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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스피닝릴에 PE 라인을
그대로 감아 두는 것이 가장
흔한 라인 선택 실수입니다.
북서풍에 떠오른 PE 라인이
수면에서 휘고 떨리면 저수온기
배스는 미끼를 얕게 물거나 입질
자체를 멈춥니다.
이 글에서는 PE와 플로로카본
라인을 비중, 진동, 늘어남
수치로 비교해 교체 기준을 정리합니다.
플로로카본 비중은 1.78,
나일론은 1.14, PE는 0.97
전후로 차이가 뚜렷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치와 현장 조건 중심으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겨울 배스 스피닝 라인을
PE에서 플로로카본으로 바꾸는 시기와
판단 기준에 집중합니다.
스피닝릴에 PE 라인을 쓰는
비율이 90%를 넘더라도 한파
이후의 겨울 배스 낚시는 예외
구간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PE 특유의
낮은 늘어남과 비거리가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같은 특성이 입질 감소 요인으로
바뀝니다.
라인 비중이란 물의 비중 1.0을
기준으로 라인이 뜨는지 가라앉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이 값이 1.0보다 낮은 PE는
수면에 머물고, 높은 플로로카본은
수중으로 가라앉습니다.
겨울에는 입질 한 번이 그날
조과를 가르는 경우가 많아 라인
선택의 무게도 커집니다.
저수온기 스피닝 라인은 바람
조건과 라인 진동 두 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며, 둘 중 하나만
해당해도 교체를 검토합니다.
먼저 비중 차이가 라인 거동을
어떻게 바꾸는지부터 살펴봅니다.
라인 비중 차이는 바람이 강한
날 채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를 결정합니다.
배스 낚시에 주로 쓰는 세 가지
라인 가운데 플로로카본은 비중
1.78로 가장 무겁고, 나일론은
1.14 전후, PE는 0.97
전후로 물보다 가벼워 수면에
뜹니다.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소수점
단위 오차는 있어도 가볍고 무거운
순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비중이 1.0을 넘는 라인은
캐스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깊게 가라앉아 수면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반대로 1.0 미만인 PE는
수면에 떠 있는 구간이 길어
바람을 그대로 받습니다.
플로로카본의 무게는 여름철 탑워터
운용에서는 단점이지만, 북서계절풍이
강한 겨울 저수지에서는 채비
안정성으로 바뀝니다.
이 차이가 현장에서 어떤 문제로
나타나는지 이어서 정리합니다.
북서풍이 부는 겨울 수면에서는
PE 라인 휨을 멘딩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라인 휨이란 바람이나 물결에
밀린 라인이 로드 팁과 채비
사이에서 활처럼 부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휨이 생기면 로드 팁까지 입질
전달이 늦어지고 채비도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끌려갑니다.
바람이 약한 날에는 로드를 들어
라인을 정리하는 멘딩 한 번으로
직선에 가까운 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PE는 수면에 떠 있기 때문에
물결이 계속 일어나는 날에는
멘딩 직후에도 다시 부풀어 오릅니다.
플로로카본은 멘딩 후 라인을
수면에 내려두면 자체 무게로
가라앉아 바람의 영향권을 벗어납니다.
초속 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제방이나 댐 연안에서 이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비중만 보면 대안이
될 수 있는 고비중 PE와 비교합니다.
고비중 PE는 비중 문제만 놓고
보면 플로로카본을 대신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고비중 PE란 코팅이나 소재
배합으로 일반 PE보다 무겁게
만들어 수중으로 가라앉도록 설계한
합사입니다.
최근 제품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PE 조작감을 유지한 채 가라앉는
라인을 원하는 낚시인에게 대안으로
쓰입니다.
다만 고비중 PE도 합사 구조와
낮은 늘어남은 그대로입니다.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에서 바람이나
물살을 받으면 가는 합사 특유의
미세한 진동이 채비까지 그대로
전달되며, 굵기가 0.6호 이하로
가늘수록 이 현상이 뚜렷합니다.
