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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노트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편조를 마친 뒤 라인을 적시지 않고
마른 상태로 강하게 조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이면 마찰열로 합사가
낚시 시작 전부터 손상되고,
덜 조여진 편조가 파이팅 중 미끄러지는 원인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손가락 고정, 편조 길이,
하프히치 횟수까지 결속 단계별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편조 20~30회, 하프히치 10회를 기준으로
3분 이내 결속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며,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손으로 교차점을 잡는 FG노트 결속 순서와
실수 방지 기준에 집중합니다.
FG노트란 합사(PE 라인)를 쇼크 리더에
좌우로 번갈아 감아 편조를 만들고
마찰력으로 고정하는 매듭입니다.
손으로 교차점을 잡는 방식은
리더를 몸 정면에 가로로 두고
합사를 오른쪽에서 끌어오는 배치로 시작합니다.
리더를 위, 합사를 아래에 두고
두 라인이 X자로 겹치는 지점을
엄지와 검지로 단단히 잡습니다.
이 교차점이 편조가 쌓이는 기준점이라,
잡는 힘이 약하면 첫 감기부터 간격이 벌어집니다.
연습 단계에서 굵은 합사와 굵은 리더를 쓰면
감기는 방향이 잘 보여 순서를 익히기 쉽습니다.
합사 여유분은 편조 길이에 따라 달라지므로
처음에는 넉넉하게 빼 두는 편이 편합니다.
기본 배치를 잡았다면,
다음으로 편조가 풀리지 않게 감는
손가락 운용을 살펴봅니다.
편조 중 엄지와 검지를 벌리지 않는 것이
손 고정 방식의 핵심 조건입니다.
오른쪽 합사는 리더 위를 넘겨 한 바퀴 감은 뒤
손안으로 밀어 넣고,
왼쪽으로 넘어온 합사도 같은 방식으로
리더 위를 지나 한 바퀴 감아 손안에 넣습니다.
좌우 한 바퀴씩을 번갈아 반복하면
손가락 사이에서 편조가
아래쪽으로 차곡차곡 채워집니다.
손안으로 밀어 넣는 동작이
감긴 합사를 아래로 눌러 담는 역할을 합니다.
손가락을 열어 감긴 상태를 확인하면
교차점 장력이 풀리면서
앞서 감은 편조가 헐거워집니다.
그 결과 편조 간격이 불규칙해지고,
조임 단계에서 일부 구간만 조여져 강도가 떨어집니다.
감은 상태는 편조를 모두 끝낸 뒤
한 번만 확인합니다.
손가락 고정을 익혔다면,
다음으로 태클 크기에 맞는 편조 길이를 정리합니다.
편조 길이는 로드의 가이드 구경과
라인 굵기에 따라 달리 잡습니다.
볼락·전갱이 라이트게임처럼
가이드 구경이 작은 태클에서 편조를 길게 만들면
캐스팅 때 매듭이 가이드에 걸립니다.
이 경우 편조 길이는 1cm 전후로도
충분한 강도가 확보됩니다.
편조를 늘리더라도 매듭부 두께가
가이드 링 안쪽 지름보다 충분히 작아야
캐스팅 저항이 생기지 않습니다.
부시리·방어처럼 강한 저항을 버텨야 하는
대물 태클에서는 편조를 더 길게 짜도 무리가 없습니다.
단 매듭부가 가이드를 통과할 때
걸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길이를 관리합니다.
감는 횟수는 20~30회를 기준으로 삼고,
라인이 굵어질수록 같은 횟수에서도
편조 길이가 길어집니다.
편조 길이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편조를 고정하고 조이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편조가 끝나면 조이기 전에
하프히치로 한 번 임시 고정합니다.
하프히치란 한쪽 라인으로 다른 라인을 한 바퀴 감아
고리 안으로 통과시키는 반매듭입니다.
임시 고정 없이 조이면 당기는 도중 편조가 풀려
처음부터 다시 감아야 합니다.
조일 때는 편조부를 물이나 침으로 적신 뒤
천천히 힘을 줍니다.
적신 상태에서는 라인끼리의 마찰이 줄어
편조가 고르게 미끄러지며 리더를 조여 들어갑니다.
