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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걸림이 걱정돼서 싱커부터 가볍게 줄이는 것이
락피쉬 낚시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판단 착오입니다.
싱커가 가벼우면 바닥이 손에 제대로 오지 않아서
밑걸림을 피하기도 어렵고
락피쉬가 있는 바닥층에도 닿지 못합니다.
무게를 고르는 기준과 리프트 요령을
갯바위 지형 기준으로 하나씩 풀어 봅니다.
락피쉬가 바닥에 붙어 있는 상황을 전제로 합니다.
한여름이 아닌 선선한 시기,
물이 얕은 소규모 갯바위에서 던지는 상황을 기본 조건으로 잡았습니다.
이 글은 싱커 무게와 바닥 공략 순서에 집중합니다.
락피쉬 하면 한여름을 떠올리지만
선선해진 시기에도 얼마든지 낚입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 낚시하는 사람의 체력 부담이 줄고
조금 큰 녀석도 나옵니다.
작은 크기가 먼저 올라오다가
간간이 조금 더 큰 녀석이 섞입니다.
바닥에 붙어 사는 어종이라서
시즌이 지나도 바닥을 확실히 읽을 줄 알면
입질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첫 캐스팅에서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스팅하면 먼저 바닥까지 가라앉힙니다.
그리고 리프트와 폴을 반복합니다.
락피쉬는 바닥 가까이에 있으니
바닥을 정확히 찍는 일이 먼저입니다.
기본 무게는 28g 안팎입니다.
밑걸림이 신경 쓰이면 싱커를 가볍게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작 바닥이 손에 오지 않으면 걸림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바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무게를 쓰면
걸리기 직전에 알아채고 피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가볍게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던지는 거리까지 같이 생각해서 고르세요.
발 앞에도 락피쉬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발 바로 앞까지 끌고 오면
밑걸림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충분히 탐색했다 싶으면
중간에서 채비를 회수하고 다시 멀리 던지세요.
그러는 편이 걸림도 줄고 낚시도 덜 지칩니다.
걸림이 생기면 풀어 올리는 동안 흐름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발 앞은 건드리지 않아도 괜찮은 자리입니다.
기본 동작은 아주 단순합니다.
바닥에 닿으면 라인을 정리한 뒤 로드를 크게 들어 올리고
다시 천천히 떨어뜨립니다.
웜 크기가 큰 만큼 리프트도 크게 해 주는 쪽이
반응이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멈추는 시간은 길게 둘 필요가 없습니다.
이쯤이면 됐다 싶을 때 바로 라인을 정리하고
다음 리프트로 들어갑니다.
라인을 정리한다는 말은 착저로 생긴 처짐을 걷어 낸다는 뜻입니다.
그래야 다음 리프트가 싱커에 곧바로 전해집니다.
바닥층이 대상이라 따로 어려운 기술 없이 누구나 해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갯바위에서 던질 때는
헤비 클래스 로드가 가장 다루기 쉽습니다.
길이는 7ft 후반에서 9ft(약 2.3~2.7m) 사이입니다.
원줄은 PE 1.5호,
리더는 플로로카본 20파운드(약 9kg)를 씁니다.
이 정도 힘이 있어야 28g 싱커를 던지고
바닥에서 올려 치는 동작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강해 바닥 잡기가 어렵거나
한참 탐색해도 반응이 옅어졌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21g 싱커를 35g으로 올려 멀리 던졌더니
곧바로 입질이 왔습니다.
물이 얕은 곳이라 21g으로도 바닥은 잡혔습니다.
그래도 먼 곳을 노릴 때는 35g이 편합니다.
35g으로 바위를 넘기던 순간 입질이 들어왔고
싱커가 바위에 걸린 것은 로드로 튕겨 풀었습니다.
싱커 무게는 바닥 상태가 아니라
노리는 거리와 바람을 보고 한 번 더 조정합니다.
프리리그는 쉽게 말해
싱커와 웜이 따로 움직이는 채비입니다.
싱커가 먼저 바닥에 닿고
웜이 뒤따라 천천히 내려갑니다.
싱커 위에 스토퍼를 달아
싱커가 더 올라오지 않게 잡아 두는 구성인데
웜과 싱커 사이가 멀수록 더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스토퍼는 조금 위쪽에 답니다.
이 채비는 릴을 끝까지 감으면 스토퍼가 가이드에 걸리므로
스피닝 태클로 던집니다.
스피닝은 거리도 더 나와서 넓은 범위를 훑기 좋습니다.
착수 후 싱커가 바닥에 닿아도 웜은 아직 물속을 떠다니니
멈추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아 주세요.
웜이 천천히 내려가는 동안 입질이 들어옵니다.
작은 갯바위든 큰 갯바위든
바닥을 찍고 나서 움직이는 순서는 같습니다.
수심이 얕은 곳은 21g, 바람이 세고 먼 곳은 35g으로
무게만 바꿔 가며 접근해 보세요.
바위를 넘어가는 순간에 입질이 오기도 합니다.
싱커가 걸리면 로드를 가볍게 튕겨 풀고
같은 라인을 다시 한 번 훑어 보세요.
이번에 노린 어종은 락피쉬 중에서도 가장 낚기 쉬운 편이어서
처음 도전하는 낚시인에게 잘 맞습니다.
선선한 시기에 가볍게 한 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