두 라인의 실질적인 차이는 가라앉는지
여부가 아니라 라인 진동이 대상어에게
전달되는 정도에서 갈립니다.
이 진동이 저수온기 배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음 단락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저수온기 배스는 라인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입질이 얕아집니다.
수온이 8℃ 아래로 내려가면
배스는 수심 5m 이상 깊은
바닥 주변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체력을 아낍니다.
이 상태에서 채비 주변에 진동이
계속 전달되면 대상어가 받는
압박이 커지고, 미끼를 물었다
바로 뱉는 숏바이트가 늘어납니다.
플로로카본은 합사보다 진동 전달이
적어 이런 조건에서 입질 형태가
한층 안정되고 훅셋 성공률도
올라갑니다.
수온이 15℃ 이상인 시즌에는
배스의 먹이 활동이 활발해 진동이
있어도 입질 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고비중 PE를 고수온기에만 쓰는
운용이 성립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진동의 영향이 커지는 시점을
알아야 라인 교체 시기도 정확히
정할 수 있으므로, 다음 단락에서
수온 기준 교체 시점을 정리합니다.
라인 교체 시점은 달력보다 한파가
찾아와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중부권 저수지와 댐 기준으로
11월 말까지는 PE 라인으로도
입질을 받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이 시기에는 수온이 12℃ 전후에서
서서히 내려가 배스가 아직 중층까지
먹이를 쫓습니다.
12월 중순 이후 첫 한파가
지나가면 플로로카본으로 바꾸고,
1월과 2월 저수온기 동안 그대로
운용합니다.
교체 기간의 끝은 3월 초순입니다.
3월 중순부터는 산란전 시기에
접어들어 베이트 장비 비중이
높아지고, 스피닝을 다시 꺼내는
시기에는 수온이 올라 PE 라인이
제 역할을 합니다.
스피닝 플로로카본 운용 기간은
1년 중 약 3개월로 짧습니다.
짧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면
교체 전에 PE에 익숙한 손감각과
플로로카본의 늘어남 차이를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PE에 익숙한 낚시인이 플로로카본으로
바꿀 때 가장 먼저 느끼는 차이는
라인 늘어남입니다.
나일론은 약 25%, 플로로카본은
17~22% 정도 늘어나는 반면
PE는 늘어남이 거의 없습니다.
16lb 이상 굵은 라인에서는
차이가 작지만 4~5lb급 가는
라인에서는 훅셋과 액션 연출이
둔하게 느껴집니다.
이 차이는 하드 타입 플로로카본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바리바스 앱솔루트 AAA(VARIVAS
Absolute AAA)는 부드러운
계열과 반대 성향인 하드 타입으로
분류됩니다.
해당 라인은 직결감이 강하면서
인장 강도도 높아, 평소 5lb(약
1.25호)를 쓰던 경우 4lb(약
1호)로 낮춰 운용할 수 있습니다.
하드 타입은 늘어남에 의한 완충이
적으므로 드랙을 평소보다 한
단계 약하게 설정합니다.
겨울 배스 스피닝 라인은 PE와
플로로카본의 우열이 아니라 바람과
수온 조건에 맞춰 고르는 문제입니다.
비중 1.78의 플로로카본은
북서풍 속에서도 멘딩 후 가라앉아
라인 휨을 줄이고, 합사보다
적은 진동으로 저수온기 배스의
경계를 덜 자극합니다.
교체 기간은 12월 중순 첫
한파부터 3월 초순까지로 잡고,
그 외 시즌에는 PE의 비거리와
감도를 그대로 활용합니다.
늘어남이 부담되면 하드 타입
플로로카본으로 직결감을 보완합니다.
북서풍이 강한 날 겨울 저수지에서는
바람을 등지는 남향 연안을 먼저
고르는 것만으로도 라인 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포인트 선택과 라인 선택을 함께
조정해야 한파 속에서도 입질
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을 시즌이 끝나기 전 예비
스풀 하나에 플로로카본을 감아
두면 한파가 온 날 바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