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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딥 타이라바 수심 140m, 바닥 위 20m까지 감자 참돔이 물었다

딥 타이라바 수심 140m, 바닥 위 20m까지 감자 참돔이 물었다

타이라바에서 헤드가 바닥에 닿은 뒤
잠시 기다리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채비가 내려가는 동안 따라붙던 참돔이
멈춘 헤드를 보고 흥미를 잃고 돌아서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착저 직후의 동작과 헤드 무게를 고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감는 속도와 근어가 섞여 올라올 때의 대응,
로드 선택까지 순서대로 풉니다.
수심 75m에서 140m까지 지형이 바뀔 때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도 이어서 짚습니다.


이 글은 선상 타이라바의 착저 대응과
수심별 헤드·로드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착저하면 곧바로
감기 시작합니다


타이라바는 헤드가 바닥에 닿은 순간부터 감기 시작하는 낚시입니다.
채비가 가라앉는 동안에도 참돔은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닿은 채로 가만히 두면 흥미를 잃고 떠납니다.

닿자마자 감아 올리면 쫓아오던 참돔이 반사적으로 덮칩니다.
이렇게 따라오다 갑자기 먹는 입질을 리액션 바이트라고 합니다.
감을 때는 일정한 리듬을 지키세요.
지깅처럼 저킹하거나 이리저리 만지는 동작은
오히려 하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2. 감는 속도는
날마다 달라집니다


그날그날 맞는 속도가 따로 있습니다.
천천히 감아야 물어 주는 날이 있고, 빨리 감아야 물어 주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 몇 번은 속도를 바꿔 가며 시험해 보세요.

경향도 뚜렷합니다.
큰 참돔은 유영력이 강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헤드도 쫓아옵니다.
작은 참돔은 느린 헤드에 먼저 반응합니다.

빠르게 감으면 큰 고기가 올라옵니다.
느리게 감으면 작은 고기가 올라옵니다.


3. 근어가 물어도
위까지 쫓아옵니다


수심 76m의 어초 주변처럼 바닥 지형이 거친 자리에서는
근어도 올라옵니다.
이 근어는 바닥에 붙어 있다가도 위로 한참 쫓아와서,
바닥에서 10바퀴쯤 감은 자리에서도 입질이 옵니다.
근어를 노린다고 바닥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참돔 때처럼 끝까지 감아 올리세요.

걸린 뒤에는 일정한 텐션으로 계속 감기만 합니다.
펌핑을 하거나 서두르면 입이 찢어져 놓칩니다.
그저 천천히 감아 올리는 쪽이 가장 덜 놓칩니다.
독이 있는 어종이 올라오면
지느러미에 찔리지 않게 손을 조심하세요.


4. 헤드 무게는 착저가
확실히 느껴지는 만큼


수심이 75m쯤인 자리에서 160g으로 시작하면
착저가 한 번에 느껴집니다.
이렇게 바닥이 잘 잡힐 때는 100g으로 내려도 충분합니다.
반대로 착저가 느껴지지 않으면 한 단계 무거운 헤드로 바꿉니다.
얕은 자리에서 곧바로 바닥에 닿는다면 가볍게 바꿉니다.

배가 흘러서 착저 감각이 사라지면 한 번 회수합니다.
그리고 다시 내리는 일을 반복하세요.
무게를 몇 가지 준비해 두면 이런 때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5. 스파이럴 가이드 로드는
입문자에게 편합니다


최근 타이라바 로드는 스파이럴 가이드가 많습니다.
팁이 아래를 향해 있어서 라인이 가이드에 감기기 어렵습니다.
라인이 엉킨 줄 모르고 계속 감다가 팁이 부러지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 사고입니다.
로드가 낯선 입문자일수록 이 구조가 마음을 놓게 해 줍니다.

2피스 로드는 이음새의 흰 점 두 개를 서로 맞춰 끼웁니다.
그러면 가이드가 나선 모양을 그대로 이어 갑니다.
이은 자리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매끈하고
수납도 편해서 2피스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6. 수심 100m가 넘으면
헤드와 로드가 달라집니다


딥 타이라바는 쉽게 말해 수심 100m가 넘는 자리에서 하는 타이라바입니다.
이 수심에서는 헤드가 130g 이상으로 무거워집니다.
바닥에서 20m쯤까지 감아 올려 보면
입질이 오는 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심 140m 가까이에서 참돔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 정도 깊이에서는 올리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리니
서두르지 말고 일정하게 감으세요.
선장이 어군을 알려 준 층에서 입질이 이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로드는 파워가 있으면서 팁이 섬세한 타입이 맞습니다.
160g용과 100~130g용 두 가지로 나눠 챙기면 편합니다.


7. 교체 파츠와 바늘 끝은
자주 봅니다


타이라바는 바닥을 몇 번이고 찍는 낚시라서
바늘 끝이 금방 무뎌집니다.
바늘 끝 점검을 자주 하세요.

헤드와 스커트, 바늘을 따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파츠도 나와 있습니다.
스커트를 거의 달지 않고 러버 가닥만 살린 타입도 있습니다.
표준 바늘과 굵은 축의 대형 바늘을 번갈아 달면
쏨뱅이 같은 근어에서 대형 참돔까지 폭넓게 대응합니다.
160g 헤드에는 쏨뱅이 같은 근어가 자주 올라옵니다.
헤드만 바꾸는 날과 러버 가닥만 바꾸는 날을 나눠 두면
조합을 하나씩 비교하며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얕은 자리는 한 단계 가볍게
딥은 한 단계 무겁게

남해나 제주권 선상에서 수심이 달라질 때는
헤드부터 먼저 바꿉니다.
얕은 자리에서는 한 단계 가벼운 헤드가 필요하고,
몇 g이 맞는지는 선장에게 물어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딥 포인트에서는 반대로 130g 이상으로 가고
바닥에서 20m쯤까지만 감는 쪽으로 시작합니다.
어느 수심이든 착저가 느껴지는 무게라는 기준은 같습니다.
이 기준 하나만 지켜도 참돔을 만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참돔은 4~6월과 9~11월이 시즌입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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