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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웜을 고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상황마다 다른 종류와 사이즈의 웜을
따로 사들이는 선택입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태클박스는 무거워지는데
정작 현장에서 쓰는 채비는 텍사스 리그
한두 가지에 머무르게 됩니다.
약 7만 원(50달러)의 한정된 예산
안에서 소프트베이트 네 종과 러버지그,
하드베이트 네 종만으로 20가지가 넘는
운용법을 만드는 루어 구성 기준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배스 웜 리그 전환과
하드베이트 선택 기준에 집중합니다.
긴 사이즈 웜 한 봉지와 한 가지 훅
규격만 갖춰도 배스 웜 채비의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웜이나 스틱베이트는
15~16cm 전후의 가장 긴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입질이 작은 날에는 가위로 절반이나
3분의 1로 잘라 쓰면 되므로
사이즈별로 여러 봉지를 살
필요가 없어집니다.
훅은 4/0 라운드벤드 웜 훅
하나로 통일합니다.
라운드벤드 훅이란 훅 굽은 부분이 둥근
곡선으로 이어진 웜 전용 바늘로,
EWG(와이드갭) 훅보다 훅셋 성공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싱커는 소량 포장이 드물어 25개들이
묶음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산에 추가 비용을 미리
반영해 둡니다.
훅과 싱커 규격이 정해졌다면, 다음으로
스트레이트 웜 한 종을 네 가지 리그로
나누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버클리 하복 바텀 호퍼(Berkley Havoc Bottom Hopper)는
약 16cm 길이의 스트레이트 피네스
웜으로 분류되며, 한 종으로 네 가지
리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총알형 싱커를 단 텍사스
리그이고, 둘째는 싱커를 뺀 노싱커
텍사스 리그입니다.
노싱커 텍사스는 스피닝 태클로 캐스팅한
뒤 짧게 트위칭하면 웜이 좌우로
다팅하며 반응을 끌어냅니다.
셋째는 쉐이키헤드 리그입니다.
쉐이키헤드란 볼 형태의 지그헤드에 웜을
꿰어 바닥에서 웜을 세워
두는 채비입니다.
얕은 수심은 1/8온스(약 3.5g),
깊은 수심은 1/4온스(약
7g)가 기준입니다.
넷째는 웨키 리그이며, 전용 웨키 훅이
없어도 4/0 라운드벤드
훅으로 운용됩니다.
네 가지 리그를 익혔다면, 다음으로
컬리테일 웜과 크리처 베이트의 활용
범위를 비교합니다.
20cm 전후의 컬리테일 웜은 텍사스
리그 외에는 활용 폭이 좁습니다.
웨키나 노싱커로는 꼬리 액션이 살지
않으므로 텍사스 리그로 시작해 싱커
무게만 바꾸고, 필요하면 채터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의 트레일러로 씁니다.
반면
윰 크로 파피(Yum Craw Papi)
같은 가재형 크리처 베이트는 세 가지
리그가 가능합니다.
텍사스 리그는 쓰러진 나무와 수초대
주변 플리핑·피칭에 쓰이고, 세
번째로는 러버지그의 트레일러로 답니다.
쉐이키헤드에 달면 집게가 위로 들린 채
바닥에 서는데, 이 자세는 가재가
배스에게 쫓길 때 집게를 치켜드는 방어
자세와 같습니다.
트레일러 활용까지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러버지그 무게와 래틀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러버지그는 3/8온스(약 10.5g)가
잔잔한 날과 바람 부는 날 모두에
대응하는 범용 무게입니다.
부야 부 지그(Booyah Boo Jig)는
래틀이 기본 장착된 저가형 러버지그로
분류되어 래틀을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배스는 날에 따라 래틀 소리에
반응하기도, 경계하기도 합니다.
래틀을 단 상태로 반응이 없으면 래틀을
빼고 조용한 운용으로 전환합니다.
트레일러는 그린펌킨이 기본입니다.
