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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 훅을 자작하면서
라인을 훅의 눌린 부분 뒤쪽으로 통과시키는 실수가 잦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큰 고기가 걸렸을 때
하중이 그 부분에 몰려 라인이 끊어집니다.
재료 고르기부터 마감까지 순서를 잡아 두면
이 실수는 피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처럼 낚시를 못 가는 날에 만들어 두기 좋은 작업입니다.
낚시점에서 사면 값이 나가는 어시스트 훅도
홈센터와 균일가 매장의 재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어시스트 훅의 재료 선택과 감는 순서,
라인 길이 판단에 집중합니다.
어시스트 훅은 낚시점에서 사면 값이 꽤 나갑니다.
직접 만들면 비용도 줄지만 더 큰 이점은 라인 길이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메탈슷테는 쉽게 말해 오징어를 노리는 작은 금속 루어를 말합니다.
루어가 작은데 어시스트 라인이 길게 달려 있으면
라인이 루어 아래로 휘감겨 엉킵니다.
그럴 때는 라인을 짧게 만들면 해결됩니다.
슷테로 오징어를 노리다 보면 어시스트 훅에 다른 고기가 같이 걸려 오기도 합니다.
라인 길이를 루어에 맞춰 두면 이런 상황에서도 채비가 덜 꼬입니다.
어시스트 라인은 홈센터에서 파는 공사용 다림줄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20m짜리 한 롤이면 오래 씁니다.
훅에 감는 밑실은 균일가 매장에서 파는 나일론 재봉실이면 됩니다.
이 조합으로 만들어 여러 어종을 걸어 본 뒤에도
훅이 빠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훅만 구하면 나머지는 집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마무리는 수축 튜브 대신 2액형 접착제로 굳힙니다.
어시스트 훅을 처음 만들 때 잦은 실수가 있습니다.
라인을 훅의 눌린 부분 뒤쪽으로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큰 고기가 걸렸을 때 눌린 부분에 하중이 몰려 라인이 끊어집니다.
낚시의 기본이라 알고 하는 분이 많지만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라인은 눌린 부분을 피해 바깥쪽에서 통과시키세요.
라인이 눌린 부분 뒤쪽을 지나가면 걸렸을 때 먼저 끊어집니다.
밑실을 훅 축에 먼저 감아 두는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인을 끼운 뒤 이 밑실로 아이 둘레를 여러 번 감아 조입니다.
접착제는 밑실에만 바르고
한쪽씩 스며들게 해 주세요.
감고 조이고, 다시 감고 조이기를 반복합니다.
밑실은 당길수록 더 조여들어서
힘껏 조여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감은 밑실은 바늘 축에서 거의 빠지지 않아
20kg, 30kg급 힘에도 견딘다는 말을 듣습니다.
감기를 끝내면 마지막은 하프히치로 매듭을 지어 마무리합니다.
이 매듭은 처음에 실패하기 쉬우니 천천히 하세요.
라인을 당기면 매듭이 조여드는 구조라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훅을 한 방향으로 향하게 세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대쪽 훅도 같은 순서로 만든 뒤 틴셀을 붙입니다.
틴셀은 한 번에 많이 붙이면 두꺼워지니
적게 붙이고 길이를 잘라 다듬으세요.
마지막으로 수축 튜브 없이 2액형 접착제로 굳히면 어시스트 훅이 완성됩니다.
같은 공정을 여러 개 모아서 먼저 끝내는 편이 빠릅니다.
밑실 감기를 열 개 끝낸 뒤 훅을 붙이는 식입니다.
처음 만들 때는 한 개씩 천천히 만들어도 좋습니다.
몇 번 만들어 보면 조이는 힘 요령이 손에 익습니다.
비 오는 날 집에서 채비를 준비하는 일도
낚시의 큰 즐거움입니다.
자리가 바뀌어 쓰는 루어 크기가 달라지면 어시스트 라인 길이도 달라져야 합니다.
작은 루어에는 짧게, 큰 루어에는 그에 맞게 정해 두면 엉킴이 줄어듭니다.
직접 만들면 이 길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길이를 달리해 몇 개 만들어 두세요.
현장에서 엉킴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바꿔 달 수 있어 편합니다.
만들 때는 라인 통과 방향과 밑실 조임만큼은 꼭 확인해 보세요.
여기서 어긋나면 큰 고기가 걸렸을 때 가장 먼저 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