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호안 앞에서도
루어를 계속 갈아 끼우는 사람과
하나로 여러 수심을 훑는 사람의 조과가 다릅니다.
차이는 루어 교체 없이
수심과 동작을 바꿀 수 있느냐 하나입니다.
루어를 바꾸는 동안
배스 앞에 머무는 시간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 기준에 맞춰 배스 루어별로
쓰는 법을 나눠 정리했습니다.
8g 안팎 미노우의 태클 궁합부터
크랭크베이트 지느러미 조절,
웜의 폴링과 감기 순서까지 담았습니다.
오버행과 호안이 이어진 연안일수록
이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이 글은 저수지와 댐 연안에서
루어 하나로 수심과 방향을 바꿔 쓰는 법에 집중합니다.
맞바람이 수면을 흔드는 날,
8g 안팎의 미노우를 일반 베이트 태클로 던져 보면
비거리가 확 줄어듭니다.
잇세이 G.C.G.N. 미노우 89(issei G.C.G.N. Minnow 89)는
길이 89mm, 자체 무게 7g 정도의
저크베이트 계열 미노우입니다.
바늘까지 달면 8g 안팎이 됩니다.
루어가 이 정도로 가벼우면
일반 베이트 태클로는 거리가 잘 안 나옵니다.
편하게 멀리 보내려면
길이가 넉넉한 스피닝 로드에 올리는 게 맞습니다.
베이트로 꼭 던지고 싶다면
베이트피네스 태클이나 ML 로드가 있어야 합니다.
얕은 스풀로 바꾼 베이트릴도 괜찮습니다.
이 조합이면 겨우 던질 만한 수준입니다.
다만 비거리만 놓고 보면
같은 계열의 일반 G.C. 미노우가 더 멀리 날아갑니다.
그냥 감아 오면 이 미노우는
워블보다 롤이 강하게 나옵니다.
롤 액션은 몸통을 좌우로 기울이며
옆면을 번쩍이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워블 타입보다 물을 밀어내는 힘은 약합니다.
그런데 낚시인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는
이 약한 움직임이 오히려 잘 먹힙니다.
배스가 입을 잘 안 여는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싶을 때 꺼내기 좋은 루어입니다.
저크베이트처럼 쓰면 더 재미있습니다.
실제로 짧게 두 번 튕기고 멈춰 보면
머리가 들리며 서는 때가 많습니다.
안에 든 래틀이 어디로 굴러갔느냐에 따라
수평으로 서기도 합니다.
멈출 때 자세가 매번 달라지는 저크베이트는
배스에게 같은 동작을 되풀이해 보여 주지 않습니다.
흔들 때는 래틀 소리도 잔잔하게 따라옵니다.
수심을 바꾸려고 루어를 통째로 갈아 끼우면
그만큼 한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마도타치 하니타스 크랭크(madotachi HANITAS CRANK)는
립 말고도 좌우 가슴지느러미가 달린
크랭크베이트입니다.
이 지느러미가 위, 수평, 아래로 꺾입니다.
지느러미를 위로 올리면 거의 잠기지 않고
표층 바로 아래를 꿈틀대며 헤엄칩니다.
웨이크베이트는 표층 바로 아래를
잔물결을 끌며 헤엄치는 루어를 말합니다.
딱 그런 움직임이 나옵니다.
수평으로 펴면 립 힘만으로
50cm~1m쯤 들어갑니다.
지느러미를 아래로 내리면 물 저항을 더 받아서
1.5~2m까지 내려갑니다.
멀리 던질수록 더 깊이 들어가고,
라인 굵기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건 일반 크랭크와 같습니다.
립 교환식 크랭크는 여분 립을 챙겨 다니며
떼었다 붙여야 합니다.
늘어나는 립도 열고 당기고 닫는 동작이 따로 있습니다.
이 크랭크는 손가락으로 한 번 꺾으면 끝납니다.
무게는 16g 안팎이라
M에서 H 로드까지 어울립니다.
라인은 12~16파운드(3~4호)가 무난합니다.
이 크랭크의 진짜 재미는
좌우 지느러미가 따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한쪽은 올리고 반대쪽은 내리면
물 저항이 한쪽에만 걸립니다.
그러면 루어가 똑바로 오지 않고
옆으로 비스듬히 헤엄쳐 옵니다.
