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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흐린 날 먹히던 지그 컬러, 해가 나오자 바꿔서 이어진 새끼방어 입질

흐린 날 먹히던 지그 컬러, 해가 나오자 바꿔서 이어진 새끼방어 입질

선상 지깅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배에서 알려 주는 반응 층을
흘려듣고 같은 층만 훑는 것입니다.
고기가 바닥에 붙은 날에 중층만 저킹하면
지그는 하루 종일 빈 물만 지나갑니다.
거기에 빛이 바뀌어도 같은 컬러를
쓰면 같은 층에서도 입질이 갈립니다.
수심 30m 안팎에서 120g 지그를
쓰는 가을 선상 낚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층을 정하는 순서와 컬러, 릴,
로드를 바꾸는 기준을 차례로 제시합니다.

이 글은 가을 선상 새끼방어 지깅의 층
탐색과 지그 컬러 선택에 집중합니다.

1. 배에서 알려 주는 층부터
저킹을 시작합니다


선상에서는 선장이 어느 층에
반응이 있는지 알려 줍니다.
이 말을 흘려듣지 마세요.
반응이 바닥에 붙어 있다고 하면
지그를 바닥까지 내려서 시작합니다.

그다음에는 바닥에서 중층까지
올려 가며 저킹합니다.
릴을 한 바퀴 감을 때마다 한 번씩
흔드는 원피치 저킹이 출발점입니다.
수심이 30m 안팎인
자리에서도 이 방식이 통합니다.
**바닥에 붙은 반응을 받아서
그 층부터 훑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층이 바뀌었다는 말이 나오면
곧바로 따라 옮겨 보세요.


2. 빛이 바뀌면
컬러도 바꿉니다


지그 컬러는 하루 종일 같은 것으로
가지 않습니다.
구름이 끼어 어둡거나 물이
탁할 때는 배 쪽에 야광 도료를
칠한 컬러가 어필이 좋습니다.
해가 나와 밝아지면 야광이 아닌 전어
컬러가 오히려 입질이 많았습니다.

먹이 고기를 그대로 닮은 컬러는
UV 계열이라 머리 쪽에
먹이 고기 모양이 떠오릅니다.
올라온 새끼방어가 정어리를
먹은 채인 일이 있습니다.
먹이 고기를 닮은 컬러가 먹히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전어도
먹이 고기로 나오기 시작하니
그 컬러를 챙겨 가세요.

바닥에 붙은 반응을 노릴 때 빛까지
약해지면 야광 컬러가 효과를 냅니다.
해가 나오면 야광을 빼고 전어나
샛줄멸 컬러로 갈아 끼우세요.


3. 어시스트 훅은
앞뒤로 답니다


시판 상태의 지그에는
훅이 달려 있지 않아서
직접 어시스트 훅을 답니다.
앞쪽에만 달아도 충분하지만 뒤쪽에도
달아 두면 지그가 떨어지는
동안의 입질을 걸기 쉽습니다.
이번 지그는 120g이었고 앞뒤에 같은
크기의 훅을 한 개씩 달았습니다.

무게는 노리는 대상에 맞춥니다.
새끼방어와 중간 크기 방어를 노린다면
이 정도 무게로 충분합니다.
더 큰 방어를 노릴 때는 무거운
지그로 올리고 로드도
한 단계 센 것으로 맞춥니다.


4. 스피닝과 베이트 릴,
쓰는 때가 다릅니다


스피닝 릴은 지그를 비스듬히
던져 끌어오는 방식에 어울립니다.
던져서 빠르게 감는 저킹을 하는
날은 스피닝으로 갑니다.
표면에서 보일링이 보인다면
던져서 옆으로 끌어 중층까지
훑는 스피닝이 편합니다.

베이트 릴은 바로 아래를
원피치로 훑을 때 어울립니다.
층이 바닥으로 내려가 있다면
베이트 릴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리듬을 바꾸는 것만으로
입질이 이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한 가지 릴만 고집하지 말고
상황에 맞춰 바꿔 가며 써 보세요.
선상 낚시는 자리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타이밍에 맞춰 둘을 번갈아
쓰는 쪽이 편합니다.


5. 로드 파워와 라인,
수심이 보이게 맞춥니다


새끼방어와 중간 크기 방어를 노린다면
M 파워 로드로 충분합니다.
방어급을 노리거나 무거운 지그를
쓸 때는 MH 파워가 낫습니다.
MH는 새끼방어가 걸려도
여유 있게 받아 줍니다.

라인은 PE 1호에서 1.5호쯤이고
색이 구분된 멀티컬러를 씁니다.
멀티컬러 PE는 지그가 어느
깊이에 있는지 가늠하기 편합니다.
리더는 플로로카본 30파운드(약
13.5kg)를 묶습니다.


6. 한 마리가 걸리면
이어서 걸립니다


한 사람이 걸면 곧이어 다른 낚시인에게도
입질이 이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같은 층, 같은 컬러에서 두 마리,
세 마리가 동시에 걸리는 일도 있습니다.

얕은 층에서 올라오는 새끼방어는 달리는
힘이 강해서 파이팅이 재미있습니다.
M 파워로도 충분히 받아 내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마세요.
**한 번 입질이 터진 자리에서는 같은 컬러를
그대로 던지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 층에서 바로 옆 낚시인에게도
입질이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컬러를 곧바로 바꾸지 말고
한 번 더 던져 보세요.



층이 바뀌는 시간대에는
컬러부터 확인합니다

같은 배라도 층은 시간대에
따라 바뀝니다. 바닥에서 반응이 없으면
중층까지 올려 가며 훑고,
고기가 바닥에 붙은 날에는
처음부터 바닥층에 집중하세요.
반응이 보이면 컬러부터
확인하고, 필요하면 릴 종류까지
바꾸는 순서가 편합니다.

방어 시즌은 10월부터 2월까지입니다.
제주와 남해, 동해 선상에서
이 순서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크기를 확인하고 올리세요.

#선상지깅 #방어지깅 #메탈지그 #지그컬러 #가을지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