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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광어 입문 장비는 4000번 하이기어 릴과 PE 1호로 시작합니다

서프 광어 입문 장비는 4000번 하이기어 릴과 PE 1호로 시작합니다

서프 광어를 시작하면서 로드와 릴부터 사고
라이프재킷은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파도 앞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가
빠진 채로 서게 됩니다.
장비는 사는 순서와 이유를 알면
낚시점에서 헤매지 않습니다.
무엇부터 사야 하는지 정해 두면
불필요한 지출도 줄어듭니다.
특히 서프는 파도와 햇빛을 그대로 받는 곳이라
입는 장비의 비중이 큽니다.

이 글은 서프 광어 입문에 필요한 로드와 릴, 라인,
입는 장비, 루어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광어는 서프 어디에나 있고
찾는 일이 재미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해변에 서면
광어가 어디 있는지부터 막막합니다.
그런데 광어는 서프 어디에나 있습니다.
문제는 찾는 일이고,
이게 어렵기도 하지만 서프 낚시의 재미이기도 합니다.

광어는 작은 물고기를 주로 먹는 어식성이 강해서
루어에 반응이 좋습니다.
양태나 농어, 때로는 부시리류까지 같이 올라옵니다.
시즌은 보통 4~6월과 9~11월이고,
수온이 크게 떨어지는 한겨울에는 어렵습니다.


2. 로드는 10~10.5피트,
표기 42g까지면 충분합니다


서프는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지는 낚시입니다.
그래서 로드가 긴 쪽이 편합니다.
10피트(약 3m)에서 10.5피트(약 3.2m) 사이를 많이 씁니다.
3m에서 3.5m 사이라면 대부분 맞습니다.

경도는 쓸 루어 무게에 맞춰 고릅니다.
로드에 적힌 루어 무게 상한이 42g쯤이면
서프 대부분의 루어를 소화합니다.
처음 한 대를 사는 거라면 이 정도를 잡아 보세요.


3. 릴은 4000번 하이기어가
서프에서 편합니다


서프는 넓고 가릴 것이 없어서
바람과 파도를 그대로 맞습니다.
바람 센 날 던지면 라인이 부풀어 오르기 일쑤입니다.
이때 하이기어는 라인을 빨리 감아 들여서
루어 컨트롤이 쉬워집니다.

번수는 4000번이 좋습니다.
3000번은 큰 농어나 부시리류가 물렸을 때
힘이 모자랄 때가 있습니다.
4000번은 스풀이 커서 라인이 부드럽게 풀려 나가고,
비거리도 3~5%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5000번이나 6000번은 너무 무거워서
하루 던지면 팔이 먼저 지칩니다.
4000번대 하이기어 한 대면 충분합니다.


4. 라인은 PE 1호 200m,
끝에는 플로로카본 리더


PE라인은 가늘면서 강합니다.
같은 1호라도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보다
훨씬 센 강도를 냅니다.
가는 줄은 저항이 적어서 멀리 날아갑니다.
서프에서는 PE 외에는 따로 고민할 일이 없습니다.

호수는 1호로 시작하세요.
0.85호까지 낮추면 소모가 빨라지고,
다른 것이 걸렸을 때 랜딩이 힘들어집니다.
반대로 1.2호나 1.5호는 굵어서 비거리가 떨어집니다.

권사량은 200m가 낫습니다.
캐스팅에 익숙해지면 메탈지그를 100m 가까이 날리게 됩니다.
줄이 엉켜서 50~60m를 잘라 내고 나면
150m 권사량은 금방 바닥납니다.
끝이 상할 때마다 조금씩 잘라 쓰는 것도 200m면 여유롭습니다.

PE 끝에는 플로로카본 쇼크 리더를 묶습니다.
쇼크 리더는 PE 앞에 이어 주는 충격 흡수용 줄을 말합니다.
PE 1호 강도에 맞춰 20파운드(약 9kg)급이면 됩니다.
훅셋 때 늘어나는 폭이 작아야 하기 때문에 플로로카본입니다.

