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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라이트 쇼어지깅, 새끼방어가 지그를 외면할 때 블레이드를 달고 올린 입질

라이트 쇼어지깅, 새끼방어가 지그를 외면할 때 블레이드를 달고 올린 입질

회유 무리가 눈앞을 지나가는데도 같은 지그만 던지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처음 몇 번은 물어도 어느새 지그를 알아보고 외면합니다.
이 글은 외면당한 뒤에 바꿀 순서를 제시합니다.

방류가 이뤄지는 얕은 연안 낚시터처럼
회유 동선이 눈에 보이는 자리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그런 자리는 고기가 보여서 마음이 들뜨지만
외면하는 모습까지 눈에 그대로 보입니다.
시간대와 지그 무게, 블레이드 활용, 랜딩까지 이어서 풀었습니다.
이 글은 얕은 연안 라이트 쇼어지깅의
회유 대응에 집중합니다.

1. 회유는 아침 두 시간에 몰립니다


얕은 연안에서 새끼방어와 부시리가 몰려 오는 시간은 이른 아침입니다.
새벽 5시에서 9시 사이에 하루 먹이의 절반쯤을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낚시터에서는 7시에서 9시까지 두 시간에 조과가 거의 다 나왔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발밑까지 회유 무리가 따라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지나자 같은 무리가 눈앞을 지나가도 외면했습니다.
발밑까지 쫓아오던 고기가 갑자기 지그의 존재조차 모르는 듯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회유가 보인다고 해서 계속 던지기만 하지 말고
시간대부터 확인해 보세요.
이른 아침에 승부를 거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2. 보일링이 보이면 탑워터, 흐린 날이 유리합니다


시작하자마자 새끼방어가 수면을 뒤집는 보일링이 보였습니다.
이럴 때는 탑워터가 먹힙니다.
수면이 격하게 터지는 시간에는 탑워터로 시작하세요.
수면을 튕기며 끌었더니 바로 물었고 수면이 터지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햇볕이 쨍한 날보다 흐린 날이 탑워터에는 유리합니다.
날이 맑으면 고기가 수심 쪽으로 내려가서
상층까지 올라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흐려서 수면 가까이에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3. 지그는 24~40g, 가벼운 18g은 비거리가 모자랍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그를 24g, 32g, 40g 세 종류로 준비하면 충분합니다.
수심이 얕고 흐름이 빠르지 않은 포인트라서
20g대로도 바닥이 닿는 느낌이 났습니다.
무거운 지그는 빨리 가라앉고 멀리 날아갑니다.
멀리 던져야 할 때는 32g이나 40g으로 올립니다.
먹이고기가 작아서 작은 먹이에만 반응하는 날이라면 24g 쪽이 낫습니다.
더 가벼운 18g도 있지만 비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장비는 라이트 쇼어지깅 구성입니다.
로드는 크로스라이드 5G 트리플 크로스(Crossride 5G Triple Cross) 중
라이트 쇼어지깅 모델입니다.
라인은 PE 1호에 쇼크리더 25파운드(약 11kg)를 매었습니다.
지그는 텅스텐 메탈지그인 지그파라 TG(Jigpara TG)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4. 지그를 외면하기 시작하면 블레이드를 답니다


같은 지그로 두세 마리 올린 뒤 입질이 약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고기가 지그를 알아보고 외면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럴 때는 지그에 블레이드를 끼워 반짝임을 더합니다.
지금 쓰는 지그에 그대로 달면 되어서 작업은 금방 끝납니다.

블레이드는 노멀 타입이든 둥근 슬로우 타입이든 어느 쪽이나 됩니다.
먹이고기가 아주 작아 작은 먹이에만 반응하는 날을
마이크로 베이트 패턴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날은 지그 움직임에 블레이드 반짝임이 더해져야
먹이를 쫓던 고기가 입을 엽니다.

블레이드를 달고 나서는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착수한 뒤 2초쯤 가라앉히고 그냥 감았더니
레인지가 약간 내려간 자리에서 조용히 물고 나왔습니다.
회유 무리가 눈앞을 지날 때는 빨리 감다가
조금 가라앉힌 뒤 감으면 아래에서 '확' 물었습니다.


5. 시력이 오르는 새끼방어에는 스키핑이 통합니다


새끼방어는 하나가 물면 옆의 고기도 따라 물고 나오는 군집성이 강합니다.
한 마리가 먼저 걸리면 이어서 다른 고기도 반응하니
첫 한 마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력도 몸이 커질수록 올라갑니다.
막 태어났을 때는 0.04에서 0.05쯤이고
18cm쯤 되면 0.11에서 0.15까지 오릅니다.
35cm를 넘기면 0.17쯤이 됩니다.
어릴 때는 눈이 나쁘니 지그를 먼저 눈에 띄게 해야 합니다.

수면을 스키핑시켜 소리로 알리는 방법이 하나입니다.
무리가 앞쪽 바깥에서 올라오는 게 보여서
그 앞으로 던지고 수면을 튕겼더니 눈앞에서 물었습니다.


6. 발밑 돌에 쓸리면 끊기니 랜딩 도구부터 챙깁니다


쇼어지깅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랜딩입니다.
강하게 달리는 부시리를 거는 날도 있으니
랜딩 도구는 반드시 준비해 가세요.

발밑까지 끌고 와서 걸린 고기가 바위에 쓸리면
라인이 끊깁니다.
실제로 회유 무리가 앞을 지날 때 걸었는데
너무 가까워서 돌에 쓸려 놓친 일이 있었습니다.
걸리면 먼저 라인이 발밑 돌에 닿지 않는지부터 살피세요.


7. 반응이 끊긴 뒤에도 마지막 한 번이 남아 있습니다


아침의 연속 입질이 끝나면 반응이 뚝 끊깁니다.
이때 포기하는 분이 많지만 마지막까지 던지는 쪽이 얻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눈앞으로 새끼방어 무리가 갑자기 들어왔습니다.
바닥을 노리던 슬로우 지그에 굵은 고기가 걸려 올라왔습니다.
회유 무리가 눈에 보이는 포인트는 마음을 붙들어 줍니다.
고기가 쫓아오기만 해도 계속 던질 이유가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 포인트를 정하기 어려운 분께도 회유가 보이는 자리는 좋은 출발점입니다.


회유 동선이 달라져도
아침 두 시간과 블레이드는 그대로입니다

회유가 눈에 보이는 자리에서는 아침 두 시간에 먼저 승부를 보세요.
발밑까지 쫓아오는 자리라면
돌에 쓸리지 않게 랜딩 위치부터 정해 두면 됩니다.

회유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지그를 외면당하면
블레이드를 끼우고 2초쯤 가라앉힌 뒤 감는 순서는 그대로입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라이트쇼어지깅 #블레이드지그 #새끼방어 #부시리낚시 #스키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