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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해상 좌대 참돔 경단 낚시, 잔 입질에 서두르지 않고 6번 히트에 2마리 캐치

해상 좌대 참돔 경단 낚시, 잔 입질에 서두르지 않고 6번 히트에 2마리 캐치

경단 낚시에서 참돔이 잔 입질을 하면
서둘러 채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입질이 잔잔하게 이어질 때 성급하게 손이 나가면
미끼만 빼앗기고 기회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런데 서둘러 채면 바늘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 낚시는 중층에서 터뜨린 경단과 함께 떨어지는 미끼에
참돔이 반응하는 방식이어서
챔질 타이밍이 조과를 그대로 가릅니다.
채비 구성과 낙하 요령, 입질 기다리는 법, 걸고 난 뒤의 대응을
순서대로 판단 기준으로 짚어 드립니다.


이 글은 해상 좌대 참돔 경단 낚시의 채비와 챔질 타이밍, 파이팅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본 바늘에 경단을 붙여
무게와 밑밥을 한 번에 냅니다


채비는 2본 바늘입니다.
바늘은 참돔 13호, 하리스는 3호를 썼습니다.
봉돌을 물리는 자리에 경단을 붙입니다.
경단은 쉽게 말해
밑밥을 뭉쳐 채비에 붙이고
물속에서 깨지게 만든 덩어리입니다.

경단이 깨지면 밑밥이 아래로 흩어지고
그 흐름에 맞춰 미끼가 같이 떨어집니다.
미끼로는 아미 새우를 씁니다.

해상 좌대 바깥쪽에서는 대형이 들어오는 시기가 있으니
채비는 처음부터 굵게 잡아 두세요.


2. 중층까지 내려
20초를 세고 터뜨립니다


경단을 붙인 채비를 중층까지 내립니다.
내리는 속도가 빨라서 20초쯤 세고
그 자리에서 경단을 터뜨립니다.
경단이 깨져 아래로 떨어질 때
채비도 같이 천천히 떨구는 게 요령입니다.

참돔은 영리해서
중층에 채비를 세워 두기만 하면 낚이지 않습니다.
떨어지는 미끼에는 반응합니다.

입질은 아침 8시쯤부터 붙었습니다.


3. 잔 입질에는 채지 않고
끌려 들어갈 때까지 기다립니다


처음에는 톡톡 하는 잔 입질이 계속 옵니다.
고등어나 다른 작은 고기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서둘러 채면 바늘이 걸리지 않으니
쑥 끌려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철칙입니다.

참돔의 입질은 먼저 대에 무게가 실리고
곧이어 갑자기 대가 쑥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이때 한 번에 챔질하면 감으로 참돔인지 바로 압니다.

대 위에 왼손을 얹고 있을 때가 입질이 임박한 때입니다.
갑자기 달려 나가 대를 빼앗기는 일이 있어서
바로 붙잡을 수 있게 손을 얹어 둡니다.


4. 걸었다면 대를 세워
쉬지 않고 감습니다


참돔이 확실하면 멈추지 말고 대를 세워 계속 감아 올립니다.
틈이 보이면 일단 감으세요.
대가 아래를 향하면 줄이 끊기기 쉬워서
대 뒷부분을 몸에 받쳐 대에 얹듯이 올립니다.

대를 세울 때는 양손을 쓰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드랙을 단단히 조여도 줄이 나가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직접 조절해 주세요.
캐치율을 올리려면 망설이지 말고 계속 몰아붙여야 합니다.


5. 4열째 가장 바깥쪽에서
수심을 표시해 두고 시작합니다


시작 자리는 좌대 4열째 가장 바깥쪽이었습니다.
바깥쪽은 미끼 도둑이 적게 달려들고
큰 고기가 걸려듭니다.
수심을 알 수 있도록
라인에 빨간 유성펜으로 표시해 둡니다.

노리는 곳은 끝까지 중층입니다.
대형 참돔을 노릴 때는 착저하면 바로 미끼를 회수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반죽 미끼를 쓰면 아미 새우보다 히트율이 높게 느껴졌습니다.


6. 참돔 뒤에 감성돔이 나오면
노리는 층을 조금 올립니다


참돔이 낚이기 시작한 뒤부터 감성돔이 낚였습니다.
감성돔 활성이 오르자 참돔도 위로 올라온 느낌이어서,
감성돔이 나오기 시작하면 노리는 층을 조금 올려 보세요.

경단을 너무 일찍 깬 날에는
오히려 참돔이 위에 떠 있었습니다.
미끼는 반죽 미끼를 세 알씩 달아 봤고,
감성돔은 이 방식으로 열다섯 마리가 낚였습니다.


7. 뜰채는 머리부터,
열사병과 계류줄도 챙깁니다


참돔은 부레에 공기가 차면 스스로 떠오릅니다.
한 번 모습이 보이면 서두르지 말고
머리부터 뜰채에 넣으면 확보입니다.
70cm를 약간 넘는 참돔과 80cm급 수컷이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이날 참돔은 6번 히트해서 2마리를 올렸습니다.
바늘이 빠진 때도 있었는데,
챔질 타이밍이 틀리면 바늘이 이빨에 튕겨 나갑니다.

더운 날에는 열사병 대책으로 휴대용 선풍기를 챙기고,
가두리 옆에 배를 맬 때는 줄을 단단히 묶어 두세요.


좌대 바깥쪽에서는
기다림과 낙하를 맞춥니다

좌대 낚시에서는 바깥쪽 끝줄이 대형을 만나기 좋습니다.
중층까지 내려 경단을 터뜨리고,
흩어지는 밑밥에 맞춰 채비를 떨구세요.
입질이 오면 한 박자 기다렸다가 챔질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다른 자리로 옮겨도 같은 판단이 통합니다.
미끼 도둑이 많은 안쪽보다 바깥쪽으로 나가고,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하면 노리는 층을 올려 보세요.

참돔은 24cm 이하, 감성돔은 25cm 이하를 놓아주셔야 하고
감성돔은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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