루어는 스냅으로 연결합니다.
제조사마다 사이즈 표기가 조금씩 다른데
서프에서는 1~2번, 표준은 2번쯤 쓰면 됩니다.
파단강도를 확인하고, 원터치 방식이 편한지
직접 닫는 방식이 안심되는지는 낚시점에서 만져 보세요.


5. 웨이더와 라이프재킷은
가장 먼저 갖춥니다


웨이더는 쉽게 말해 허리나 가슴까지 올라오는 방수 바지입니다.
서프 낚시에서는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려고 입는 게 아닙니다.
밀려오는 파도를 맞아도 젖지 않으려고 입습니다.
장화만 신고 서면 파도가 칠 때마다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와야 합니다.
그게 번거로워서 웨이더는 사실상 필수입니다.

라이프재킷은 서프 낚시에서 가장 먼저 사야 할 장비입니다.
부력체가 들어 있어서 넘어져도 몸이 뜹니다.
요즘 제품은 앞쪽에 주머니가 있어서
루어나 소지품을 넣기 좋습니다.

레인웨어도 하나 챙기세요.
방한과 햇빛 가리개, 비 막이를 한 벌로 해결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만 있지 않습니다.


6. 모자, 장갑, 선글라스는
몸을 지키는 장비입니다


서프는 낮 햇빛을 그대로 받는 낚시입니다.
모자는 열사병 예방에도 쓰이지만,
캐스팅 실수로 루어가 날아올 때
머리와 바늘 사이를 막아 주는 역할도 합니다.
캡이든 해트든 쓰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장갑은 손을 보호하고 그립을 보강합니다.
캐스팅을 오래 하다 보면 검지만 베이는 일이 있습니다.
손가락 끝이 잘린 핑거리스를 쓰는 사람도 있지만
햇빛과 부상을 피하려고 사계절 풀핑거를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글라스는 눈 보호가 우선입니다.
편광 정도는 크게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루어가 멀리 있어서 물속이 잘 보일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페이스마스크는 자외선과 열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구는 플라이어와 피쉬그립을 꼭 챙기세요.
플라이어에는 스플릿링 오프너와 라인커터가 달려 있어
훅 교체부터 줄 정리까지 한 번에 됩니다.
광어는 이빨이 날카로워서 배스 잡듯이 쥐면 피투성이가 됩니다.
피쉬그립으로 입을 잡으면 사람 손이 닿지 않으니
방생할 고기 화상도 줄어듭니다.
훅 리무버가 있으면 플라이어의 두 배쯤 거리를 두고 바늘을 뺄 수 있어서
광어가 날뛰어도 안전합니다.


7. 루어는 노리는 층마다
다르게 갖춥니다


광어는 어식성이 강해서 위쪽 층도 노려야 합니다.
그래서 미노우가 필요합니다.
물에 뜨는 플로팅과 가라앉는 싱킹이 있고,
길이는 120~140mm급이 중심입니다.
색을 여러 개 갖춰 두면 편합니다.

웜은 지그헤드에 꽂아 쓰는 고무 루어입니다.
미노우가 아무래도 가짜 티가 나는 데 비해
웜은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서 먹이는 힘이 높습니다.

메탈지그는 던져서 감기만 해도 잡힙니다.
배와 꼬리에 트레블 훅이 하나씩 달린 타입이 익숙하고,
쇼어지깅용 어시스트 타입은 슬쩍 들었다 떨굴 때
팔랑팔랑 떨어지면서 유혹합니다.

싱킹펜슬은 립이 없어 파닥거리지 않고
천천히 스윽 헤엄치는 루어입니다.
메탈지그에 가까운 비거리가 나오면서도
더 느리게 끌 수 있습니다.
다루기가 조금 어렵지만 먹히는 날이 있습니다.


넓은 서프에서는 자리를 옮기며
층을 바꿔 가며 찾습니다

광어는 서프 어디에나 있어서
한 자리에서 반응이 없으면 걸으며 자리를 옮기는 게 먼저입니다.
그때마다 루어도 한 종류에 매달리지 말고
미노우에서 웜으로, 메탈지그로 바꿔 보세요.
장비를 갖추는 비용은 서프 한 번에 다 쓰려고 하지 말고
라이프재킷과 웨이더, 4000번 릴 순서로 나눠 마련하면 편합니다.

광어는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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