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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라이트게임 소품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점검 없이 쓰는 것이 흔한 실수입니다.
나일론 리더를 이틀째 이어 쓰거나
순정 훅을 그대로 두면
입질이 와도 놓치기 쉽습니다.
소품마다 어디까지 쓰이고
무엇을 손봐야 하는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균일가 지그헤드와 리더, 메탈지그의
쓰임새와 교체 기준에 집중합니다.
값싼 갈치용 지그헤드는 어차피 못 쓰겠지 싶은 물건입니다.
막상 써 보면 11g 헤드가 의외로 제 몫을 합니다.
빛을 내 주는 헤드라서 눈에 잘 띄고,
다른 채비와 합쳐 써도 입질이 들어옵니다.
갈치 시즌은 보통 8~11월이고,
이 시기에 접어드는 여름 끝자락부터 활약합니다.
가벼운 야광 루어는 에깅 태클로도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방파제 콘크리트에 세게 부딪히면
도장이 쉽게 벗겨집니다.
그런데 도장이 벗겨졌다고 입질이 끊기는 건 아닙니다.
빛을 내는 기능만 살아 있으면
조과에는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도장이 벗겨져도 잡힙니다.
부딪힌 자국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솔트용 경량 지그헤드는 쓰임새가 넓습니다.
갈치와 방어·부시리류, 농어, 광어와 양태까지
의외로 가볍게 올라옵니다.
작은 사이즈 위주인데도
방어·부시리류가 연달아 물기도 했습니다.
바닥을 가볍게 두드리는 바텀 범핑을 하면
양태와 광어가 쉽게 반응합니다.
바텀 범핑은 쉽게 말해 바닥을 찍고 올리기를 반복하며
채비를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다만 같은 가격대의 웜을 붙이면
들어 올릴 때 헤엄이 둔해지는 때가 있었습니다.
웜은 다른 것을 쓰고 헤드만 이쪽을 쓰세요.
바닥을 너무 오래 두드리면 밑걸림도 잦아집니다.
값싼 나일론 리더를 두고는 의견이 갈립니다.
쉽게 끊어져서 못 쓴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2년쯤 거의 매일 써도 탈이 없었습니다.
30cm급 전갱이가 연달아 올라와도
리더가 끊어지는 일이 없었고,
45cm 꼬치고기도 셰이크로 뽑아 올렸습니다.
하루 낚시에는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다만 나일론은 바닷물을 머금습니다.
쓴 리더는 그날 바로 잘라 내세요.
리더는 하루에 한 번 새로 묶는 것이 기본이고,
이어서 돌려 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플로로카본으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아징을 하다 틈틈이 던져 보면
방어 새끼도 어렵지 않게 달려듭니다.
작은 메탈지그로 1.25g급을 쓰던 자리에서도
3g이면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3g은 소형 전갱이와 락피쉬 게임에 두루 맞습니다.
방파제 벽 아래로 떨어뜨린 뒤
바닥을 가볍게 두드리면 볼락도 따라 나옵니다.
다만 끊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뒤쪽 훅은 교체해서 쓰는 쪽이 낫습니다.
싱킹 펜슬은 움직임이 크지 않아
별 효과가 없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잘 먹힙니다.
작은 농어가 연달아 올라왔고,
볼락도 같은 루어에 반응했습니다.
순정 훅은 교체해서 쓰세요.
방파제에서는 자리에 따라 쓰는 소품이 달라집니다.
벽 아래를 노릴 때는 3g 마이크로 메탈지그를,
바닥을 두드릴 때는 경량 지그헤드를 먼저 꺼내세요.
먼 곳은 가벼운 야광 루어로 훑어 봅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리더는 하루에 한 번 새로 묶고,
훅은 입질을 놓치지 않게 미리 손봐 두면 됩니다.
소품 하나하나는 값싸도
점검 습관이 있어야 제값을 합니다.
갈치는 항문장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북위 33도 이북에서는 7월 한 달이 금어기입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