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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이빨에 리더가 끊길 때, 자이론 X 30cm와 열수축 튜브로 보강합니다

참치 이빨에 리더가 끊길 때, 자이론 X 30cm와 열수축 튜브로 보강합니다

참치 캐스팅에서 리더를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하나로 끝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치는 이빨이 날카롭습니다.
루어를 통째로 삼킨 채 리더가 이빨에 쓸리면 일반 리더는 쉽게 끊어집니다.
스위벨이 루어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면 루어의 움직임까지 나빠집니다.
이 글은 리더 끝 30cm만 바꿔 이 두 문제를 함께 줄이는 구성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스위벨 하나만 옮겨도 루어가 달라집니다.


이 글은 보강 리더를 붙이는 이유, 호수 고르기, 매듭, 링과 스위벨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참치 이빨은 나일론과 플로로 리더를 쉽게 자릅니다


참치는 이빨이 아주 날카롭습니다.
루어를 통째로 삼킨 참치의 이빨에 리더가 쓸리면
나일론이든 플로로카본이든 쉽게 끊어집니다.

그래서 쓰는 방법이 리더 끝에 30cm쯤 쓸림에 강한 소재를 덧붙이는 구성입니다.
소재는 자이론 X(Zylon X)입니다.
자이론은 칼날 같은 이빨에 쓸리거나 베이는 데 강하다고 알려진 소재입니다.
이 구성은 아직 시험 단계라서, 강도와 매듭 모양을 따져 가며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2. 스위벨을 루어에서 떨어뜨려야 하는 이유


베어링 스위벨은 라인에 꼬임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런데 꽤 무겁습니다.

이 스위벨이 루어 바로 옆에 있으면 루어의 움직임을 방해합니다.
포퍼라면 컵 안으로 스위벨이 들어와 물을 잡는 느낌까지 나빠집니다.

보강 리더를 붙이면 스위벨을 30cm 떼어 놓을 수 있습니다.
루어 쪽에는 링이 붙지만, 베어링 스위벨이 달려 있을 때보다는 가볍습니다.
그만큼 루어는 제 움직임을 낼 수 있습니다.


3. 자이론 호수는 매듭 강도를 보고 고릅니다


자이론은 접히거나 묶이면 강도가 크게 떨어지는 소재입니다.
묶으면 강도가 1/3 가까이 줄어듭니다.
직선 강도만 보면 30호도, 15호쯤도 충분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호수는 직선 강도가 아니라 묶은 뒤의 매듭 강도로 정해야 합니다.

드랙을 20kg까지 거는 구성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듭 강도에 3배는 여유가 있어야 하고, 4배면 마음이 놓입니다.
30호는 매듭 강도가 드랙의 3배에도 못 미칩니다.
45호는 75kg로 3.75배라 4배에 조금 모자랍니다.
여유를 두려면 55호가 알맞습니다.

호수가 높아도 굵기는 가늡니다.
자이론의 호수는 굵기가 아니라 무게를 기준으로 붙는 숫자입니다.
그래서 55호도 나일론 100파운드(약 45kg)나 130파운드(약 59kg)급 리더보다
훨씬 가늘고 부드럽습니다.


4. 스위벨은 유니노트로 묶고 열수축 튜브로 덮습니다


자이론 끝에 스위벨을 묶는 매듭은 유니노트입니다.
팔로마 노트처럼 강한 매듭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이론을 접어서 묶으면 매듭 혹이 너무 커집니다.
효과가 떨어질 듯해서 평범한 유니노트로 묶습니다.

유니노트 뒤에는 하프히치를 앞쪽에서 한 번, 뒤쪽에서 한 번 넣어 끝을 마무리합니다.
그 위에 안지름 6mm 열수축 튜브를 씌웁니다.
자이론 55호를 유니노트로 묶었을 때 이 튜브 굵기가 알맞게 맞습니다.
하프히치까지 덮어 주면 매듭이 풀리는 것을 막아 줍니다.
없어도 될지 모르지만, 덮어 두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스위벨에서 30cm 떨어진 곳에 솔리드링을 같은 유니노트로 묶고
거기에 스플릿링을 답니다.


5. 링은 타원형 스플릿링과 큰 솔리드링으로 갖춥니다


둥근 스플릿링은 선이 한 가닥뿐인 이음매에 솔리드링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비틀림이 더해지면 솔리드링이 이음매를 벌리면서 빠지는 쪽으로 움직이려 합니다.
끊어지지는 않아도 지그를 잃어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타원형 스플릿링은 솔리드링이 항상 길이 방향의 철선 두 가닥이 겹친 쪽에 걸립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 믿고 쓰게 됩니다.

솔리드링은 최대 변형 300파운드(약 135kg)급을 씁니다.
베어링 스위벨은 5번이면 125kg급이라 충분합니다.
6번을 쓰던 구성에서 한 사이즈 낮춰도 문제가 없습니다.


6. 링 크기는 루어 크기에 맞춰 6번과 8번으로 나눕니다


시험 단계의 구성은 세 가지입니다.
스플릿링 오프너 없이 루어를 바꿀 수 있는 스냅이 하나,
타원형 스플릿링 6번과 8번이 각각 하나입니다.

스냅은 6번이 58kg급입니다.
드랙 20kg의 세 배쯤 되어 강도는 쓸 만해 보이지만, 정말 괜찮은지 따져 볼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실루엣이 작은 루어를 쓸 때는 6번 타원형 링을 쓰세요.
20cm를 넘는 큰 다이빙 펜슬을 던질 때는 8번 타원형 링을 쓰면 됩니다.

작은 루어에는 6번.
큰 루어에는 8번.


루어 크기가 달라져도
리더 구성은 그대로 둡니다

자리가 바뀌어 쓰는 루어 크기가 달라져도 리더 구성은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링만 바꿔 끼우면 됩니다.
작은 루어에는 6번, 큰 루어에는 8번입니다.

대신 드랙을 올릴 때는 호수를 다시 따져 보세요.
자이론은 묶으면 강도가 1/3 가까이 줄어드니,
드랙 설정값의 4배 가까이 나오는지가 먼저입니다.

남해 외해권이나 제주권 선상에서 참치를 노린다면
출조 전에 매듭과 열수축 튜브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참치캐스팅 #쇼크리더 #리더자작 #스플릿링 #베어링스위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