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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는 맑은 날에도
평소처럼 빅베이트를 넓게 던지며
포인트만 옮겨 다니는 선택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물 흐름이 없는 구간에서는
배스가 루어를 따라오기만 하고 물지 않아
하루 대부분을 반응 없이 보내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최저 기온 3도의 냉각,
11.8도부터 16.9도까지 벌어지는
구역별 수온 차이를 기준으로
빅베이트 운용 판단을 수치로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산란 전후 대형 댐에서
수온과 물 흐름에 따라 배스 빅베이트와
보조 루어를 전환하는 기준에 집중합니다.
보름달 전후의 산란 시기에는
배스의 행동이 먹이 활동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 밤이 밝아
배스가 야간에 먹이를 충분히 먹고,
낮 시간대의 섭식 욕구가 낮아집니다.
산란 전후 배스란
수온이 13도를 넘어서며
산란 준비와 산란을 반복하는 시기의 배스를 말합니다.
산란 2차 무리가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시기에는
먹이를 쫓는 개체와 자리를 지키는 개체가
한 수역에 섞여 반응이 불규칙해집니다.
하류권 수온이 15~16도까지 올라도
상류 합수부는 13도 전후에 머물러,
같은 댐 안에 산란과 무관한 구역이 생깁니다.
최저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진 다음 날에는
교각 주변 수온도 13도 전후로 내려가
아침 반응이 더 늦게 시작됩니다.
배스의 상태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첫 포인트인
교각 주변 접근법을 살펴봅니다.
교각 포인트는 진입 방식에 따라
첫 캐스팅의 성패가 갈립니다.
엔진 항주 파도가 교각에 닿으면
그늘에 붙은 대형 배스가 경계하므로,
포인트 약 200m 앞에서 엔진을 끄고
전동 모터로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발람 300(Balam 300)은
전장 300mm급 대형 스윔베이트로 분류되며,
이 급의 루어는 교각과 거리를 충분히 두고
던져야 배스가 선박를 의식하지 않습니다.
리트리브는 빠른 속도로 감다가
교각 모서리에서 한 번만 멈추고,
뒤따라오는 배스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멈춘 순간 배스가 방향을 틀면
같은 코스로 한 번 더 던져 반응을 확인합니다.
하류 측에서 반응이 없으면
상류 측과 측면으로 각도를 바꿔
같은 교각을 다시 통과시킵니다.
접근 순서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배스가 숨는 지형 구조를 살펴봅니다.
수직 암반의 하단이 파인 구간은
매복형 대형 배스의 대기 장소입니다.
암반 아래 그늘에 숨은 배스는
머리 위를 지나는 루어를 올려다보다가
짧게 떠올라 공격하므로,
루어를 암반 벽에 붙여 통과시키면
반응 거리가 짧아집니다.
암반 위쪽보다 파인 하단 그늘 방향으로
루어가 지나가도록 캐스팅 각도를 잡습니다.
반면 수면 아래로 완만하게 뻗은
삼각형 모양의 경사면은 양쪽 곶 부분이
산란 전 배스의 정지 지점이 됩니다.
이런 곳은 1/2온스(약 14g) 캐스팅용 러버지그에
4인치 호그형 트레일러를 달아
바닥을 천천히 끄는 방식이 맞습니다.
오전에 수온이 13.8도까지 오르는 동안에는
지그와 빅베이트를 번갈아 써서
바닥층과 수면층을 모두 확인합니다.
지형 구조를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상류의 물색 경계를 살펴봅니다.
상류 합수부의 배스는
맑은물과 흐린물이 만나는
경계선에 모입니다.
합수부란
계곡 유입수와 댐 본류가 만나는 상류 구간으로,
유입량에 따라 물색과 수온이
하루 단위로 달라지는 곳입니다.
수위가 내려가면 맑은물 구간이
하류 쪽으로 밀려 내려오고,
경계선도 전날보다 아래로 이동합니다.
전날 배스가 보이던 자리에 반응이 없다면
경계선이 내려간 만큼 하류로 이동해
다시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유입량이 적은 날의 합수부 안쪽은
수온이 11.8도까지 떨어지기도 하므로,
본류 수온 14도대와 2도 이상 차이가 나면
오전 공략 순서에서 뒤로 미룹니다.
