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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친구낚시 코걸이, 훅식과 원터치는 조과보다 빠짐 여부가 달랐다

은어 친구낚시 코걸이, 훅식과 원터치는 조과보다 빠짐 여부가 달랐다

은어 친구낚시에서 코걸이 크기와 목줄 굵기를
은어 크기와 상관없이 하나로 고정해 두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하천과 자리가 바뀔 때마다 채비가 맞지 않아
현장에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됩니다.
호수가 하나 어긋나면 연결줄과 길이까지 줄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즌 초 작은 은어와 본류의 큰 은어는 필요한 크기부터 다릅니다.
목줄과 코걸이를 은어 크기로 맞추는 기준부터 순서대로 제시합니다.


이 글은 은어 코걸이 크기 고르기와 엮는 순서, 역바늘 마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목줄 호수는
은어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갈립니다


코걸이에 붙이는 목줄은 0.5호, 0.6호, 0.8호, 1.5호 네 종류를 돌려 씁니다.
시즌 초에는 대부분 0.5호로 시작합니다.
개장 때 은어가 작은 하천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반대로 개장 때부터 제법 큰 은어가 낚이는 하천은 0.6호부터 잡습니다.
목줄 호수는 하천이 아니라 은어 크기로 고르는 것이라고 보면 편합니다.

연결줄은 목줄의 절반쯤 되는 가는 줄을 씁니다.
0.5호 목줄에는 0.25호, 0.6호에는 0.3호를 맞춥니다.
0.8호에는 0.35호, 1.5호에는 0.4호입니다.
목줄이 굵어질수록 연결줄도 한 단계씩 따라 올라갑니다.


2. 코걸이는 방향부터 확인하고
크기는 7mm를 중심에 둡니다


코걸이는 은어의 코를 꿰는 작은 금속 고리를 말합니다.
이 고리에는 왼쪽용과 오른쪽용이 따로 있습니다.

은어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코를 꿰는 오른손잡이는 왼쪽용을 삽니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오른쪽용을 사야 합니다.
방향을 잘못 사면 쓸 수가 없으니 포장을 열기 전에 먼저 확인해 보세요.

크기는 6.5mm, 7mm, 7.5mm가 기본입니다.
6.5mm는 시즌 초에 쓰지만 너무 작아 손에 잘 잡히지 않아서
금세 7mm로 올리게 됩니다.
막상 해 보면 열 번 중 아홉 번은 7mm가 손에 맞습니다.
23cm쯤 되는 큰 은어가 걸리는 본류 자리에서는 7.5mm로 올립니다.


3. 훅식과 원터치 코걸이,
하루 조과로는 거의 안 갈립니다


훅식 코걸이를 쓰든 원터치를 쓰든 채비 엮는 방법은 같습니다.
고리 쪽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과 차이를 숫자로 그려 보면 이렇습니다.
훅식으로 100마리를 낚을 때 원터치는 99마리쯤 됩니다.
하루 낚시로는 티가 나지 않고,
이틀 사흘 가야 한 마리 더 낚이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훅식을 고르는 까닭은 하나입니다.
한 번 걸면 코걸이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날 낚시 도중에 빠지면 맥이 풀리기 때문입니다.
새 훅식 코걸이는 처음에 딱딱합니다.
고리를 두세 번 굽혔다 펴서 금속을 길들인 뒤에 쓰세요.


4. 목줄 엮기는 매듭에서 5mm 떨어진 곳부터
양쪽 합쳐 1cm


목줄은 스풀에서 세 번 분량을 풀어 잘라 반으로 접어 씁니다.
한 번 만드는 데 스풀 한 바퀴 반이 드는 셈입니다.
이보다 길면 엮기 힘들고, 짧아도 엮기 어렵습니다.

