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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베이트릴을 손에 쥐면 마그넷 브레이크부터
풀어 비거리를 늘리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릴은 마그넷을 최대에서 0까지
내려도 비거리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어느 브레이크를 건드려야 거리가
늘고, 처음 쓸 때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이 글이 기준을 제시합니다.
원심 쪽을 줄이자 결과가 달랐습니다.
가을 맞바람이 부는 날에는 손대는
순서에 따라 결과가 더 크게 갈립니다.
이 글은 쌍브레이크 저가
베이트릴의 맞바람 첫 세팅,
브레이크 조절, 사용 초기 점검에 집중합니다.
이 릴은 기어비 6.3대 1에
12파운드(약 5.4kg) 라인이
100야드(약 90m) 감긴다고 적혀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배스 낚시에
쓰기 무난한 사양입니다.
구조는 쌍브레이크입니다.
쌍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마그넷 브레이크와
원심 브레이크를 한 릴에
같이 넣은 방식을 말합니다.
바디는 무광 검정이고
스풀 클러치는 붉은색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마감에서 값싼 티가 조금 납니다.
다만 처음부터 저렴한 릴이니
감안하고 볼 부분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손바닥으로
감싸 쥐는 파밍이 편합니다.
손가락을 걸어 잡는 방식으로도 쥘 수 있습니다.
드랙을 돌려 보면 매끄러운 맛이 없습니다.
조이는 만큼 정직하게 걸리는 느낌도 아닙니다.
그래도 쓰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상자를 열면 설명서와 부품 목록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스풀은 베어링이 일체형으로 들어간 구조입니다.
감을 때 느낌은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직 물가에서
오래 감아 본 상태가 아니라서
핸들 감각은 더 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값싼 릴이라고 던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드랙은 조금씩 조이면서
손으로 라인을 당겨 확인해 보세요.
쌀쌀해진 물가에서 맞바람이 얼굴로 불어옵니다.
이런 날 새 릴을 처음 던진다면
브레이크를 낮추지 말고 전부 최대로
시작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다이얼로 돌리는
방식이고 가장 센 단계가 6입니다.
원심 브레이크란 스풀이 돌 때 원심력으로
튀어나온 블록이
바깥 링에 닿아 속도를 줄이는 장치를 말합니다.
마그넷도 최대로 올리고, 메카니컬 브레이크는
루어가 스르륵 내려갈 정도로 맞춰 둡니다.
로드는 MH 파워를 맞췄습니다.
릴이 힘 있는 쪽이라 균형이 잘 맞았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이 세팅에서도
비거리가 꽤 나옵니다.
가벼운 루어로 바꿔도
던지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값싼 릴 중에는 던지기조차 어려운 것도
있어서 뜻밖의 결과였습니다.
마그넷 브레이크가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보려고
최대에서 0까지 내려 봤습니다.
비거리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릴에서는 마그넷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마그넷을 0까지 내려도 변화가 없을 때는
원심 브레이크를 줄이는 쪽이
비거리를 늘리는 길입니다.
마그넷을 다시 최대로 올리고
원심 브레이크를 한 단씩 줄이자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다만 줄일수록 원심 블록이
바깥 링에 닿는 소리가 납니다.
단단한 느낌도 약한 편입니다.
오래 써 봤을 때 어떻게
달라질지는 더 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원심 브레이크를 줄여 가며
던지던 중에 이상이 보였습니다.
라인이 감기는 쪽을 보니 레벨와인더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새 릴을 쓴 지 30분쯤 지난 때였습니다.
레벨와인더는 라인을 스풀 폭 전체에
고르게 감아 주는 부품입니다.
이 부품이 멈추면 라인이 고르게 감기지
않아 던지는 일이 막힙니다.
새 릴은 첫 사용 때 사용
30분 전후로 줄 감김을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맞바람이 부는 수면에서는 원심과 마그넷을
최대로 둔 세팅이 출발점입니다.
바람이 잦아든 물가라면
원심 브레이크부터 한 단씩 낮추면서
던져 보세요.
마그넷은 건드려도 차이가 작았으니
나중에 확인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수지나 댐처럼 먼 곳을 노려야 하는 자리일수록
비거리를 만드는 쪽은 원심 브레이크입니다.
가벼운 루어를 쓰는 날에도
같은 순서로 조정하면 됩니다.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편입니다.
한 가지 더 챙기세요.
저가 릴은 던지기 전에 레벨와인더 움직임을
먼저 보는 습관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