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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떨어지는 기수 호수 배스 낚시에서 가장 크게 틀리는 건
감는 루어로 계속 밀어붙이는 일입니다.
물이 나쁘고 활성이 낮으면 감아서는 먹이기가 어렵고,
미노우를 한 번 움직이고 멈추는 쪽이 입을 열게 합니다.
이 글은 그 움직임과 자리를 옮기는 기준부터 제시합니다.
3주 전 방문 때 물이 아주 나쁘고 수온이 17도대였던 호수에서,
다시 찾았을 때 13도대로 내려간 상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러키크래프트(Lucky Craft)의 미노우를 돌려 쓴 조건입니다.
이 글은 기수 호수의 말뚝 지대와 라인 선택,
자리 이동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3주 전에는 수온이 17도대였는데
다시 가 보니 13도대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수온은 계속 떨어지는 중이었고 물도 아주 나빴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배스의 활성이 올라오지 않아
감는 루어로 먹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호수에서는 감지 않고
던져서 움직이고 멈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3주 전에는 크랭크와 스피너베이트로 훑었지만
이번에는 거기에 미노우 계열을 더해 시험했습니다.
감는 루어에 반응이 없던 호수라서 접근을 바꾼 것입니다.
말뚝이 줄지어 서 있는 얕은 자리에서는
소형 미노우를 던져 한 번 움직이고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특징이 없는 자리에서도
멈추는 순간 활성이 낮은 배스가 입을 열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이 나쁜 날에는 하루 종일 던져도
입질 기회가 한두 번 올까 말까 합니다.
그러니 끝까지 던지다가 배스와 타이밍이 맞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이 낚시의 핵심입니다.
한 동작으로 멈추는 짧은 액션은
활성이 낮은 배스도 따라와서 물 수 있게 해 줍니다.
멈춘 시간을 늘렸다 줄였다 하며 반응을 확인하세요.
평소 스피닝 장비에는 플로로카본 4파운드를 쓰지만
이날은 6파운드로 한 단계 굵게 썼습니다.
말뚝 같은 커버가 많고 액션을 강하게 주기 때문입니다.
굵은 플로로카본은 물속에 가라앉아 줍니다.
그래서 라인이 수면 위로 튀어나오지 않고,
커버 사이에서도 루어 움직임이 덜 흐트러집니다.
말뚝이 이어진 구간은 배스가 길게 따라오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말뚝 지대를 통과시킨 뒤에는
길게 끌지 않고 바로 회수했습니다.
회수를 서둘러 던지는 횟수를 늘리는 쪽이 낫습니다.
물이 나쁜 날에는 한 번이라도 더 맞는 자리를 지나가야 합니다.
그러던 중 수위가 예상보다 많이 내려가
말뚝 구간이 너무 얕아졌습니다.
이럴 때는 미련 없이 다른 자리로 옮기세요.
옮긴 곳은 바람이 막히는 쪽에 수심이 비교적 있는 자리였습니다.
말뚝에서 떨어진 오목한 바닥을 찾아
그 가장자리를 훑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루어는 비프리즈(B'Freeze) 65로 바꾸고
색은 리얼 차트 계열을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었지만
오목한 곳을 한 번 훑고 나자 가장자리에 있던 고기가 올라왔습니다.
수위가 내려가면서 말뚝 쪽에 있던 고기가
오목한 바닥 쪽으로 모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심 변화를 먼저 읽고 자리를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이날의 목표는 배스였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던진 한 캐스트에 걸린 건 농어였습니다.
크기는 그리 길지 않아 보였지만 힘이 아주 좋았습니다.
기수 호수는 배스가 많이 낚이는 곳은 아니지만
한 마리가 나오면 크기와 상태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한 번 빠지면 계속 가게 되는 필드라는 평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스를 만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 다시 도전할 만한 곳입니다.
처음 가는 기수 호수에서는 수위부터 확인하세요.
얕은 말뚝 지대는 한 동작씩 움직이고 멈추며 훑고,
수위가 낮으면 바람 뒤 수심 있는 자리로 옮깁니다.
물이 나쁜 날은 입질 기회가 적으니
반응이 올 때까지 던지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배스 시즌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니
늦가을에는 수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는 쪽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