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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큐브를 그날 기분으로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물색과 어긋난 색을 계속 던지다가
입질이 붙는 아침 시간대를 그냥 보냅니다.
물이 흐린지 맑은지를 먼저 보는 습관이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특히 아침 마즈메처럼 시간이 짧은 때는
첫 색 선택이 하루 조과를 가릅니다.
큐브는 물이 흐린지 맑은지에 따라
쓰는 색의 순서가 달라지는 루어입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물색이 바뀌면 입질 자리와 방법이 바뀝니다.
이 글은 헤치낚시 감성돔의 큐브 색 선택과
장애물 구간 공략, 벽 단차 파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어둡고 물이 흐린 새벽에는 녹색 큐브가 제일 먼저 나갑니다.
물이 흐려서 이 두 색이 가장 자주 나갑니다.
어두워서 물색이 잘 안 보이는 새벽에는
흐리다고 보고 녹색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반응을 보면서 색을 바꿔 가면 됩니다.
시즌이 한창일 때는 녹색과 노랑 소모가 특히 빠릅니다.
거의 바닥이 보일 때까지 쓰는 날도 있습니다.
출조 전에 이 두 색은 넉넉히 챙겨 두세요.
물이 탁한 날이 이어지면 다른 색보다 먼저 떨어집니다.
시즌이 지나 물이 점점 맑아지면 쓰는 색이 달라집니다.
흰색과 보라가 자주 쓰이고, 그중에서도 흰색이 중심입니다.
10월쯤 되면 물이 맑아지는 날이 늘어나서
흰색 출동이 잦아집니다.
가을에는 흰색 여분도 넉넉히 챙겨 두세요.
쉽게 말해 큐브 색은 물색에 맞춰 이어달리기를 하는 셈입니다.
흐린 날은 눈에 띄는 색으로, 맑은 날은 자연스러운 색으로
바꿔 가는 순서를 기억해 두세요.
벽면이 울퉁불퉁하고 장애물이 많은 구간은
고기를 걸어도 끌어내기가 부담스러워 피하게 됩니다.
그러면 낚시할 수 있는 자리의 면적이 좁아집니다.
잘 낚을 수 있는 자리를 넓히려면
일부러 이런 구간을 연습해야 합니다.
물론 고기가 없는 날은 어떻게 해도 안 됩니다.
그래도 약한 곳을 반복해서 가 봐야
다음에 같은 자리에서 훨씬 편하게 낚을 수 있습니다.
걸리면 초반에 세게 달립니다.
장애물로 파고들 것 같아 순간 당황하기 쉬운 구간입니다.
45cm쯤 되는 감성돔을 올려 보면
봉돌에 이빨 자국이 찌그러진 채 남아 있는 일이 있습니다.
입질이 와 있었는데 손에는 전혀 느낌이 없었던 겁니다.
이 자국이 없었다면 무엇이 물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미끼 낚시라면 뜯겨 끝나는 일이 흔하다는 점에서
인조 미끼 쪽이 눈에 보이는 흔적은 남기는 셈입니다.
낚시를 마치고 봉돌과 큐브 상태를 꼭 확인해 보세요.
입질을 못 느끼는 일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자국을 확인했다면 그 자리를 포기하지 말고
같은 곳을 한 번 더 천천히 훑어 보세요.
아침 마즈메가 밝아지는 시간에
조류 흐름까지 맞는 때가 가장 기대치가 높습니다.
이 시간대에 세 마리 정도 낚으면 하루 낚시로 충분합니다.
욕심내서 오래 서 있기보다
마지막 한 자리를 훑고 마무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시간대에 운 좋게 한 마리 더 걸리기도 합니다.
사이즈는 41cm쯤으로 올라오는 때도 있습니다.
30cm쯤 되는 감성돔도 처음 치고 나가는 힘이 만만치 않으니
초반 달리기에 대비해 드랙을 미리 점검하세요.
수심이 얕아도 물이 흐리면 입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날을 대비해 맑은 날 미리 해 둘 일이 있습니다.
어느 곳이 단차가 있고 벽 가장자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파악해 두는 것입니다.
맑은 날에는 바닥 형태가 훤히 보입니다.
이때 아침 마즈메 구역의 단차 위치를 기억해 두면
물이 흐린 날 그 자리를 정확히 노릴 수 있습니다.
입질이 뜸한 날을 위해 평소 눈여겨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맑은 날 한 번 보는 데 그치지 말고 자리마다 기록해 두세요.
방파제마다 벽 모양과 장애물이 다릅니다.
맑은 날에 벽의 단차가 어디서 시작되고
가장자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미리 봐 두면
흐린 날 얕은 곳에서도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장애물이 많은 구간은 피하기만 하지 말고
조금씩 연습해서 낚시할 수 있는 면적을 넓혀 보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