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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록을 켜면 탐지기 화면이 흔들리는 엔진 금지 저수지 배스 선박

앵커 록을 켜면 탐지기 화면이 흔들리는 엔진 금지 저수지 배스 선박

엔진 금지 저수지에 엔진 선박 세팅 그대로
전동 모터 1기만 달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이렇게 운용하면 포인트 간 이동에 시간을 다 쓰고,
앵커 록을 켜는 순간
탐지기 화면까지 흔들려 탐색이 끊깁니다.
이 글에서는 그 원인을 장비 배치 기준으로 나눠 정리합니다.

4.25m급 알루미늄 선박에
후미 모터 2기, 선수 모터 1기,
진동자 3개를 조합한 구성을 기준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비 역할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엔진 금지 수역의
배스 선박 전동 모터 배치와
라이브스코프 운용에 집중합니다.

엔진 금지 수역에서
선박 세팅이 달라지는 이유


엔진 금지 수역에서는 이동 속도가 곧 탐색 범위를 결정합니다.
전동 모터 전용 수역이란
내연기관 선외기 사용이 금지되어
전동 모터로만 선박를 움직여야 하는
저수지·댐을 말합니다.

이런 수역에 전동 모터 1기만 쓰면
넓은 댐에서 포인트 간 이동에 시간을 크게 소모하고,
피딩타임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후미에 추진용 모터 2기,
선수에 조향·정위치용 트롤링 모터 1기를 두는
3기 구성이 쓰입니다.
선수 모터 하나로 추진과 조향을 모두 처리하면
전력 소모가 한쪽에 몰려
낚시 중 정위치 유지에 쓸 배터리가 부족해집니다.
엔진 허용 수역보다 이동 계획을 촘촘하게 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배스 선박 세팅은 수역 규정을 먼저 확인한 뒤
추진 방식부터 정하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추진 방식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이 구성을 싣는 선박 크기 기준을 살펴봅니다.


소형 알루미늄 선박의
크기별 선택 기준


소형 알루미늄 선박는 길이에 따라
3.95m급, 4.25m급, 4.5m급으로 나뉘며
용도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3.95m급은 가장 보편적인 표준 크기이고,
4.5m급은 스티어링 핸들을 갖춘
엔진 운용 중심 구성에 가깝습니다.

4.25m급은 틸러 핸들 방식으로
선외기를 최대 40마력까지 탑재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50km 전후입니다.
틸러 핸들이란 운전석 없이 선외기에 직접 달린 손잡이로
방향과 속도를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이 크기를 고르면 엔진 허용 수역에서는 선외기로,
엔진 금지 수역에서는 전동 모터로 바꿔 달아
한 척으로 두 조건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5마력 이상 선외기 운용 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가 필요하므로
면허 조건부터 점검합니다.

선박 크기를 정했다면,
다음은 엔진을 떼어낸 뒤 전동 모터를 나눠 쓰는 방식입니다.


후미 전동 모터 2기와
선수 모터의 역할 분담


후미 전동 모터 2기는
엔진 자리를 대신하는 추진 전용 장치로 운용됩니다.
이 모터는 전진 기능만 갖추고 스위치로 켜고 끄며,
속도는 볼륨 다이얼로 조절하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후미 모터에는 조향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방향은 선수 트롤링 모터로 잡으면서 이동합니다.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는 후미 모터로 전진하고
선수 모터로 진행 방향을 미세하게 보정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후미 모터를 끄고
선수 모터만으로 낚시를 이어가는 것이 기본 흐름입니다.
후미 모터를 켜 둔 채 캐스팅하면
선박가 계속 전진해 공략 각도가 무너집니다.
후미 모터 스위치는 손이 닿는 위치에 두어
전환 시간을 줄입니다.
역할을 이렇게 나누면
이동 속도와 캐스팅 중 정밀한 위치 조작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역할 분담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선수 트롤링 모터의 선택 기준을 짚어봅니다.


브러시리스 트롤링 모터를
고르는 기준


엔진 금지 수역에서 선수 트롤링 모터의 성능은
이동 속도와 소음 두 가지로 판단합니다.
브러시리스 모터는 브러시 마찰이 없어 소음이 적고,
같은 전력에서 속도를 확보하기 유리합니다.
소음이 큰 모터는 쉘로우권 대상어의 경계심을 높여
접근 가능한 거리를 줄입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장비로
가민 포스(Garmin Force) 트롤링 모터가 있으며,
브러시리스 방식의 고출력 모델로 분류됩니다.
해당 모터에는 앵커 록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앵커 록이란 GPS로 현재 위치를 기억해
바람에 밀려도 선박를 그 자리에 고정하는 기능입니다.

