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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텐야에 미꾸라지를 휘어지게 꿰거나
가는 리더를 그대로 쓰는 실수가 가장 흔합니다.
미끼가 물속에서 회전하면 입질이 줄고,
가는 리더는 챔질 순간 갈치 이빨에 끊어집니다.
야간 방파제에서는 두 실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파제 갈치 텐야 채비는 텐야 무게,
미꾸라지 결속, 리더 굵기 순서로
판단 기준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가을 시즌 남해·제주권 방파제 기준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갈치 텐야 미꾸라지 세팅과
리더 선택 기준에 집중합니다.
갈치 텐야는 미끼가 수심층에 머무는 시간을 기준으로 고릅니다.
갈치 텐야란 봉돌 역할의 헤드와 바늘이 결합된 틀에
미끼를 고정해 갈치를 노리는 채비입니다.
헤드가 무거우면 폴링 속도가 빨라지고,
미꾸라지가 입질 수심층을 금방 지나쳐 버립니다.
갈치는 천천히 떠 있는 미끼를 쫓는 경향이 강해
방파제에서는 8g 전후의 소형 텐야를 기본으로 씁니다.
컬러는 야광 계열을 우선합니다.
다이와(Daiwa) 방파제용 갈치 텐야 계열은
개당 4천~5천 원대의 표준형 제품으로 분류되며,
2천 원 전후의 저가형 텐야도 입문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텐야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미꾸라지 손질 기준을 살펴봅니다.
미꾸라지 미끼는 죽은 냉동 개체가 텐야 결속에 적합합니다.
살아 있는 개체는 결속 전에 따로 처리해야 해서
현장 작업 시간이 길어집니다.
낚시점 기준 한 마리 1천 원 안팎이며,
사용량이 많으면 냉동 묶음 구매가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꼬리는 텐야 끝에서 2~3cm 정도 나오게 맞춥니다.
꼬리가 적당히 남으면 끌어줄 때 흔들림이 생겨
갈치의 관심을 끌기 쉽습니다.
꼬리를 길게 빼면 갈치가 꼬리만 잘라 먹어
미끼 수명이 짧아집니다.
미꾸라지가 텐야보다 길 때는 머리 쪽을 조금 잘라 길이를 조정합니다.
길이를 맞췄다면 다음으로 바늘에 꿰는 방향을 점검합니다.
미꾸라지는 몸통이 일직선이 되도록 텐야 바늘에 꿰어야 합니다.
텐야에는 바늘이 2개 달려 있고,
배 쪽 부드러운 살을 따라 밀어 넣으면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몸통이 휘어진 채 고정되면
끌어줄 때 물의 저항이 한쪽으로 쏠려 미끼가 계속 돕니다.
회전하는 미끼는 갈치가 따라와도
입질로 이어지는 빈도가 낮아집니다.
미끼의 회전 여부는 갈치 텐야 조과를 가르는 첫 번째 점검 항목입니다.
꿰고 난 뒤에는 텐야를 눈높이로 들어
미꾸라지가 위로 곧게 서 있는지 확인하고,
휘어 있으면 빼서 다시 꿰는 편이 낫습니다.
바늘 방향이 정리됐다면 다음으로 동선 결속 과정을 살펴봅니다.
미꾸라지 결속에는 0.4mm 전후의 동선을 씁니다.
동선 결속이란 가는 구리선으로 미끼를 텐야 틀에 감아
캐스팅과 입질 충격에도 빠지지 않게 고정하는 작업입니다.
텐야에 들어 있는 슷테인리스 선도 쓸 수 있지만,
동선이 더 부드러워 감기 쉽습니다.
먼저 아래쪽 바늘 구멍에 동선을 통과시키고
5cm 정도 남겨 꼬아 고정합니다.
이어서 등지느러미가 위로 서도록
간격을 띄워 나선형으로 감습니다.
간격을 두고 감으면 갈치 이빨이 동선 사이로 파고들어
미끼가 통째로 빠지지 않습니다.
마무리는 처음 바늘 구멍에 5회 정도 감고
남은 동선을 가위로 잘라냅니다.
미끼 세팅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로드와 릴 조합을 정리합니다.
갈치 텐야는 전용 로드 없이 기존 루어 태클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농어 로드나 에깅 로드 중
8피트(약 2.4m) 전후, M~MH 파워면 충분합니다.
로드가 MH보다 뻣뻣하면 8g 전후 텐야 무게가
블랭크에 실리지 않아 캐스팅 비거리가 짧아집니다.
릴은 쇼어지깅용 3000~5000번을 기준으로 합니다.
원줄은 PE 1호를 기본으로 하고,
이미 감아 둔 1~2호 합사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원줄과 리더는 FG노트로 연결하면
가이드 통과가 매끄러워 캐스팅 중 트러블이 줄어듭니다.
기본 태클을 갖췄다면 다음으로 가장 자주 끊기는 리더를 점검합니다.
갈치 채비의 리더는 80lb(약 20호) 나일론을 기준으로 합니다.
갈치 이빨은 매우 날카로워서
15~20lb(약 4~5호) 리더는 이빨이 스치기만 해도 끊어집니다.
한 번 긁힌 가는 리더는 강도가 떨어져
챔질 순간 끊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갈치 채비에서 리더 굵기는 랜딩 성공률과 직결됩니다.
80lb 리더는 여러 번 입질을 받아
표면이 톱니처럼 긁혀도 끊어지지 않고 버팁니다.
최소 60lb(약 16호) 이상의 나일론 또는
플로로카본 리더를 권장합니다.
이빨 대비를 더 강화하려면 텐야 바로 위에
와이어 리더를 추가하는 방식도 씁니다.
리더를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케미라이트 위치와 조립 순서를 정리합니다.
케미라이트는 텐야에서 50cm 정도 위쪽 리더에 답니다.
야간 방파제에서 발광체는 채비 위치를 알려 주고
갈치를 텐야 주변으로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규격은 50 사이즈 전후가 기본이며,
소모량이 많아 저가형 제품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립은 가이드에 원줄을 통과시킨 뒤
PE 1호에 80lb 리더를 FG노트로 연결하고,
텐야 50cm 위에 케미라이트를 단 다음
필요할 때 와이어 리더를 거쳐 텐야를 연결합니다.
가을 시즌 남해·제주권 방파제에서는
해 질 무렵부터 이 채비로 수심층을 천천히 끌어주면
갈치 입질 구간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방파제 갈치 텐야 채비는
장비 가격보다 세팅 정확도에서 조과 차이가 납니다.
8g 전후 야광 텐야에 미꾸라지를 곧게 꿰고,
꼬리를 2~3cm 남긴 뒤
동선을 간격 있게 감으면 미끼가 회전하거나 빠지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리더는 80lb 나일론을 기준으로,
최소 60lb 이상을 유지해야 챔질 순간의 끊어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로드와 릴은 8피트 M~MH 로드와 3000~5000번 릴이면
기존 루어 태클로 충분히 운용됩니다.
수온이 내려가 갈치가 연안으로 붙는 가을 시즌에는
해 질 무렵 짧은 피딩타임에 미끼 교체 시간이 몰립니다.
출조 전 미꾸라지를 미리 여러 개 감아 두면
현장 채비 교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