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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스코프 트랜스듀서 신형과 구형, 120피트 앞에서 갈린 전방 표시

라이브스코프 트랜스듀서 신형과 구형, 120피트 앞에서 갈린 전방 표시

신형 트랜스듀서가 나오면 구형과 따로 써 보며 비교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수심도 조건도 제각각이라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같은 화면, 같은 수심에 나란히 걸어 놓고 비교한 결과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가민(Garmin) 라이브스코프의 구형 LVS32와 신형 LVS34를 놓고
구성과 크기, 장착 위치, 깊은 수심과 먼 거리의 표시를 차례로 살펴봅니다.

이 글은 두 트랜스듀서의 구성 차이와
깊은 수심, 먼 거리에서 보이는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구성은 그대로 두고
트랜스듀서만 바꿉니다


라이브스코프를 쓰려면 호환되는 어탐기 본체와
뒤쪽에 다는 검은 상자인 GLS 모듈이 있어야 합니다.
신형 LVS34는 이 GLS 모듈을 그대로 씁니다.
본체와 모듈은 그대로 두고
끝단의 트랜스듀서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LVS34는 LVS32의 후속 트랜스듀서로 분류됩니다.
비교에는 같은 에코맵 울트라(EchoMap Ultra) 10인치 화면 두 대에
구형과 신형을 각각 연결했습니다.

케이블도 달라졌습니다.
구형은 케이블이 굵고 두 가닥입니다.
신형은 한 가닥이라 다루기가 한결 편합니다.


2. 신형은 커졌지만
얼음 구멍은 지납니다


둘을 나란히 놓으면 신형이 확실히 큽니다.
얼음에 뚫는 구멍이 8인치(약 20cm)일 때도
들어가는지가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10인치(약 25cm) 구멍에서는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8인치 구멍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정작 크기가 걸리는 쪽은 장착 위치입니다.


3. 선미에 달 때는
구형이 더 날렵합니다


배가 달리는 동안 선미 판에 트랜스듀서를 물에 담가 두고
100피트(약 30m) 앞을 훑는 방식이 있습니다.
처음 가는 호수를 탐색할 때 쓸모가 큽니다.
이 용도에서는 신형이 물을 더 튀기고
수면을 더 스칠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신형의 선미 장착 옵션도 나옵니다.
물보라가 올라오면 작은 가드로 막으면 됩니다.
그래도 선미에는 구형이 더 유선형입니다.
얼음 위에서는 신형 크기가 걸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4. 비교는 폴 두 개에
나란히 매달아 했습니다


수심 60~80피트(약 18~24m)의 깊은 곳에서
폴 두 개 사이에 미끼를 두고
양옆에 트랜스듀서를 하나씩 달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같은 미끼를 두 장비가 동시에 봅니다.
가까이 붙이면 서로 간섭할 수 있어서
실제 낚시에서는 이렇게 쓰지 않는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게인은 두 장비를 똑같이 맞추지 않았습니다.
트랜스듀서가 다르니 값을 같게 두는 게 맞는 건 아니고,
화면 색이 비슷해지도록 각각 조정했습니다.
시야각은 둘 다 135도 곱하기 20도로 같아서
차이는 각도가 아니라 선명도에서 납니다.


5. 깊은 곳에서는 미끼와 바닥
사이 간격이 갈립니다


화면을 처음 맞췄을 때부터 구형 쪽에는 번짐 같은 잡음이 조금 더 보입니다.
신형 쪽 바닥은 한결 깨끗합니다.
60피트(약 18m)에서 미끼는 둘 다 보이지만
라인은 신형에서 더 또렷합니다.

지그를 바닥 가까이 내리면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신형에서는 바닥에서 몇 인치 띄운 간격이 보이는데,
구형에서는 잡음에 묻혀 미끼를 잃는 때가 있습니다.
트랜스듀서를 돌려 가며 봐도 신형은 미끼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수심이 30~40피트(약 9~12m)로 얕아지면
둘 다 미끼를 잘 표시합니다.


6. 구멍마다 미끼를 내려
전방 모드 거리를 쟀습니다


얼음에 구멍을 30, 60, 90, 120피트(약 9, 18, 27, 36m)쯤 간격으로 뚫어 놓고
구멍마다 4~5인치(약 10~13cm) 작은 물고기 모양 미끼를 내렸습니다.
두 트랜스듀서를 전방 모드로 돌려 가며 미끼를 찾았습니다.
정확한 거리는 모르지만 간격은 대략 이렇습니다.

70피트(약 21m)에서는 신형이 미끼를 선명하게 잡았습니다.
100피트(약 30m)에서는 둘 다 미끼가 보였지만
구형은 덜 선명하고 라인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120피트 근처에서 구형은 미끼를 놓쳤습니다.
신형은 약 145피트(약 44m)에서도 미끼와 라인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전방 모드에서는 표시 거리가 곧 탐색 범위가 됩니다.
구형으로 100피트를 훑던 탐색이 신형에서는 150피트(약 45m)까지 넓어졌습니다.


7. 선반 쪽 바닥은
어디까지 이어서 보이나


선반을 올려다보는 방향으로 190피트(약 57m)까지 화면을 넓혀 보면
신형은 바닥이 200피트(약 60m)까지 이어집니다.
구형은 140피트(약 42m) 근처에서 끊깁니다.
50~60피트(약 15~18m) 차이입니다.

같은 자갈 바닥이 두 화면에 나오는데
신형 쪽 사각이 더 좁습니다.
시야각 조각을 이어 붙이는 이음매가 더 촘촘해서입니다.
이음매는 쉽게 말해 여러 시야각 조각을
한 화면으로 붙여 놓은 경계를 말합니다.


신형이라도 쓰임새는
장착 위치에서 갈립니다

넓은 선반이나 자갈 바닥처럼 먼 지형을 훑는 용도라면
표시 거리부터 보세요.
구형으로 100피트쯤을 보던 탐색이
신형에서는 150피트까지 늘어난 만큼
넓게 이어진 지형일수록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얕은 곳에서 가까운 고기를 보는 용도라면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선미에는 구형을 달고 트롤링 모터에는 신형을 달아
나눠 쓰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새 장비를 들이기 전에
자주 가는 곳의 수심과 얼음 구멍 지름부터 확인해 보세요.

#라이브스코프 #어탐기 #트랜스듀서 #전방모드 #얼음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