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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카드채비 낚시, 3번 걸고 2마리 남긴 해상 낚시터 조과

전어 카드채비 낚시, 3번 걸고 2마리 남긴 해상 낚시터 조과

카드채비에 찌를 달고 나서
봉돌 호수를 대충 고르는 실수가 잦습니다.
봉돌이 가벼우면 찌가 눕고
무거우면 그대로 가라앉아 입질을 읽을 수 없습니다.
찌와 봉돌의 균형을 먼저 잡아 두면
현장에서 헤매는 일이 줄어듭니다.
정어리나 전어처럼 떼로 움직이는 작은 고기가 대상일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자리가 빽빽한 해상 낚시터에서는
채비가 한 번 꼬이면 고치기도 쉽지 않습니다.
출조 전에 순서를 한 번 훑어 두면 현장에서 손이 덜 갑니다.

이 글은 찌를 단 카드채비의 조립 순서와
현장 캐스팅 판단에 집중합니다.

1. 자리가 정해진 낚시터는
흩어져 들어가는 쪽이 낫습니다


유료 해상 낚시터에는 한 사람마다 서는 자리가 정해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가도 자리의 9할이 이미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도시 가까이에 있는 낚시터라 붐비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빈자리는 띄엄띄엄 남아 있어서
일행이 나란히 서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한곳에 모이려 하지 말고 흩어져서 들어가세요.
옆에서 정어리나 전어가 올라오는 자리라면 더 좋습니다.


2. 찌멈춤을 어디에 묶느냐가
노리는 수심입니다


찌 카드채비는 라인에 구슬, 찌, 구슬을 차례로 꿰고 끝에 스냅 도래를 묶어 만듭니다.
라인을 꿰기 전에 릴의 베일부터 세워 놓아야 합니다.
세우지 않고 통과시키면 낚시를 시작하려는 순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릴의 안티 리버스 스위치는 한쪽으로만 감기게 해 두는 편이 쓰기 편합니다.

구슬은 구멍이 한쪽으로 가늘어지는 모양이라 작은 구멍 쪽에서 큰 구멍 쪽으로 꿰세요.
찌는 앞뒤 방향을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이 상태로 두면 찌는 라인 위를 어디까지든 올라갑니다.
찌멈춤은 찌가 올라가는 높이를 정해 주는 매듭을 말합니다.
찌멈춤을 어디에 묶느냐가 노리는 수심을 정합니다.
표층에 모이는 정어리라면 찌가 1m쯤에서 멈추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물이 깊거나 아래쪽을 노린다면 멈춤을 더 멀리 옮기세요.

매듭 끝은 5mm쯤 남기고 자릅니다.
너무 짧게 자르면 낚시 도중에 풀립니다.
매듭은 손으로 밀어 위치를 나중에 고칠 수 있습니다.


3. 찌에 맞는 봉돌을 달아야
찌가 바로 섭니다


봉돌 호수는 찌에 적힌 표기에 맞춰야 합니다.
카고에 호수가 적혀 있다면 그 호수를 찌와 맞추세요.

카고는 쉽게 말해 밑밥을 담아 풀어 주는 바구니를 말합니다.
뚜껑을 열고 밑밥을 아래쪽부터 넣되 가득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를 모으려고 넉넉히 넣는 편이 좋지만
보통은 절반쯤 넣고 시작합니다.

카드채비는 포장 뒤쪽의 방향 표시대로 꺼내서 스냅끼리 이어 줍니다.
값싼 채비는 포장에서 잘 풀려 나오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손으로 하나씩 꺼내 주세요.

찌에 맞는 호수의 봉돌을 달면 찌가 눕지도 가라앉지도 않습니다.

봉돌이 가벼우면 찌가 눕습니다.
봉돌이 무거우면 입질도 없는데 찌가 가라앉습니다.


4. 아래에서 던지고
한 번 흔들어 밑밥을 풉니다


붐비는 낚시터에서는 위에서 크게 휘두르는 캐스팅이 막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채비를 아래에서 던져 넣어 달라는 안내가 따로 나옵니다.
옆 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하려는 안전 규칙입니다.

카드채비는 길어서 다루기가 번거롭습니다.
카고를 한 손에 쥐고 베일을 연 채 줄을 잡으세요.
로드를 들어 올리면서 카고를 놓으면
채비가 아래에서 날아갑니다.

채비가 내려가면 베일을 닫고 줄을 감아 팽팽하게 만드세요.
그다음 로드를 한 번 흔들면 카고에서 밑밥이 풀려 나옵니다.
그리고 1분쯤 기다립니다.

찌가 움직이거나 가라앉으면 입질입니다.
이때는 챔질이 필요 없습니다.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감아 올리면 됩니다.
밑밥이 다 풀린 뒤에도 입질이 없다면 한 번 더 흔들어 주세요.


5. 3번 걸고 2마리를 지킨 날,
손질은 바로 합니다


세 사람이 낚시해서 세 번 걸었지만 한 마리를 놓치고 두 마리만 챙긴 날이 있습니다.
걸림 비율로 보면 100%이고 챙긴 비율로는 66.6%입니다.
잡힌 고기는 전어였습니다.

전어는 크면 맛이 없다는 말이 많고
알을 품은 전어는 특히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바로 처리하면 냄새가 크게 줄어듭니다.

아가미를 가위로 잘라 피를 뺍니다.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냅니다.
새 물로 갈아 가며 씻고 잠시 담가 남은 피를 빼 주세요.
그런 다음 쿨러에 넣으면 됩니다.

유료 낚시터라고 해도 양어장이 아니라서
고기가 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저녁 해질 무렵에는 정어리 떼가 들어오는 날이 있다고 합니다.
그 시간에 맞춰 가도 고기가 없는 날은 있습니다.


자리를 옮겨 다닐 때는
봉돌 호수부터 확인하세요

자리가 정해진 낚시터에서는 어느 자리에 서느냐보다
그 자리에서 무엇을 바꿀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옆자리가 빽빽한 곳에서는 위로 크게 던지지 말고 아래에서 던져 넣으세요.

표층에 작은 고기가 모이는 자리라면
찌멈춤을 1m 안팎에 두세요.
물이 깊은 자리에서는 멈춤을 더 멀리 옮겨 보세요.

찌가 눕거나 가라앉으면 자리를 탓하기 전에
봉돌 호수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채비를 단순하게 만들어 두면
자리를 옮겨도 손볼 곳이 적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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