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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싱킹펜슬 도밍고80, 허니트랩 95보다 한 층 아래를 지나는 S자 액션

농어 싱킹펜슬 도밍고80, 허니트랩 95보다 한 층 아래를 지나는 S자 액션

싱킹펜슬이라고 하면 일단 감아서 움직이는 루어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S자로 흔들리는 루어는 많이 감을수록 몸이 팔랑거려서 좋은 액션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루어는 수심층과 흐름, 이 두 가지를 맞추는 일이 먼저라는 것이 이 글의 판단 기준입니다.
큰 농어는 바닥 가까이에서 눈앞을 지나가는 것만 먹는 때가 많아서 더 그렇습니다. 몇 번 던져 보면 금방 감이 옵니다. 층부터 확인해 두세요.

이 글은 도밍고80의 지나가는 층과 흐름에 태우는 법, 색 고르는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80mm 25g 싱킹 타입이
지나가는 층은 80~110cm


도밍고80(Domingo80)은 쉽게 말해
몸길이 80mm에 무게 25g인
싱킹 타입 S자 싱킹펜슬입니다.
물을 가르며 S자로 몸을 트는 움직임을 노린 루어라서
80mm급 가운데서도 부피가 큰 편이고,
그만큼 존재감이 강합니다.

가라앉아 지나가는 층은 대략 80~110cm입니다.
웨이더로 허리쯤까지 들어가 서서 흘리면
천천히 끌어도 바닥에 닿을 듯 말 듯하게 지나갑니다.
중층에서 바닥 근처를 훑는 루어라고 보면 됩니다.
유속에 따라 이 층은 달라지니
처음 던질 때 한 번 확인해 보세요.


2. 큰 농어는 바닥 가까이에서
눈앞을 지나가는 루어를 먹습니다


큰 농어를 노린다면 철을 가리지 않고
중층에서 바닥 쪽을 의식해서 끌어 오게 됩니다.
층만 맞는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농어의 눈앞을 얼마나 정확히 지나가게 하느냐에 따라
입질이 오느냐가 갈립니다.

이 루어는 그 층을 꾸준히 훑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징은 불규칙한 액션입니다.
S자로 움직이다가 가끔 흐트러지는 동작이 섞입니다.
천천히 감으면 시시때때로 그런 움직임이 들어옵니다.


3. 크로스에서 다운으로 던져
흐름에 올려놓습니다


이 루어는 감는 루어가 아니라 흐름에 놓아두는 루어입니다.
업보다는 크로스에서 다운으로 던져 놓고
그대로 물살에 태웁니다.
손이 하는 일은 라인 슬랙을 걷는 정도입니다.

흐름이 루어에 닿으면
알아서 깔끔한 S자가 만들어집니다.
손으로 일부러 움직이지 않는 편이
오히려 액션이 깨끗합니다.
처음엔 가만히 두는 게 어색하지만
한두 번 흘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4. 감을수록 팔랑거려서
제 액션이 나오지 않습니다


빠르게 감는 게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 루어는 감아서 쓰는 쪽이 아닙니다.
너무 많이 감으면 몸이 팔랑거려서 S자가 얕아집니다.
망가질 정도는 아니어도 좋은 액션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감지 않고 써 보는 쪽이 먼저입니다.
중층에서 바닥 근처로 떨어뜨리듯 흘려 보내면
입질이 묵직하게 들어옵니다.


5. 허니트랩 95와는
지나가는 층이 갈립니다


같은 S자 계열에서 가장 닮은 루어는
허니트랩 95(Honey Trap 95)입니다.
둘을 나누는 기준은 층입니다.
물의 저항을 받아 좋은 움직임이 나오는 층이 서로 다릅니다.
허니트랩이 위, 도밍고80이 아래입니다.

둘 다 같은 층을 훑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움직임이 나오는 층이
도밍고 쪽으로 더 내려오기 때문에
바닥에 붙어 있는 농어를 노릴 때 어울립니다.

1년 가까이 써 보면 도밍고에서만 나오는 농어가 있고,
크기가 좋은 쪽이 나오는 인상입니다.
두 루어 모두 느리게 쓸 수 있지만
도밍고는 아주 느려도 S자가 나옵니다.


6. 12색 가운데 세 가지는
물색과 교각 밝기로 갈립니다


색은 모두 12가지입니다.
하나만 들고 간다면 홀로 계열에 등이 차트인 색이 무난합니다.
캔디 색이 여러 가지 섞인 어필 쪽 색인데,
날씨나 교각이 어두운지 밝은지를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다음은 머리가 차트이고 몸은 속이 비치는 펄 색입니다.
펄은 물속에서 색이 잘 살고,
비치는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눈에 띕니다.

물이 탁하거나 베이트가 너무 많아 어수선한 날에는
매트 차트로 바꿔 보세요.
이 세 가지면 나머지 색은 취향 문제입니다.


교각 그늘이든 얕은 흐름이든
순서는 그대로입니다

교각 그림자가 짙은 자리든
햇볕이 드는 얕은 흐름이든
먼저 확인할 것은 같습니다.
이 루어가 지금 어느 층을 지나가는지입니다.

한 번 던져서 층을 확인했다면
크로스에서 다운으로 던지고 슬랙을 걷은 뒤
흐름에 맡기세요.
자리가 바뀌어도 감는 방식은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농어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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