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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낚시 유도식 채비, 파이프와 하리스 길이를 맞춰 직접 만드는 법

원투 낚시 유도식 채비, 파이프와 하리스 길이를 맞춰 직접 만드는 법

원투 낚시 채비는 종류가 많고 완제품도 흔해서
써 보고 맞지 않으면 다음 제품으로 넘어가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도식 채비는 구조가 단순해서 줄과 도래, 파이프만 있으면 집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면 비용이 줄고, 끊어졌을 때 어디를 고치면 되는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 글에서는 재료 고르기부터 줄 묶기, 파이프 끼우기, 예비 채비 보관까지
처음 만드는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원투 낚시용 유도식 채비의 제작 순서와 하리스 길이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유도식 채비는
줄이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유도식 채비는 낚싯줄이 중간 부분에서 미끄러져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위쪽은 바늘이 달린 일반 원투 채비와 비슷하지만, 아래쪽 미끼를 고기가 물면 줄이 따라 움직입니다.

바닥에 놓인 미끼를 물었을 때 줄이 팽팽하게 버티지 않으니
고기가 저항을 덜 느끼고 경계를 덜 하는 쪽으로 작동합니다.
아래쪽 미끼를 먹는 고기가 많을 때 유리하다는 설명이 따라붙습니다.

구성은 간단합니다.
메인 줄 끝에 도래와 비즈를 두고, 추를 거는 스냅 달린 도래를 달고, 그 아래로 하리스와 바늘이 이어집니다.


2. 재료는 줄과 도래,
파이프면 충분합니다


메인 줄은 하리스보다 굵게 쓰면 편합니다.
8.5호쯤을 쓰면 하리스를 여러 번 바꿔도 같은 메인 줄을 계속 쓸 수 있습니다.
하리스는 5.5호나 4.5호를 많이 쓰고, 낮에는 조금 가는 쪽이 입질이 나은 느낌이 듭니다.

그 밖에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굵기 1.5mm 안팎 파이프를 5~6cm 길이로 자른 것
- 도래 1개, 비즈 1개
- 스냅 달린 도래 1개
- 마음에 드는 크기의 바늘 2개

도래와 비즈는 다이소 같은 곳에서 구한 저렴한 제품이어도 상관없습니다.
파이프도 용도에 맞게 자르기만 하면 되니 부담이 적습니다.


3. 메인 줄에
하리스를 빼는 고리 만들기


메인 줄을 80cm쯤 자르고, 아래쪽에 도래를 달 자리를 먼저 정합니다.
그 위 25~30cm 지점에 작은 고리를 만들어 하리스가 나오는 자리를 만듭니다.

고리에 위쪽 줄과 가운데 줄을 함께 잡고 세 번쯤 감은 뒤,
생긴 구멍 가운데로 맨 아래 줄을 통과시켜 천천히 조입니다.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아 어렵고 한 번에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패했다면 입으로 줄 끝을 물어 당기면 비교적 잘 조여집니다.
고리가 제대로 만들어지면 하리스를 걸어 둘 자리가 완성됩니다.


4. 도래와 비즈,
스냅 연결 순서


메인 줄 아래쪽 끝에는 도래를 묶습니다.
묶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줄에 고리를 만든 뒤 두세 번 감아 고리 사이로 통과시키는 방식이 단단합니다.
감은 뒤 줄 끝을 5mm쯤 남기면 풀리지 않습니다.

도래 아래에는 비즈를 끼우고, 그 뒤에 스냅 달린 도래를 연결합니다.
비즈를 먼저 끼우는 순서를 놓치면 다시 풀어야 하니 순서를 미리 확인하세요.

이 스냅 부분에 추를 걸어 던지면 위쪽은 일반 채비처럼 움직이고,
아래쪽은 바닥에서 줄이 움직여 줍니다.


5. 바늘을 묶고
파이프에 끼우는 요령


하리스는 25cm쯤 자르고, 바늘 묶는 방식은 일반적인 방식과 같습니다.
바늘과 줄을 겹친 뒤 짧은 쪽으로 서너 번 감고, 만든 고리에 끝을 통과시켜 조입니다.

여기서 하리스 줄 끝을 너무 짧게 남기면 조이는 도중에 줄이 짧아져 풀릴 수 있습니다.
조금 길게 남겨 두는 쪽이 낫습니다.

바늘을 묶기 전에 파이프부터 줄에 끼워 둡니다.
하리스 길이는 파이프 길이의 두 배쯤, 15cm 안팎이 알맞습니다.
그보다 짧으면 파이프가 있어도 의미가 없습니다.
묶은 매듭을 파이프 안으로 밀어 넣으면 꽤 빡빡하게 끼워지는데, 그 정도가 알맞은 상태입니다.


6. 사용할 때 달라지는 점과
예비 채비 만들기


완성한 채비는 스냅에 추를 걸고 던지면 됩니다.
위쪽 부분은 도츠키처럼 움직이고, 아래쪽을 물면 바닥에 닿아 있어도 줄이 움직여 줍니다.
그래서 먹는 쪽의 저항이 적다는 설명이 붙습니다.

채비를 지퍼백에 담아 미리 여러 개 만들어 두면 현장에서 교체가 빨라집니다.
줄이 끊어졌거나 바늘이 부러졌다면 파이프를 빼서 줄을 자르고,
새 바늘과 줄을 다시 묶어 끼우면 됩니다.

바늘과 하리스만 묶은 예비 부품을 스무 개쯤 만들어 같이 넣어 두면
출조 중에 끊겨도 바로 낚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부품만 갈아 끼우도록
미리 만들어 둡니다

유도식 채비는 구조가 단순해서 집에서 몇 가지 재료로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하리스는 파이프 길이의 두 배쯤, 매듭은 짧게 남기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재료를 한 번에 사 두고 예비 부품을 미리 묶어 두면
현장에서 채비가 끊겨도 낚시를 이어 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두세 개만 만들어 보고, 하리스 굵기와 길이를 바꿔 가며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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