접은 줄을 코걸이 구멍에 통과시켜 한 번 묶고,
끝이 위쪽, 스풀 쪽이 앞쪽으로 오게 쥡니다.
매듭에서 5mm쯤 떨어진 곳부터 양 가닥을 함께 엮어 올라갑니다.
엮는 횟수는 상관없고 길이 감각으로 멈춥니다.

위쪽 끝에서 본매듭을 한 번 짓고 이번에는 역바늘 쪽으로 엮어 내립니다.
처음 네다섯 번은 엄지로 눌러 바짝 조여 주세요.
엮은 부분은 매듭 위아래로 5mm씩, 합쳐서 1cm가 되면 맞습니다.
엮은 끝자락은 라이터로 지지지 않고 그대로 자릅니다.


5. 역바늘 감는 실 색으로
목줄 호수를 한눈에 가립니다


위쪽에 고리를 만들어 매듭코를 짓고 나면 길이를 잽니다.
0.5호는 매듭코에서 18cm로 통일하고,
0.6호는 19~20cm로 조금 늘립니다.
22~25cm처럼 20cm가 넘는 긴 채비는 0.8호로 갑니다.

잘라 낸 아래쪽 끝은 라이터로 지져 매듭코를 만듭니다.
이어서 역바늘을 대고 감는 실로 아래에서 위로 감아 올라갑니다.
바늘 쪽까지 가면 되돌아 내려와 하프히치를 한 번 짓고,
남은 실을 자른 뒤 순간접착제를 바릅니다.

이때 실 색을 호수별로 나눠 두면 현장에서 편합니다.
0.5호와 0.8호 목줄에는 노란색, 0.6호와 1.5호에는 초록색을 감습니다.
바늘 감은 색만 봐도 몇 호 목줄인지 바로 보입니다.
특히 0.5호와 0.6호가 자주 뒤섞이니 이 둘을 꼭 다른 색으로 나누세요.

색으로 나눠 두면 한눈에 가려집니다.
나눠 두지 않으면 현장에서 하나하나 풀어 봐야 합니다.


6. 연결줄은 17cm가 기본이고
고리는 양쪽 다 만듭니다


연결줄은 팔자 매듭으로 세 번 꼬아 고리를 만듭니다.
고리 크기는 1~1.5cm쯤이면 됩니다.
너무 커도 불편하니 이 정도에서 멈추세요.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맺으면 양쪽이 모두 고리가 되는 안경형이 됩니다.
길이는 17cm가 기본이고, 큰 은어 자리에서는 20~25cm까지 늘립니다.

수중줄은 작은 은어에도 같은 굵기를 쓰고, 큰 은어가 걸릴 때만 한 단계 굵게 갑니다.
8m 장대라면 천정줄 2m에 수중줄 6m입니다.
9m 장대라면 천정줄을 3m로 늘리고 수중줄은 6m 그대로 둡니다.

새 줄을 열 때는 겉에 마커로 개봉한 연도와 달을 적어 두세요.
중요한 날에는 새 줄을 쓰고, 연습에는 남은 지난해 줄을 쓰는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류처럼 큰 은어가 걸리는 자리에서는
채비 크기를 이렇게 바꿉니다

작은 은어가 낚이는 상류 자리는 0.5호 목줄에 18cm, 코걸이 6.5~7mm로 갑니다.
이 구성이 가장 가볍고 다루기도 쉽습니다.

반대로 물살이 센 본류에서 23cm쯤 되는 큰 은어가 걸리면 채비를 통째로 바꿔야 합니다.
코걸이는 7.5mm, 목줄은 0.8호, 길이는 22~25cm로 올립니다.
연결줄도 20~25cm까지 늘려 보세요.
수중줄도 한 단계 굵게 가면 됩니다.

미리 호수별로 만들어 두었다면 자리를 옮길 때마다 채비를 통째로 바꿔 달 수 있습니다.
채비에는 호수와 길이를 마스킹테이프나 마커로 적어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같은 하천이어도 구간마다 은어 크기가 다르니
처음 한 시간은 크기를 보며 맞춰 가는 쪽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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