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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니가타 전갱이 사비키는 하리스 1호 흰 껍질 채비로 정리됩니다

니가타 전갱이 사비키는 하리스 1호 흰 껍질 채비로 정리됩니다

전갱이 사비키 채비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싼 것부터 집어 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니가타 부두에서 15마리를 올린 채비를 따져 보니
바늘 크기보다 하리스와 줄기 실의 굵기가 중요했습니다.
같은 사비키라도 던질 수 있는 채비와
던지다 끊어지는 채비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소 채비, 타클베리 채비,
콩전갱이 전용 채비, 굵은 하리스 채비,
3본바늘 투척 사비키를 하나씩 견주고
니가타에서 맞았던 채비를 정리합니다.

니가타 전갱이는
해가 지고 15분 뒤부터 물었습니다


니가타 제1 동부두에서 전갱이가 15마리쯤 올라왔습니다.
많이 잡았다고 하기엔 모자란 숫자지만
같은 채비로 계속 낚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전해에도 8월 8일과 11일에 방파제 끝에서
저녁 피딩타임을 노려 폭발적으로 낚았습니다.
해는 6시 반쯤 졌고
해가 진 15분 뒤부터 9시쯤까지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그 두 번도 같은 사비키 채비를 계속 썼습니다.


다이소와 타클베리 채비는
봉투에서 빼기부터 번거롭습니다


다이소 사비키는 흔히 보이는 핑크 스킨 계열입니다.
채비 품질은 낚시점에서 파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 채비로는 조과가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번거로운 쪽은 포장입니다.
봉투에 적힌 화살표 쪽으로 도래를 당기면
채비가 스르르 빠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실제로는 거의 빠지지 않아서
봉투에서 채비를 완전히 꺼내고
종이에서 하나씩 풀어야 합니다.

타클베리의 세 장 묶음 채비도 마찬가지입니다.
값은 싸고 핑크 스킨 디자인도 비슷하지만
도래를 당겨도 걸려서 빠지지 않습니다.
채비가 엉켜 무너지는 일도 잦았습니다.


콩전갱이 채비는
발밑에서 가볍게 쓰는 채비입니다


바늘이 아주 작은 콩전갱이 전용 채비도 있습니다.
큰 전갱이가 안 물고 콩전갱이만 겨우 물 만한 때에 답니다.

콩전갱이는 입이 작아서
큰 바늘로는 입질이 걸리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콩전갱이가 눈에 보이는 자리에서는
작은 바늘 쪽이 계속 올라옵니다.

하리스와 줄기 실이 가늘기 때문에
던질 때는 아주 부드럽게 날려야 합니다.
세게 던지면 봉돌만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투척 사비키에는 맞지 않고
발밑에 내려서 쓰는 쪽이 어울립니다.


굵은 하리스 채비는
청물 대응이지만 바늘이 작습니다


다섯 바늘에 하리스가 굵은 채비도 있습니다.
고등어나 가다랑어 같은 청물이 갑자기 올라올 때를 대비한 구성입니다.

바늘은 그 굵기에 비해 작아서
콘셉트가 분명하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지깅의 지그 사비키처럼
반짝이는 부분이 길게 늘어진 채비라
어필하는 용도로는 쓸 만할 수 있습니다.


3본바늘 투척 사비키는
길이가 1m라 얕은 곳에 맞습니다


세 바늘짜리 투척 사비키는 한 팩에 두 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채비 길이가 1m를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여섯 바늘 채비라면 채비만 2m쯤 되어서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다루기 어렵습니다.
이 채비는 길이가 짧아 얕은 곳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찌 아래에 봉돌이 바닥에 닿아 근걸림이 날 때도
찌멈춤 고무를 채비 바로 위에 달아 수심을 짧게 맞출 수 있습니다.


껍질 색이나 바늘 크기보다
하리스 굵기가 조과를 가릅니다


핑크 스킨 색으로는 조과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니가타라는 지역 사정도 있다고 봅니다.
니가타에서는 흰 쥐치 껍질이 붙은 채비가 정석으로 통합니다.

색깔별로 나뉜 채비도 있지만
밤에 비추면 대부분 녹색이나 흰빛으로만 빛납니다.
색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는 쪽이 낫습니다.

바늘 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5.5호, 7.5호, 8.5호 사이에서는
조과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콩전갱이를 노릴 때만 따로 작은 바늘을 씁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하리스입니다.
전갱이는 눈이 좋아서 굵은 하리스는 간파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리스 1.5호에서는 입질이 없다가
1호로 바꾸자 올라온 일도 있었습니다.
1.5호와 1호의 차이만으로도 조과가 달라집니다.


줄기 실이 가늘면
던지다가 봉돌만 날아갑니다


하리스를 가늘게 하면 이번에는 줄기 실이 문제입니다.
투척 사비키에서는 찌가 15호, 12호, 10호쯤이어서
봉돌도 10호에서 12호를 달아야 찌가 안정됩니다.

하리스 0.8호에 줄기 실이 가는 채비는
힘껏 던지면 줄기 실이 끊겨 봉돌만 날아갑니다.
그때마다 채비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찌가 서지 않아서 이상하다 싶으면
바구니와 봉돌이 이미 날아간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리스는 가늘되
줄기 실은 3.5호쯤 굵게 잡은 채비가 맞았습니다.
무거운 봉돌을 달고 던져도 끊어지지 않았고
하리스가 가늘어 간파되지도 않았습니다.


사비키 채비는
하리스 1호와 줄기 실 3.5호로 고릅니다

니가타에서 15cm 이상, 가능하면 20cm 이상을 노린다면
하리스 1호에 줄기 실 3.5호인 채비가 균형이 맞았습니다.
30cm 가까운 전갱이도 천천히 감아 올리면 문제없었습니다.
전갱이는 크게 날뛰는 고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르는 순서는 간단합니다.
흰 쥐치 껍질에 녹색 형광 구슬이 달린 모델을 찾고
바늘은 7.5호로 잡습니다.
이 채비는 조슈야 낚시점 사비키 코너의
가장 앞쪽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장 묶음이라 한 장 값도 다이소 채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이 시즌이고 별도 크기 제한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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