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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미끼를 처음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수분을 더 넣는 것입니다.
물이 모자라 보여 자꾸 붓다 보면
뒤에 가서 밀가루를 다시 보태야 합니다.
시판 반죽 미끼를 사 쓰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도 직접 만들면 굳기와 재료를
입맛대로 맞출 수 있고 값도 적게 듭니다.
감성돔과 벵에돔 모두에 쓰는 미끼입니다.
굳기가 맞지 않으면 바늘에 달 때도, 던질 때도
미끼가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이 글은 감성돔과 벵에돔용 반죽 미끼의 재료 비율과
굳기 조절, 보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반죽 미끼는 쉽게 말해 가루에 수분을 더해 치댄 미끼입니다.
기본 재료는 밀가루 100g, 설탕 50g,
아미노산 조미료 5g 안팎입니다.
설탕은 밀가루의 절반으로 잡으면 외우기 쉽습니다.
이 비율로 섞으면 반죽이 모두 합쳐 200g쯤 나옵니다.
처음에는 눈대중으로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똑같은 굳기를 다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매번 달아서 넣으면
마음에 드는 반죽을 한 번에 얻을 수 있습니다.
아미노산 조미료는 많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적당한 양이면 됩니다.
수분을 먼저 넣으면 가루가 고르게 섞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밀가루와 설탕, 조미료, 색 분말을 먼저 넣고
충분히 섞어 두세요.
색은 노란색이 가장 잘 낚였습니다.
노랑과 빨강, 하양, 갈색을 모두 써 보고 얻은 결론입니다.
제품마다 쓰는 양이 다르니 포장에 적힌 대로 맞추세요.
집어제는 없어도 되지만, 넣으면 더 낚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마늘도 넣든 안 넣든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도 먹이 도둑이 많을 때는 넣은 쪽이 낫습니다.
시판 반죽 미끼와 비교해도 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크릴을 40g 넣습니다.
크릴의 수분이 반죽에 물 대신 들어갑니다.
처음엔 반죽이 믿기지 않을 만큼 푸석합니다.
이 정도로 될까 싶어 물을 부으면
뒤에 가서 질어져 밀가루를 도로 넣게 됩니다.
마음 놓고 손바닥으로 눌러 가며 치대세요.
체중을 실어 꾹꾹 누르면 어느 순간 한 덩어리로 뭉칩니다.
먹이 도둑이 대량으로 몰리는 시기에는
삶은 크릴 미끼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런 시기에 반죽 미끼로 하루 3마리에서 5마리를 올린 사례가 있습니다.
앞선 낚시에서도 후반에 올린 세 마리가
모두 직접 만든 반죽 미끼에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삶은 크릴과 함께 달아 반응을 살펴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부드러운 반죽을 현장에서 단단하게 만들려면
밀가루를 따로 들고 있어야 합니다.
단단한 반죽은 물만 보태면 되니 훨씬 편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조금 단단한 쪽으로 만들어 갑니다.
다만 중력분은 강력분보다 힘이 약해서
같은 양을 섞어도 금방 퍼지는 느낌이 납니다.
굳기를 단단하게 가져가려면 강력분이 낫고,
중력분이라면 크릴을 35g 정도로 줄이세요.
완성된 반죽이 조금 부드럽다 싶은 정도라면 쓸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부드러우면 현장에서 손쓸 방법이 마땅찮습니다.
한 번에 만드는 양은 200g 안팎이 적당합니다.
많이 만들면 치대는 일이 힘들어집니다.
재료비는 시판품보다 적게 들어 경제적입니다.
반죽이 마음에 들면 같은 비율로 여러 번 만들 수 있습니다.
시판 제품에는 식물성이나 동물성 기름이 들어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 때는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단단하게 만들었다면 마른 뒤에도
물을 조금 넣고 다시 치대면 반죽이 되돌아옵니다.
다 만들었으면 랩으로 감싸고
신문지로 한 번 더 싼 뒤 발포 상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크릴이 금방 사라지는 자리에서는
미끼를 자주 갈아 끼워야 합니다.
이럴 때 반죽 미끼를 준비해 가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먼저 가까운 자리에서 소량으로 반응을 살펴보세요.
먹이 도둑이 많은 시기에는 덩어리가 오래 남습니다.
굳기가 마음에 들면 같은 비율로 다음에도 만들면 됩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