짙은 색은 물속에서 구분이 어려워,
물이 매우 맑고 햇빛이 강한 조건이
아니면 블랙블루·오렌지브라운 지그
어디에나 어울립니다.
지그 운용까지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스틱베이트의 리그 전환을 살펴봅니다.
윰 딩거(Yum Dinger)
6인치(약 15cm)는 폴링 액션
중심의 스틱베이트로 분류되며, 리그 네
가지로 나눠 쓸 수 있습니다.
텍사스 리그는 액션이 적은 대신
부피감이 커서 큰 베이트피쉬를 먹는
대형 배스를 노릴 때 쓰입니다.
짧게 잘라 쉐이키헤드에 꿰면 바닥에 선
채 미세하게 떨리는 네드 리그 형태의
피네스 채비가 됩니다.
웨키 리그란 웜 몸통 가운데에 훅을
꿰어 양 끝이 휘며 천천히 가라앉도록
만드는 채비로, 산란기 얕은 곳이나
잔교 아래 스키핑 공략에 쓰입니다.
노싱커 텍사스는 웨키 리그처럼 수평
폴링하면서도 훅 끝이 웜에 숨어 수초대
걸림이 적습니다.
소프트베이트 운용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하드베이트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는 수심
0.9~1.5m 구간의 돌과 쓰러진
나무에 부딪히며 리액션 입질을
받는 루어입니다.
사이즈는 1.5가 기준이며, 2.5보다
경계심을 덜 주면서도 큰 개체에
충분히 어필합니다.
색상은 흐린물이면 차트리우스 블랙백,
맑은물이면 반투명·크롬, 중간 탁도면
섹시 쉐드 계열입니다.
채터베이트는 파동이 강해 흐린물에
유리하고 수초 위 통과도 가능합니다.
지맨 채터베이트(Z-Man ChatterBait)는
트레일러 포함 구성이며, 1/2온스(약
14g)를 쓰면 수심
2.1~2.4m까지 내려 큰 개체를
노릴 수 있습니다.
화이트·차트리우스가 범용이고, 매우
흐린물은 블랙블루, 산란기는 블루길
계열로 바꿉니다.
다음으로 수면 루어 두 가지의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수면 루어는 버즈베이트 1개와 팝핑
프로그 1개로 역할을 나누는
구성이 효율적입니다.
버즈베이트는 1/2온스(약 14g)가
기준인데, 무거울수록 비거리가 늘어
수초 라인이나 돌무더기와 평행하게 길게
끌며 넓은 범위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나 차트리우스보다 블랙에
반응이 앞서는 수역이 많습니다.
팝핑 프로그는 팝퍼 입이 작은 모델을
고르면 두 가지 액션을 한
개로 소화합니다.
로드 팁을 높이면 일반 프로그처럼
움직이고, 팁을 낮춰 짧게 트위칭하면
물을 튀기며 거품을 만듭니다.
저가형 프로그는 바늘 구멍으로 물이
차기 쉬우므로 순간접착제로 구멍을
막아 줍니다.
한정된 예산에서 배스 루어를 구성할
때는 웜 종류를 늘리기보다 한 종의
웜을 몇 가지 리그로 바꿔 쓸 수
있는지를 먼저 따집니다.
긴 스트레이트 웜과 스틱베이트는 네
가지, 크리처 베이트는 세 가지
리그로 나뉩니다.
4/0 라운드벤드 훅은 모든 소프트베이트 리그를 연결하는 공통 부품입니다.
계절 운용 측면에서는 산란기에 웨키
리그와 블루길 계열 채터베이트, 수초가
짙어지는 시기에는 노싱커 텍사스와 팝핑
프로그의 비중을 늘려 같은
구성을 재배치합니다.
국내 댐과 저수지는 수초대, 돌밭,
쓰러진 나무가 한 구역에 섞인 경우가
많아 이 구성만으로도 대부분의 연안
지형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