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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튜브 끼우기 전에 조인 합사 직결 루프노트, 원줄 20cm가 날아간다

튜브 끼우기 전에 조인 합사 직결 루프노트, 원줄 20cm가 날아간다

합사 원줄을 연결 부품에 직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실수는
엉킴 방지 튜브를 매듭을 조인 뒤에
끼우려는 판단입니다.

루프가 한 번 조여지면
튜브가 들어갈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매듭을 잘라내고
원줄 20cm가량을 다시 소비하게 됩니다.

튜브 규격 선택, 합사 호수 조합,
결속 순서와 보조매듭 처리까지
현장에서 판단 기준이 되는 수치를 정리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낚시인도 순서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각 단계의 조건을 함께 표기합니다.
이 글은 합사 직결 루프노트의 튜브 규격과
결속 순서 판단에 집중합니다.

1. 직결 매듭은 강도와
통과성 중 하나를 고른다


합사 직결 매듭을 파단 강도만으로 고르면
현장에서 손해가 발생합니다.
합사 직결이란 쇼크 리더를 거치지 않고
원줄 끝을 연결 부품에 곧바로 묶는 결속 방식입니다.

강도 중심의 직결 매듭은 파단 하중이 높은 대신
매듭혹이 길게 남습니다.
매듭혹이 굵어지면 캐스팅 순간
가이드 안쪽에서 라인 방출이 잠깐 막히고,
비거리 손실과 라인 손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튜브를 결합한 루프노트는 파단 강도에서
한 단계 아래에 놓이지만,
매듭 표면이 평평하게 정리되고
고리가 눌리며 변형되기 때문에
통과 안정성이 높습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로드 가이드 지름과
부품 교체 빈도에서 갈립니다.
캐스팅 횟수가 많고 부품을 자주 바꾸는 운용이라면
매듭 형태가 결과를 더 크게 좌우합니다.
파단 강도 수치는 실사용 하중에서
여유가 확보되는 순간부터 우선순위가 내려갑니다.
선택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은 튜브 규격을 확인합니다.


2. 튜브 길이가 고리 크기를
결정하는 이유


이 결속에서 고리 크기는 손 감각이 아니라
튜브 길이로 고정됩니다.
엉킴 방지 튜브란 라인이 결속부나 부품에
감기는 것을 막기 위해 씌우는
속이 빈 비닐 부속입니다.

사용 길이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매듭 위를 덮는 보호부는 1cm 전후,
고리 형태로 들어가는 루프부는 3cm가 기준입니다.
루프부를 길게 자르면 고리 지름이 커지면서
원형에 가까워지고,
짧게 자르면 고리가 납작하게 눌린 형태로 남습니다.

튜브 끝은 사선으로 잘라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사선 컷을 생략하면 튜브 입구에서
합사가 밀려 통과 자체가 실패합니다.
가위로 한 번 비스듬히 자른 뒤
끝을 눌러 다듬으면 통과율이 올라갑니다.

두 조각 모두 결속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잘라 준비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결속 도중에 튜브를 자르려 하면
잡고 있던 고리 형태가 풀립니다.
규격을 정했다면
라인 호수와의 조합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3. 합사 호수별 튜브
통과 난이도 차이


튜브 통과 난이도는 합사 호수에서 결정됩니다.
이 결속은 어느 정도 굵기가 있는 원줄을 전제로 하며,
합사 6호에서 통과와 조임이 모두 성립합니다.

합사가 굵을수록 조임 후 고리 형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튜브 내경 대비 여유가 줄어
통과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6호대에서는 튜브 입구가 라인 끝을
밀어내는 현상이 반복되는데,
이때는 라인을 회전시키면서 밀어 넣으면
통과가 쉬워집니다.

3~4호대로 내려가면 통과 속도는 빨라지고
작업 난도도 낮아집니다.
다만 라인이 가늘수록 조임 과정에서
고리 형태가 한쪽으로 쏠리기 쉬우므로
매듭 뿌리를 잡는 손 위치를 더 정확히 유지해야 합니다.
원투나 선상에서 합사 4호 이상을 쓰는 세팅이
이 결속의 기본 운용 범위입니다.
호수를 정했다면 결속 순서로 넘어갑니다.


4. 조임 직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한 가지


루프노트는 조임 직전 단계에서 성공과 실패가 갈립니다.
루프노트란 라인 끝에 일정한 크기의 고리를 만들어
부품을 통과시켜 연결하는 결속 방식입니다.
보호용 튜브 1cm를 먼저 원줄에 통과시켜 둔 뒤,
라인 끝을 20cm가량 남기고
같은 방향으로 고리를 두 개 만듭니다.

두 번째 고리를 첫 번째 고리 아래에 겹쳐 누르고,
라인 끝을 고리 안으로 위에서 한 번 통과시킵니다.
이어서 빠져나온 방향의 반대쪽에서
위로 한 번 더 통과시키면 루프 형태가 잡힙니다.

