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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감성돔 찌낚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평소와 같은 밑밥 배합과 공략 거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예민해진 감성돔이 밑밥 띠에 머물지 않아
입질이 두세 번 스치고 끊기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압맥 비율과 쌀겨 배합, 공략 거리,
옥수수 미끼 운용까지 산란기에 맞춘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정조 후 물이 움직이는 1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는 시간대 판단도 함께 살펴봅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산란기 감성돔의 밑밥 운용과
미끼 선택 판단에 집중합니다.
산란기에 들어선 감성돔은
평소보다 경계심이 크게 높아집니다.
수온이 14~17도 전후로 오르는 시기에는
산란을 앞둔 개체와 산란을 마친 개체가
같은 포인트에 섞여 들어옵니다.
산란기 감성돔 찌낚시란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붙는 감성돔을
밑밥과 찌 채비로 공략하는 낚시를 뜻합니다.
배가 홀쭉한 산란 후 개체는 먹이 활동이 짧고,
배가 불룩한 산란 전 개체는
밑밥 띠 안에서만 조심스럽게 미끼를 건드립니다.
이런 조건에서 밑밥이 빨리 흩어지면
감성돔이 포인트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입질이 두세 번 스치고 끊깁니다.
배가 홀쭉한 30cm 중반 개체와
배가 불룩한 개체가 같은 날 함께 올라오는 것도
이 시기의 특징입니다.
산란기 감성돔 찌낚시에서는
밑밥이 머무는 시간이 입질 지속 시간을 좌우합니다.
예민해진 행동 변화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대상어를 붙잡아 두는
밑밥 배합을 살펴봅니다.
산란기 밑밥은 집어력보다
포인트에 붙잡아 두는 힘을 우선해 배합합니다.
압맥이란 보리를 눌러 납작하게 만든
밑밥 재료로, 바닥에 흩어져
오래 남는 특성이 있습니다.
압맥 양을 평소의 1.5배 전후로 늘리면
바닥에 흩어진 알갱이를 줍느라
감성돔이 한자리에 오래 머뭅니다.
흰색 계열 집어제와 쌀겨를 섞으면
물색이 탁해져 밑밥 착수 지점이
눈에 잘 들어오는 장점도 생깁니다.
쌀겨는 가벼워 상층에 탁한 띠를 만들고,
압맥은 바닥에 가라앉아 먹이 흔적을 남기는
역할을 나눠 맡습니다.
5시간 운용 기준으로 섞는 미끼용 재료는
한 번에 넣지 않고 3~4회로 나눠 보충합니다.
원투가 필요하면 밑밥을 주먹으로 눌러
공기를 빼야 날아가는 도중 흩어지지 않습니다.
배합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은 밑밥을 뿌릴
공략 거리를 정할 차례입니다.
산란기에는 공략 거리를 평소 포인트보다
5~10m 먼 지점으로 옮기는 것이 기본 판단입니다.
발밑과 가까운 구간은 사람 기척과 채비 착수음에
예민한 감성돔이 먼저 빠져나가는 곳입니다.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항만일수록 발밑 경계가 강해져
먼 지점 공략의 효과가 커집니다.
대형 선박이 계류된 항만권 방파제라면
선박 끝에서 조금 더 먼 지점을 주 포인트로 잡고,
평소 공략하던 가까운 지점에도
밑밥을 함께 뿌려 반응에 따라 옮겨 탑니다.
막대찌란 몸통이 가늘고 긴 형태로
찌톱의 움직임으로 입질을 읽는 찌를 말합니다.
자립식 막대찌는 무게가 몸통에 실려 있어
멀리 던져도 착수 직후 바로 서기 때문에
원거리 포인트에서 입질 판독이 빨라집니다.
밑밥과 찌의 착수 지점 오차를 2~3m 안으로 줄이면
미끼가 밑밥 띠를 벗어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원거리 포인트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조류에 맞춰
밑밥 띠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밑밥은 찌보다 조류 아래쪽에
벽을 쌓는다는 개념으로 뿌립니다.
채비를 준비하기 전에 뿌린 첫 밑밥이
흘러가는 방향과 속도를 보면
그날의 조류를 별도 장비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조류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조건이라면
찌보다 왼쪽 구간에 밑밥을 몰아 뿌립니다.
채비가 정렬된 시점에 찌가 밑밥 띠로 들어가도록
흘리면 미끼와 밑밥이 같은 수심층에 겹칩니다.
미끼를 먹일 위치를 먼저 정해 두면
조류가 바뀌어도 캐스팅 지점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정조 직후 물이 다시 움직이는 1시간 전후가
산란기 감성돔 입질이 몰리는 시간대입니다.
