 향하는 구조라서 라인이 엉킬 일이 줄어듭니다.
베이트로 바꿔서도 조금 던져 넓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TG 지그는 실루엣이 작아서 입질이 까다로운 날에 힘을 씁니다.
들고 가면 쓸모가 있는 지그라서 꼭 챙겨 가세요.
크기가 작을수록 입질이 많아지는 날이 있습니다.
앞쪽에는 어시스트 훅, 뒤쪽에는 트레블 훅이 달려 있어 꺼내자마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낚시가 가벼운 만큼 무엇이 올라올지 모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쏨뱅이류와 볼락, 벤자리, 때로는 방어류까지 섞여 올라옵니다.
헤비 태클이 필요 없는 낚시라서 지깅이 처음인 낚시인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얕은 암초 지대에서는 바닥만 훑어도 근어가 올라옵니다.
벤자리까지 노리고 싶다면 바닥을 한 번 찍은 뒤 중층까지 감아 올리는 순서를 반복하세요.
수심이 더 깊은 자리로 옮기면 지그 무게를 다시 올려 폴링 속도를 맞춰 주면 됩니다.
벤자리는 시즌에 접어들수록 어종이 늘고 사이즈도 좋아집니다.
저킹으로 입질을 받는 날도 있고 감기만 해도 입질이 이어지는 날도 있으니
두 방식을 번갈아 시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