바람을 받는 넓은 댐에서 앵커 록을 쓰면
한 지점을 오래 공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치 유지를 위해 모터 헤드가 계속 방향을 바꾸므로,
모터에 고정한 진동자의 시야도 함께 흔들립니다.

이 간섭을 해결하는 장비 배치가
다음 단락에서 이어집니다.


라이브스코프 3대 배치와
로테이터 운용법


가민 라이브스코프(Garmin LiveScope) 진동자는
설치 위치를 나누면
앵커 록 사용 중에도 원하는 방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세팅은 화면 3대를 쓰며,
LVS34 진동자를 모터 하우징과 로테이터에
하나씩 장착합니다.

로테이터란 진동자를 모터와 별도로 회전시키는 장치로,
발 리모컨으로 방향을 조작합니다.
앵커 록이 모터를 돌려도
로테이터 쪽 진동자는 공략 지점을 계속 비춥니다.
전진하며 연안 경사면을 비출 때도
로테이터를 옆으로 돌려 진행 방향과 다른 곳을 확인합니다.

라이브스코프 진동자를 모터와 분리해 설치하면
정위치 기능과 탐색 시야가 서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진동자는 모터 샤프트에 달아
넓은 범위를 보는 모드로 씁니다.
진동자 배치를 정했다면,
모드별 탐색 범위 차이를 비교해 봅니다.


전방 모드와 퍼스펙티브 모드의
탐색 범위 차이


모터 샤프트에 단 진동자는
설치 각도에 따라 전방 모드와 퍼스펙티브 모드로
역할이 갈립니다.
전방 모드는 앞쪽 수중을 세로 단면으로 보여주며,
베이트피쉬 무리와 대상어의 수심층 파악에 쓰입니다.

퍼스펙티브 모드는 진동자를 아래로 기울여
주변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넓게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 모드는 개별 대상어보다
수몰 나무, 브레이크라인 같은
구조물 배치 파악에 적합합니다.

새로운 연안을 훑을 때는 퍼스펙티브 모드로 구조물을 찾고,
정지 후에는 전방 모드로 대상어 위치를 확인하면
탐색 시간이 줄어듭니다.
진행 속도가 빠르면 퍼스펙티브 화면의 구조물 윤곽이 흐려지므로
탐색 구간에서는 후미 모터 속도를 낮춥니다.
상황에 따라 세 화면 중 주 화면을 바꿔 보는 것이
이 구성의 운용 방식입니다.

장비 세팅을 마쳤다면,
대회 규정과 이동 조건에 맞춘 사전 점검이 남습니다.


토너먼트 규정에 맞춘
출조 전 점검


배스 토너먼트는 수역마다 엔진 허용 여부와 마력 제한이 달라
선박 세팅을 대회 단위로 바꿔야 합니다.
60마력 제한 수역과 엔진 금지 수역이 함께 있어
상위 대회 출전자는 선박를 2~3척 운용하기도 합니다.

대회 전에는 약 4일간 연습한 뒤
대회 약 2주 전부터 해당 수역 출입이 금지됩니다.
오프리밋이란 대회 전 일정 기간
선수의 대회 수역 낚시를 제한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규정입니다.

연습과 본 대회로 원정 수역을 두 번 왕복하므로
선박 견인 차량은 배기량에 여유가 있는 차종으로 준비합니다.
연습 때 맞춘 진동자 각도와 모터 구성은
본 대회 출발 전 한 번 더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견인 거리가 편도 6~8시간에 이르는 원정도 있어
트레일러 등화와 타이어 상태도 함께 점검합니다.
엔진 금지 수역 대회라면 선외기를 떼어낸 상태에서
후미 모터 2기의 고정 상태를 확인합니다.


전동 모터는 역할로,
탐지기는 위치로 나눈다

엔진 금지 저수지의 배스 선박 세팅은
추진과 조향을 분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후미 모터 2기로 이동하고
선수 트롤링 모터로 방향과 정위치를 잡으면
넓은 댐에서도 포인트 순환 속도가 유지됩니다.

탐지기는 모터 하우징, 로테이터, 샤프트에
진동자를 나눠 달아야
앵커 록과 탐색 시야가 서로 부딪히지 않습니다.
엔진 허용 수역에서는 40마력 선외기로 이동 시간을 줄이고,
엔진 금지 수역에서는 모터 3기 구성으로 전환하면
선박 한 척으로 두 조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수온이 내려가며 배스가
브레이크라인 주변으로 모이는 시기에는
퍼스펙티브 모드로 경사면을 먼저 훑고
앵커 록으로 멈춰 로테이터 진동자로
무리를 확인하는 운용이 효율적입니다.
국내 저수지는 수역마다 동력 규정이 다르므로
출조 전 엔진 허용 여부와 면허 조건을 확인한 뒤
선박 구성을 정하는 것이 세팅의 첫 판단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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