여기서 바로 당기면 작업이 무너집니다.
조이기 전에 3cm 루프용 튜브를 고리에 끼워야 합니다.
루프가 조여진 뒤에는 튜브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매듭을 잘라내고 처음부터 다시 묶게 됩니다.
튜브를 끼운 상태에서 매듭 뿌리를 누르고
천천히 조이면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조임 후에도 라인 끝을 당기면 고리가 계속 작아지는데,
튜브가 걸리는 지점에서 축소가 멈춥니다.
이 지점이 최종 고리 지름이 됩니다.


5. 보조매듭 방향이
매듭 굵기를 바꾼다


보조매듭은 감는 방향에 따라 매듭 지름이 달라집니다.
완성된 고리를 고정된 지점에 걸어 텐션을 준 상태에서
감아야 감김 위치가 밀리지 않습니다.

위에서 한 번, 아래에서 한 번씩 교차로 감으면
라인 한 겹 정도 굵기가 줄어들고
매듭 표면이 평평하게 정리됩니다.
같은 방향으로만 감으면
매듭이 한쪽으로 말리면서 지름이 커지고,
보호용 튜브가 끝까지 내려가지 않습니다.

감김 횟수는 5~6회가 기준이며,
마지막에는 같은 방향으로 두 번 감아
마무리 매듭을 만듭니다.
마무리 구간까지 교차로 감으면
매듭 끝이 풀리는 방향으로 힘이 남습니다.
감김 구간이 짧을수록 튜브 마감이 쉬워지므로
처음부터 간격을 좁혀 감는 편이 유리합니다.
감김 폭이 넓어지면 매듭 길이가 늘어나
보호용 튜브 안에 전부 들어가지 않습니다.
감김이 끝나면 여분 라인 처리로 넘어갑니다.


6. 여분 라인 처리와
튜브 마감 기준


여분 라인은 2~3mm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길게 남기면 보호용 튜브 안에서 끝이 접히고,
튜브가 매듭 끝까지 내려가지 않습니다.

컷이 끝나면 미리 끼워 둔 1cm 튜브를
매듭 쪽으로 밀어 내립니다.
한 번에 밀면 튜브가 중간에 걸리므로
조금씩 훑어 내리듯 이동시켜야 합니다.
튜브가 감김 구간을 완전히 덮으면
결속부 외형이 정리되고
라인이 매듭에 감기는 트러블이 줄어듭니다.
덮이지 않고 남은 구간이 있으면
그 지점에 원줄이 다시 걸립니다.

튜브가 걸려 움직이지 않을 때는
매듭을 살짝 비틀면서 밀면 진입이 쉬워집니다.

마지막으로 고리와 매듭을 손으로 잡아 정렬하면
고리 지름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정렬을 생략하면 고리가 비틀린 상태로 굳어
부품이 한쪽으로 쏠려 매달립니다.
결속부가 완성되면
실제 운용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확인합니다.


7. 릴에 감은 채로
운용할 때의 차이


완성된 고리는 릴에 감긴 상태로 그대로 운용합니다.
메탈 연결 부품은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만,
라인과 튜브로 만든 고리는
압력을 받으면 눌리면서 변형됩니다.

이 변형 때문에 고리가 가이드를 통과할 수 있고,
릴에 감긴 상태에서 캐스팅해도
걸림 저항이 줄어듭니다.
가이드 지름이 작은 베이트릴 세팅에서는
메탈 부품보다 통과가 부드럽고,
가이드 지름이 큰 로드에서는 차이가 더 커집니다.
같은 고리라도 가이드 링 내경이 좁으면
통과 순간 저항이 남으므로
로드별로 한 번씩 확인해 두는 편이 확실합니다.

완성된 고리에는 리더나 다른 부품을
고리 결속으로 연결할 수 있어
교체할 때마다 원줄을 잘라낼 필요가 없습니다.
한 번 만들어 둔 고리를 여러 차례 재사용하면
출조 중 소비되는 원줄 길이가 크게 줄어듭니다.
가이드 지름이 특히 작은 로드에서는
루프용 튜브를 짧게 잘라 고리 지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튜브 규격이
결속 전체를 결정한다

이 결속은 매듭 기술보다 부속 규격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보호용 1cm, 루프용 3cm라는 두 수치가
매듭 굵기와 고리 지름을 동시에 고정합니다.

합사는 4호 이상, 6호까지 통과와 조임이 성립하며,
호수를 올릴수록 형태 유지력은 좋아지고
작업 시간은 늘어납니다.
조이기 전 루프용 튜브 삽입,
보조매듭 위아래 교차 5~6회,
여분 라인 2~3mm 컷이라는
세 지점만 지키면 재작업은 거의 사라집니다.

장비 세팅 측면에서는 로드마다
통과 가능한 고리 지름이 다르므로,
자주 쓰는 로드 기준으로 루프용 튜브 길이를
미리 정해 두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튜브를 3cm와 2cm 두 규격으로 잘라 두면
현장에서 로드를 바꿔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결속부는 소모 부위이므로
고리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튜브가 갈라지면
강도와 무관하게 교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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