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징에서 가장 큰 실수는 입질이
끊겼는데도 같은 지그헤드로 같은 층만
계속 훑는 것입니다.
잘 물던 자리에서 어느 순간 반응이
사라지는 일은 흔하고,
그때 무엇부터 바꿀지 기준이 없으면
시간만 줄어듭니다.
이 글은 흐름이 빠른 방파제에서
입질이 끊겼을 때 지그헤드 무게와
자리, 웜 색을 바꾸는 순서의 기준을
세워 드립니다.
고등어가 섞일 때와 부드러운 웜을 쓸
때 확인할 점까지 이어 갑니다.
이 글은 입질이 끊긴 방파제에서의
대응 순서에 집중합니다.
바람이 잔잔한 밤이었고 조류는 빨랐습니다.
지그헤드는 1.5g을 쓰고 착수 후
20카운트를 센 뒤 거기서부터 천천히
흘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조류가 빠르면 같은 20카운트여도
지그헤드가 흘러가면서 층이
달라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흘려 층을 맞추는
쪽으로 낚시를 이어 갔습니다.
불을 켜 두면 벌레가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벌레가 모이는 자리는 작은 먹이를
노리는 전갱이도 모이는 곳이어서 조건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끊어 올리고 가라앉히는 흐름에서
가볍게 부딪히는 입질이 오고,
걸어내면 곧 전갱이가 올라왔습니다.
이 웜은 몸을 떨게 하는 진동이 거의
없다는 인상이었는데도 반응은
분명했습니다.
소재가 부드러워서 흐름만으로도
움직임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입질이 오는 동안에는 바꿀 이유가
없으니 같은 카운트와 같은 동작을
되풀이해 재현성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어느 순간 입질이 급하게 끊겼습니다.
같은 방파제 끝에서 낚시하던 현지
낚시인도 입질이 사라졌다며
철수했습니다.
시간대 자체가 힘든 구간일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때 지그헤드를 1.5g에서 2g으로
바꾸고 더 멀리 던져 바닥 쪽을
훑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입질이 왔습니다.
전갱이가 표층에서 깊은 층으로
내려갔다고 보고 층을 바꿔 보는
접근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조정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2g으로도 반응이 시원치 않은 구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때는 차로 30분쯤 걸려 섬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날은 도착 첫날이어서 어디에서
전갱이가 나오는지 돌아다니며
탐색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사전 정보로는 이곳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맞는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자리를 옮길 때는 한 번에 크게
옮기는 쪽이 비교하기 쉽습니다.
조건이 달라진 상태에서 같은
지그헤드로 다시 시작하면 바뀐 이유를
구분하기 쉽습니다.
새로 옮긴 자리에서는 처음에 힘 좋은
입질이 와서 크게 휘었는데 올라온
것은 고등어였습니다.
이어서 같은 입질이 몇 번 더
이어졌고 웜이 순식간에
너덜해졌습니다.
고등어는 웜을 물어뜯기 때문에 한
마리만 올려도 상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런 날에는 낚을 때마다 웜을
확인해서 찢어진 것은
바꾸어야 합니다.
흐름이 바뀌자 고등어는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흐름에 따라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반응이 시원치 않아 색을 바꾸었습니다.
청갯지렁이 색상에서 분홍빛이 도는
색상으로 교체한 것입니다.
분홍빛 색상으로 바꾼 뒤에는 입질이
여러 번 이어졌지만 작은 전갱이가
많았습니다.
얼마 뒤에는 처음처럼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전갱이도 올라왔습니다.
색이 바뀐 영향인지 시간대가 바뀐
영향인지는 이 낚시만으로 가려낼
수 없습니다.
두 가지가 겹쳤다고 보고 기록해 두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웜은 일반적인 아징용 웜에 비해
소재가 꽤 부드러웠습니다.
한 마리만 낚아도 몸통이 찢어지거나
사라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찢어진 웜으로 던지면 움직임이 달라져
입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낚은 뒤에는 반드시 웜이 제
모양인지, 바늘에 바르게 꿰어져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웜이 입질을 되살렸는지는 상황이
워낙 어려워서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효과를 확정하려면 같은 조건에서 다른
웜과 비교해야 합니다.
입질이 끊겼을 때 바꿀 순서를 미리
정해 두면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는 지그헤드 무게와
던지는 거리를 먼저 바꾸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자리를 옮기고,
마지막으로 색과 웜을 바꾸는 순서가
알맞습니다.
6월부터 11월 사이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권 방파제에서 전갱이가
들어오는 시기에 입질이 갑자기 끊기는
시간대가 오곤 합니다.
그때 현지 낚시인의 움직임도 함께
살피면 시간대 문제인지 채비 문제인지
구분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