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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타이라바 착저 후 가만히 두면 쫓아오던 참돔이 흥미를 잃는다

타이라바 착저 후 가만히 두면 쫓아오던 참돔이 흥미를 잃는다

수심 40m 바닥에 닿자마자
숨을 돌리며 잠깐 멈추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사이 떨어지는 타이라바를 쫓아오던 참돔은
흥미를 잃고 그냥 돌아섭니다.
착저 뒤 어떻게 감고 어느 층을 훑을지,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참돔이 비교적 얕은 자리에 모이는 시기에는
40cm 전후의 좋은 크기도
이 수심에서 올라옵니다.
같은 날에도 바닥의 데드슬로와
중층의 빠른 감기가 모두 통할 때가 있어서
순서를 알아 두면 헤매지 않습니다.

이 글은 40m 전후 바닥층과

중층 탐색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착저 뒤 바로 감지 않으면
참돔이 돌아서는 이유


참돔은 가라앉는 타이라바를 따라 내려옵니다.
그런데 바닥에 닿은 뒤 가만히 두면
쫓아오던 참돔이 흥미를 잃고 돌아섭니다.

터치 앤 고(Touch and Go)는 쉽게 말해
착저와 동시에 감기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착저 직후 2~3회전 안에
입질이 오는 일이 많습니다.

기본 동작은 이게 전부입니다.
바닥을 잡고 10회전쯤 천천히 감으세요.
여기에 감는 속도와 노리는 층만 바꿔 가며
그날의 반응을 찾아가면 됩니다.


2. 입질에는 합을 주지 않고
계속 감는 쪽이 안전합니다


바닥에서 5회전쯤 감을 때
로드에 감기는 듯한 앞 입질이 올 때가 있습니다.
거기서 속도를 바꾸지 않고 계속 감으면
그대로 본 입질로 이어집니다.

이어서 로드 끝이 두드리듯 움직여도
합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로드를 세워 합을 주거나 구부려 힘겨루기를 하면
참돔이 날뛰어 털림이 늘어납니다.
계속 천천히 감는 쪽이 털림이 가장 적습니다.

바늘이 입술 가죽 한 장에 걸려 있으면
강하게 당기다 끊어지기도 합니다.
첫 한 마리는 아무 이유 없이 바늘이 빠지는 일도 있어서
다들 조심스러워집니다.


3. 바닥에서는 느리게,
중층에서는 빠르게


먼저 꺼내 볼 속도는 데드슬로입니다.
데드슬로는 타이라바를 거의 멈춘 듯
아주 느리게 감아 올리는 속도를 말합니다.
힘을 빼고 핸들만 돌린다는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바닥 데드슬로에서 첫 입질을 받는 날이 있고,
중층 빠른 감기에서 가장 큰 참돔이 나오는 날도 있습니다.
바닥에서 입질이 이어지지 않으면
중층까지 쫓아가 먹이는 방식을 꺼내 볼 차례입니다.

바닥에서는 느리게 감습니다.
중층에서는 빠르게 올립니다.


4. 헤드 무게는 수심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40m라도 조류와 바람이 달라지면
바닥을 잡는 데 필요한 무게가 달라집니다.
조류가 빨라지기 시작하면
100g을 조금 넘는 무거운 헤드가 필요해집니다.

무거운 헤드로 바꾸면서
스커트 색까지 함께 갈아 준 조합이
맞아떨어진 날도 있습니다.

조류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주변에서도 입질이 늘어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헤드는 한 가지로 가지 말고
무게별로 몇 개 챙겨 가세요.


5. 스피닝으로 멀리 던져
바닥을 길게 훑는 법


스피닝 태클은 헤드를 뒤쪽으로 멀리 던져
넓게 탐색할 때 씁니다.
언더캐스트로 던져 비스듬히 끌어오기 때문에
바닥층을 길게 훑을 수 있습니다.
이 길게 훑는 힘이 스피닝 태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로드는 솔리드 팁이 첫 입질을 튕기지 않아
본 입질로 바꾸기 편합니다.
작은 참돔은 체중이 가벼워 훅킹이 덜 되지만
이런 부드러운 로드는 그 크기도 털림 없이 올라옵니다.
합사 0.65호에 플로로카본 리더 3호 조합이 쓰입니다.

멀리 던진 타이라바는 비스듬히 끌려옵니다.
바로 아래로 내린 타이라바는 세로로 올라옵니다.


6. 작은 참돔을 피해
층을 올리는 방법


바닥에서 작은 참돔만 달려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빠른 감기로 중층 위쪽까지 올려 보세요.
바닥에서 3m쯤 감아올린 지점에서도
80g 헤드로 큰 참돔이 나온 예가 있습니다.

입질이 까다로운 날에는 바늘 크기도 조건입니다.
작은 바늘은 가벼워서
참돔이 빨아들이기 쉽습니다.
스커트 색을 돌려 가며 반응을 비교해 보세요.


자리가 바뀌면
바꿀 것은 두 가지입니다

수심이 같아도 조류가 빨라진 자리라면
헤드를 100g이 조금 넘는 무게로 올려 바닥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바닥을 길게 훑고 싶은 자리라면
스피닝으로 멀리 던져 비스듬히 끌어오세요.
무게와 던지는 거리, 이 두 가지가 자리마다 달라집니다.

반대로 바꾸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바닥에 닿으면 곧바로 감기 시작하는 순서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이 순서가 입질의 출발점이 됩니다.
바닥에서 반응이 없으면 그다음에 층을 올리면 됩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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