경계선 위 탐색에 버즈베이트를 쓸 때는
프로펠러 회전 방향으로 궤적이 한쪽으로 휘므로
벽과 간격을 두고 캐스팅합니다.
물색 경계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무풍 시간대의 커버 공략을 살펴봅니다.
바람이 멈춘 한낮에는
중층 쓰레기 아래의 배스를
느린 루어로 끌어내야 조과가 이어집니다.
이 시간대 배스는 새우나 수서곤충 유충을 먹는
섭식 모드에 들어가 있어,
빠르게 지나가는 빅베이트는 따라가지 못하고
천천히 가라앉는 루어에 반응합니다.
벌레형 슬로우 싱킹 루어나
꼬리를 자른 쉐이크 웜에
스커트를 더한 채비가 이 조건에 맞습니다.
스커트는 루어가 멈춘 상태에서도 스스로 흔들려
새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만듭니다.
만 안쪽 커버에서는
1/2온스 러버지그에 4인치 트레일러,
브라운·퍼플 계열 컬러로
연속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커버에 라인이 감긴 채 릴링하면
바늘이 빠지기 쉬우므로,
훅셋 직후 배스를 커버 밖으로 먼저 끌어냅니다.
커버 공략으로 조과를 확보했다면,
다음으로 빅베이트 반응이 살아나는
물 흐름 조건을 살펴봅니다.
대형 배스가 빅베이트에 강하게 달려드는 시간은
댐 전체에 물 흐름이 생긴 때입니다.
카렌트란
바람, 유입수, 방류로 댐 안에 생기는
물 흐름을 말합니다.
바람이 없고 유입량도 적은 날에는
배스가 빅베이트를 뒤따라오더라도
천천히 떠오를 뿐,
빠르게 달려들어 무는 반응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날에는 계곡 유입수가 닿아
약한 흐름이 남아 있는 합수부 교각이
사실상 유일한 빅베이트 포인트가 됩니다.
빅베이트 반응은 수온보다 댐 안의 물 흐름 유무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해 질 무렵 이 구역 수온이
아침보다 1도 올라 14.5도가 되면,
아침에 반응이 없던 같은 교각에서
60cm급 배스가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컬러는 맑은 물에 맞춰
반투명 차트 계열을 씁니다.
흐름 조건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비와 수위 변화가 겹치는 날을 살펴봅니다.
비 예보가 있는 날이라도
수위 저하와 물색 변화가 겹치면
기대한 반응이 나오지 않습니다.
밤사이 수온이 14.3도로 유지되더라도
수위가 30cm가량 내려가면
교각 주변 배스의 위치가 바뀌고,
오전에는 베이트피쉬 무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교각 기초부 위에 올라탄 배스는 40cm 안팎이 많고,
기초부 아래 터널처럼 빈 공간에 숨은 개체가
대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삼각주 지형과 중층 쓰레기가 겹친 곳은
산란철 핵심 지형이라
60cm급 추격이 나오기도 합니다.
오후에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면
떠 있던 배스가 가라앉는 경우가 있고,
물색이 짙은 녹색으로 탁해진 구간에서는
배스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수위가 30cm 이상 내려간 날에는 전날 반응이 있던 포인트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산란 전후 대형 댐의 배스 빅베이트는
수온 수치만 보고 운용하면
하루 대부분을 반응 없이 보내게 됩니다.
보름달 전후 맑은 날에는
배스의 섭식 욕구가 낮고,
구역별 수온이 11.8도에서 16.9도까지 벌어져
같은 댐에서도 공략 순서가 달라집니다.
아침에는 교각과 합수부를 넓게 확인하고,
무풍 한낮에는 러버지그와 슬로우 싱킹 루어로
커버 속 배스를 확보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루어가 쓰레기에 걸리면 라인을 걸쳐 둔 채
제자리 쉐이킹으로 아래의 배스를 불러냅니다.
안동호, 대청호처럼 계곡형 지류가 많은 대형 댐은
유입수가 닿는 합수부 교각이
해 질 무렵 흐름과 수온 상승이 겹치는 지점이 됩니다.
흐름이 생기는 시간대에 빅베이트를 집중하고,
수위가 크게 내려간 날에는
전날 포인트를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는 것이
산란 시즌 대형 배스 운용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