조류가 멈춘 정조 구간에는 밑밥이 한자리에 쌓이므로
캐스팅량을 줄이고 물이 움직일 때를 기다립니다.
밑밥 띠를 만들었다면,
다음은 그 띠 안에서
미끼가 머물 수심을 정할 차례입니다.
산란기 수심 설정은 바닥 해초 높이를 기준으로 조정합니다.
수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바닥에 해초가 자라기 시작해
바닥을 끌던 채비에 해초가 쉽게 걸립니다.
기준 수심은 먼저 바닥을 찍어 확인한 뒤
찌매듭을 올려 바늘이 해초에
닿지 않는 높이에 맞춥니다.
해초 위를 스치듯 지나가게 설정하면
미끼가 감성돔 시야에 계속 남고
채비를 다시 묶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찌매듭 높이는 20~30cm를 출발점으로 두고,
회수한 바늘에 해초가 묻어 나오면
10cm씩 더 올립니다.
해초는 수온이 오를수록 길게 자라므로
같은 포인트라도 출조마다 높이를 다시 확인합니다.
바늘을 바닥에 끌리게 두면
미끼가 해초 속에 묻혀 입질 자체가 사라집니다.
산란기 감성돔 찌낚시에서는
해초 높이 파악이 입질 빈도를 좌우합니다.
수심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잡어 대응을 위한
미끼 선택을 살펴봅니다.
복어와 용치놀래기가 많은 포인트에서는
새우(크릴) 대신 옥수수를 주력 미끼로 씁니다.
새우는 잡어에게 금방 뜯겨
감성돔이 접근하기 전에 바늘이 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옥수수는 껍질이 단단해 잡어 입질을 버티고,
주변에 곡물을 다루는 시설이 있는 항만에서는
감성돔이 곡물 먹이에 익숙해 반응이 빠릅니다.
옥수수에 반응이 끊기면 새우로 바꿔
미끼의 모양과 냄새를 갑자기 바꾸는 방식이
멈췄던 입질을 다시 이어 줍니다.
옥수수는 물에 불어도 형태가 유지되어
원투 후에도 바늘에서 잘 빠지지 않습니다.
찌가 살짝 잠겼다 떠오르는 약한 입질에는
바로 챔질하지 않고 완전히 잠길 때까지 기다립니다.
감성돔이 미끼를 문 채 몸을 돌려
끌고 가는 순간이 확실한 훅셋 시점입니다.
미끼 운용을 정리했다면,
다음은 구조물 주변에서
대상어를 띄우는 랜딩 판단입니다.
대형 선박이나 해초 밭이 가까운 포인트에서는
대상어를 걸자마자 먼 거리에서 띄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발밑에 해초와 암초가 많으면
가까이 끌려온 감성돔이 그 속으로 파고들어
털림이 늘어납니다.
먼 거리에서 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부러 라인을 풀어 거리를 벌린 뒤
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줄과 목줄 1.5호, 0.5호 로드 조합이라면
대상어가 선박 아래로 달려도 강제로 당기지 않습니다.
로드 휨새로 버티며 머리를 천천히 이쪽으로 돌리면
구조물 쪽 진행이 멈춥니다.
레버 브레이크를 성급하게 풀면
주도권을 대상어에게 넘기게 되므로
로드 각도로 따라가며 버팁니다.
목줄이 지느러미에 감기면 대상어가 회전하므로
뜰채 진입 전 자세를 먼저 바로잡습니다.
뜰채는 대상어 머리 쪽에서 넣고,
꼬리 쪽에서 밀어 넣지 않습니다.
같은 포인트에서는 50cm급 참돔이
감성돔과 비슷한 힘으로 섞여 물기도 합니다.
산란기 감성돔은 수온 14~17도 전후 구간에서
경계심이 높아지고 먹이 활동 시간이 짧아집니다.
압맥 비율을 높인 밑밥으로 포인트에 붙잡아 두고,
공략 거리를 평소보다 5~10m 멀리 잡는 것이
운용의 출발점입니다.
조류 아래쪽에 밑밥 띠를 만들고
찌매듭은 해초 위로 올려
미끼와 밑밥이 같은 수심층에 겹치게 흘립니다.
잡어가 많으면 옥수수를 주력으로 쓰고,
반응이 끊기면 새우로 바꿔 미끼에 변화를 줍니다.
공략 시간은 정조 후 물이 움직이는 1시간 전후에 집중하고,
랜딩은 해초가 적은 먼 거리에서 마무리합니다.
산란기 감성돔은 밑밥이 머무는 시간만큼
포인트에 머뭅니다.
산란기가 끝나 수온이 20도를 넘기는 시기에는
압맥 비율을 다시 줄이고 공략 거리를
발밑 가까이 되돌리는 운용이
남해안 항만권 방파제에서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