마른 상태로 강하게 당기면
마찰열이 합사 표면을 긁어
낚시 전부터 라인이 약해집니다.
제대로 조여지면 편조부 합사 색이 달라지는데,
주황색 합사는 호박색으로,
분홍색 합사는 더 짙은 색으로 변합니다.
이 색 변화가 보이면
편조가 리더에 밀착된 상태로 판단합니다.
조임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리더 끝 처리를 확인합니다.
리더 끝은 조임이 끝나
편조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자릅니다.
자를 때는 끝을 지질 여유분만큼만 남기고,
남긴 끝은 라이터로 지져 뭉툭하게 만듭니다.
지진 끝이 식기 전에 라이터 메탈 부분으로 눌러
납작하게 다듬으면 가이드 통과가 매끄러워지고,
편조가 리더 끝 쪽으로 빠지는 것을 막는
걸림턱 역할도 합니다.
다음으로 지진 리더 끝과 편조부 사이에
일부러 작은 틈을 남깁니다.
이 틈에 합사 끝으로 리더와 원줄 합사를
함께 감싸는 하프히치를 몇 차례 넣어
빈 공간을 메웁니다.
틈이 채워지면 매듭 단차가 줄어
캐스팅 시 걸림이 적어집니다.
하프히치는 틈이 메워질 정도까지만 넣고,
과하게 쌓아 새로운 단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리더 끝을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강도를 완성하는
마무리 하프히치 기준을 살펴봅니다.
마무리 하프히치는
결속 강도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합사 끝으로 원줄 합사를 감아 하프히치를 반복하며,
횟수를 넉넉히 넣을수록
풀림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일반 루어 태클에서는 10회를 기준으로 하고,
부시리·방어처럼 대형 대상어를 노리는 태클에서는
15회까지 늘립니다.
각 하프히치를 조일 때는
원줄과 합사 끝을 양손으로 잡고
나머지 한 지점은 입으로 물어
세 방향으로 동시에 당깁니다.
입으로 무는 것이 불편하면 원줄을 고정물에 걸어
세 번째 지점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세 방향으로 당기면 매듭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일하게 조여집니다.
하프히치 구간은 편조부 길이를 넘지 않는 선에서 멈춥니다.
하프히치를 마쳤다면,
다음으로 마무리와 결속 시간 기준을 정리합니다.
결속 속도는 정확한 순서가
몸에 익은 뒤에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마지막 하프히치 후 남은 합사 끝은
손톱으로 매듭부를 눌러 열을 막은 상태에서
자르고 지집니다.
리더 끝을 지질 때와 마찬가지로
매듭부에 열이 닿지 않게 막는 것이 이 단계의 핵심입니다.
편조 20~30회와 하프히치 10회 기준에 익숙해지면
전체 결속을 3분 이내에 마칠 수 있습니다.
시간은 교차점을 잡는 순간부터
합사 끝 지지기까지를 한 구간으로 잽니다.
현장에서 라인이 끊겨 다시 묶는 상황에서는
이 시간이 피딩타임 손실을 줄이는 기준이 됩니다.
처음부터 속도를 목표로 하면
손가락 고정과 적신 조임 같은
기본 단계가 생략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각 단계를 천천히 확인하며 묶고,
순서가 안정된 뒤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결속 실패를 줄입니다.
FG노트의 강도는 복잡한 기술보다
기본 단계를 빠짐없이 지키는 데서 나옵니다.
편조 중에는 엄지와 검지를 벌리지 않아야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조일 때는 라인을 적셔야 합사 손상 없이 편조가 밀착됩니다.
편조 길이는 라이트 태클에서 1cm 전후,
대물 태클에서는 가이드 통과 범위 안에서 길게 잡고,
마무리 하프히치는 10회를 기본으로
대형 대상어용 태클은 15회까지 늘립니다.
가을철 남해와 동해에서 부시리·방어 시즌이 이어지면
굵은 합사와 리더 조합을 쓰는 날이 늘어나므로,
출조 전 대물 태클 매듭을
15회 하프히치 기준으로 다시 묶어 두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3분 이내 결속은 이 기준이 손에 익은 뒤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