이 움직임이 쓸모 있는 곳이
호안 벽과 오버행 아래입니다.
캐스팅이 서툴면
호안 바로 옆에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오버행을 바로 노리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루어를 잃기도 합니다.
좌우 지느러미 각도를 다르게 두면
크랭크베이트는 라인 아이를 휘지 않고도
한쪽으로 헤엄칩니다.
원래는 아이를 일부러 휘어 한쪽으로 틀어지게 만드는
역튜닝을 해야 나오는 움직임입니다.
막상 물에 넣어 보면
어느 조합이 어느 쪽으로 가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발 앞에서 한 번 감아서 방향부터 확인해 보세요.
호안 쪽으로 틀면 벽을 핥듯이 붙어 옵니다.
반대로 틀면 바깥으로 벌어져 나갑니다.
다이와 무브베이트(DAIWA MOVE BAIT)는
꼬리에 쉐드테일을 단 소프트베이트입니다.
앞쪽에는 다리와 뿔 모양 돌기가
두 개씩 붙어 있습니다.
그냥 떨어뜨리기만 해도
다리가 잘게 떨리며 가라앉습니다.
폴 베이트란 가라앉는 동안의 움직임으로
입질을 받아 내는 루어를 말합니다.
이 웜은 우선 폴 베이트로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쉐드테일이 물을 잡아
브레이크 역할을 해 줍니다.
꼬리가 물을 받으면 가라앉는 속도가 느려지고,
그만큼 배스 눈앞에 오래 머뭅니다.
다리만 달린 일반 싱킹 웜과는
물을 흔드는 느낌부터 다릅니다.
폴 베이트가 힘을 쓰는 때는
산란이 끝나고 배스가 회복기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반소매로도 낚시할 만큼 날이 풀리면
이 웜부터 꺼내 보세요.
보통은 스피닝으로 다루는 루어입니다.
베이트피네스나 ML 태클이라면
베이트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습니다.
작은 저수지나 댐 안쪽의 좁은 자리를
꼼꼼하게 훑을 때 이 웜이 제 몫을 합니다.
오버행 밑에 한 번 떨어뜨려 보고,
안 물면 그대로 감아 오는
두 단계 쓰기가 됩니다.
감을 때도 다리가 같이 떱니다.
해 보면 꽤 느리게 감아도
꼬리와 다리가 살아서 움직입니다.
문제는 그보다 더 늦출 때입니다.
너무 느리게 감으면 다리와 꼬리가 멈춰서
그냥 끌려오는 웜이 됩니다.
오프셋 훅으로 꿰면
커버 가장자리에서도 잘 안 걸립니다.
마스훅 끝꿰기로 가볍게 감아 와도 되고,
네일 싱커를 넣어 네일리그로 써도 괜찮습니다.
꼬리 끝을 잘라 내고 오프셋 훅을 거꾸로 꿰면
백슬라이드도 노려 볼 만합니다.
뒤로 잘 안 미끄러지면
네일 싱커로 무게를 맞춰 주세요.
몸통 전체에 리브가 깊게 파여 있다 보니
리브가 적은 싱킹 웜보다 물을 더 잘 붙잡습니다.
잘 나오던 호안에서 입질이 뚝 끊기면
처음엔 다들 루어 상자부터 엽니다.
그런데 배스가 떠 있는 층만 옮겨 갔다면
루어보다 수심을 먼저 바꿔 보는 게 빠릅니다.
크랭크라면 지느러미를
한 단계 내리거나 올려 보세요.
그래도 조용하면 한쪽 지느러미만 틀어
커버 쪽으로 더 바짝 붙여 봅니다.
벽을 따라 한 번, 바깥으로 벌려 한 번 지나가면
같은 자리를 두 가지 길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낚시인이 많이 드나든 저수지라면
롤 액션 미노우의 멈춤을 길게 가져가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멈춤이 길어지면 머리가 들린 자세를
그만큼 오래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좁은 자리가 남아 있다면
웜을 먼저 떨어뜨려 두고 감기로 이어 갑니다.
국내 저수지와 댐 연안은
오버행과 호안이 이어진 자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루어를 바꾸기 전에
한 자리에서 수심과 방향부터 바꿔 보세요.
그쪽이 배스 앞에 더 오래 머무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