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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평평하고 얕은 호수에서는
고기가 안 보이면 깊은 쪽으로 먼저 나가는 낚시인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4~6피트(약 1.2~1.8m) 평지에서 먹이를 쫓는 쏘가리를
그냥 지나치고 맙니다.
얕은 평지를 어떻게 찾고 훑을지, 이 글에서 기준을 잡아 드립니다.
접시 모양의 얕은 호수는 구조물이 적어 고기 위치를 읽기 어렵습니다.
수온이 24~26도까지 오른 시기에도
쏘가리는 이런 얕은 곳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입니다.
이 글은 얕은 평지형 호수의 플래너 보드 트롤링과
사이드 이미징 활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바람이 거의 없고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간 날을 떠올려 보세요.
이런 날은 낚시하는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손을 덜 탄 호수가 유리합니다.
물이 깊거나 탁한 호수를 고르면 쏘가리를 훨씬 많이 만납니다.
바람이 불고 구름이 낮게 깔린 날에는 맑은 호수를 노립니다.
맑은 호수는 아침과 저녁에 맞춰 가는 쪽이 낫습니다.
해가 쨍쨍하고 바람이 없는 날은 얕고 탁한 호수가 맞습니다.
날씨에 물색을 맞추면 쏘가리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수위가 내려간 접시 모양 호수에서는
살모(Salmo) 호넷(Hornet) 4번이 잘 통합니다.
진흙 바닥 평지를 원을 그리며 돌면서 끌어 보세요.
접시 모양 호수는 쉽게 말해
가운데가 평평하고 바닥 변화가 거의 없는 얕은 호수를 말합니다.
이런 호수는 수심이 6~7피트(약 1.8~2.1m)쯤이고 가운데가 팬케이크처럼 평평합니다.
큰 호수의 만도 구조물 없이 접시처럼 생긴 곳이 많습니다.
물색이 맑지 않다 보니 많은 낚시인이 이 얕은 구간을 건너뜁니다.
쏘가리는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한참을 돌아도 입질이 없다가 한 자리에서 갑자기 몰려 나옵니다.
내일은 400야드(약 360m)쯤 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넓게 훑으며 옮겨 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이 따뜻해지면 고기가 깊은 곳으로 간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온 24~26도의 얕은 평지에서 쏘가리가 적극적으로 물어 줍니다.
사이드 이미징은 쉽게 말해
보트 옆 바닥을 넓게 비춰
지형과 고기를 보여 주는 어탐 방식을 말합니다.
구조물이 거의 없는 평지에서는 이 기능이 큰 도움이 됩니다.
화면에는 바닥이 굴곡을 이루며 흐르고,
수초 덩어리와 돌, 물속 그루터기가 함께 찍힙니다.
고기는 쌀알 같은 작은 점으로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구간을 지나다 갑자기 두세 마리, 네 마리가 뭉쳐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장 잘 읽히는 속도는 시속 4.8~5.6km(3~3.5마일)입니다.
크랭크베이트를 끄는 시속 3.2~4km(2~2.5마일)에서도 고기는 곧잘 보입니다.
점이 한쪽으로 보이면 그쪽으로 보트를 틀어 보세요.
적어도 플래너 보드가 그 위를 지나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마리가 물면 그 자리에 웨이포인트를 찍습니다.
그리고 보트를 돌려 그 주변을 원으로 계속 훑습니다.
지그재그로 돌다 보면 안쪽 회전에서 입질이 오기도 하고
바깥쪽 회전에서 오기도 합니다.
크랭크베이트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순간이 입질 지점입니다.
쏘가리는 속도가 바뀔 때 특히 잘 반응합니다.
바람이 불어 물결이 일면 입질이 살아나고,
바람이 잦아들어 수면이 평평해지면 입질이 줄어듭니다.
살모 호넷 4번은 얕은 수심에 맞춘 작은 크랭크베이트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작은 루어에도 쏘가리는 참지 못하고 물어 버립니다.
다만 작은 루어는 바늘이 여럿이어도 쉽게 빠집니다.
고기가 올라올 때 뜰채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밝은 홀로그램 계열은 바람이 세고 시야가 낮은 날에 자주 씁니다.
반면 하늘에 구름이 없고 바람도 없는 맑은 날에는
검은색 호넷이 대부분의 고기를 낚아 줍니다.
검은색은 가장 눈여겨보지 않는 색입니다.
녹색으로 탁한 물에서는 진한 파랑, 검정, 보라가 가장 잘 보입니다.
차트리즈보다 눈에 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모든 날 통하지는 않아도,
어떤 날은 검정이나 파랑이 쏘가리를 확 깨웁니다.
6피트(약 1.8m) 로드는 보트 뒤로 냅니다.
8.5피트(약 2.6m) 로드에는 플래너 보드를 달아 옆으로 보냅니다.
플래너 보드는 쉽게 말해
라인을 보트 옆으로 벌려 주는 작은 보드를 말합니다.
이 덕분에 방향을 날카롭게 틀어도 채비가 엉키지 않습니다.
호넷은 뒤로 30피트(약 9m)만 풀어도 입질이 옵니다.
큰 고기가 걸리면 보드가 푹 가라앉습니다.
이런 때는 배를 중립에 넣었다 기어에 넣었다 하며 힘을 풀어 줍니다.
라인은 장력을 놓치지 않고 손 앞까지 감아 올린 뒤
보드를 먼저 잡고 고기를 뜰채로 떠 올립니다.
바닥에 변화가 거의 없는 접시 모양 구간은
큰 호수의 만에서도 흔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사이드 이미징으로 돌, 수초 덩어리, 그루터기부터 찾아보세요.
고기 점이 보이는 쪽으로 보드를 밀어 넣고,
한 마리가 나오면 웨이포인트에서 원을 그리며 다시 훑습니다.
쏘가리 자리는 날마다 바뀝니다.
어제 있던 곳에 오늘 없을 수도 있으니
넓게 움직이면서 찾는 편이 안전합니다.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금어기는 지역마다 다르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