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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무늬오징어 에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판단 오류는 첫 캐스팅 컬러를
그날의 기분이나 최근 조황 소문만으로
고르는 방식입니다.
기준 없이 고른 컬러는 확인 시간이 길어지고,
겨울철 짧은 고활성 구간을
컬러 로테이션에만 소모하게 됩니다.
광량과 시간대를 축으로 삼아
첫 캐스팅 컬러를 결정하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에기 컬러 구분이 처음인 낚시인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조건별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광량 조건별 에기 컬러 선택 기준과
컬러 로테이션 순서에 집중합니다.
에기 컬러 선택이 어려운 이유는
컬러 종류가 많아서가 아니라
선택 기준이 되는 축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늬오징어 에깅의 컬러 판단은
두 개의 축으로 정리됩니다.
첫 번째 축은 시간대이고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며,
두 번째 축은 광량이고 맑음과 흐림으로 나뉩니다.
두 축을 교차시키면
주간 맑음, 주간 흐림, 야간 달빛, 야간 무월광이라는
네 개의 조건 구간이 만들어집니다.
구간별 기준 컬러를 하나씩 고정해두면
포인트 도착 직후 판단 시간이 사라집니다.
조건 구간이 확정되면 첫 캐스팅 컬러도 함께 결정됩니다.
반대로 구간을 정하지 않고 컬러부터 고르면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만 늘어납니다.
에기 컬러 로테이션이란 기준 컬러에 반응이 없을 때
광량 조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색상을 교체하는 운용 방식입니다.
축이 정리되었다면, 주간 두 구간의 차이부터 살펴봅니다.
주간 구간은 하늘 상태에 따라
기준 컬러가 완전히 갈립니다.
맑은 날 주간에는 자외선 발광 계열이 우선입니다.
자외선 발광 컬러란 태양광의 자외선을 받아
몸체 자체가 빛을 내는 에기 색상 계열입니다.
국내에서는 케이무라 계열로 통용되며,
자외선량이 확보되는 맑은 날 주간에
어필력이 가장 크게 나옵니다.
반대로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주간에는
무지개 테이프가 기준이 됩니다.
무지개 테이프에는 저광량용 빨강 계열과
고광량용 밝은 계열이 함께 섞여 있어
광량이 떨어져도 실루엣 인지 거리가 유지됩니다.
무지개 테이프에는 은 계열 반사면도 포함되어 있어
구름층이 두꺼운 날에도 반사량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자외선량이 줄면 발광 어필이 약해지므로
복합 반사 계열로 교체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주간 기준이 정리되었다면, 야간 구간을 확인합니다.
야간 컬러 판단의 기준은 시간이 아니라
달빛 유무입니다.
달이 떠 있고 하늘이 맑은 밤에는
금 테이프가 기준 컬러입니다.
금 테이프는 반사 강도가 중간대에 위치해
약한 자연광에서도 과하지 않은 반사를 만듭니다.
달이 없거나 구름에 완전히 가린 무월광에서는
빨강 테이프로 교체합니다.
빨강 계열은 수중에서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아
검은 실루엣에 가깝게 인식되고,
배경 대비가 커져 형태 인지가 쉬워집니다.
같은 무월광이라도 도심 불빛이 반사되는 내만권은
자연광 총량이 조금 더 확보되므로
금 테이프를 먼저 확인한 뒤 빨강으로 넘어갑니다.
흰색이나 펄 계열은 반사면이 넓어
달빛이 강한 밤에 금 테이프 대체용으로 쓰입니다.
무늬오징어 에기 컬러는 광량이 떨어질수록
발광보다 실루엣 대비가 우선합니다.
야간 기준 두 가지가 정리되었다면,
판단이 애매할 때 쓰는 기준값을 확인합니다.
금 테이프는 광량 판단이 애매한
모든 조건에서 기준값 역할을 합니다.
하늘이 맑은지 흐린지 경계에 있거나,
해가 지는 시점처럼 광량이 빠르게 변할 때는
구간을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금 테이프를 올리면 반사량이 중간대에 걸려
어느 쪽 조건에서도 큰 손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운용 순서는 두 단계로 정리됩니다.
구간이 명확하면 해당 구간의 기준 컬러를 먼저 쓰고,
그 컬러가 30분 이상 무반응이면
두 번째 선택으로 금 테이프를 투입합니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기 전후 30분 구간은
광량 변화가 가장 빠른 시간대이므로
구간 확정보다 기준값 운용이 안정적입니다.
금 테이프에 반응이 나오면 그 시점의 광량을
밝은 쪽과 어두운 쪽 중 어디로 볼지 판단이 서고,
다음 컬러 선택 범위도 좁혀집니다.
광량 판단이 흔들릴 경우 반사 강도가 중간인 컬러부터
확인하는 것이 조과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기준값이 정해졌다면, 인공광이 섞인 조건을 살펴봅니다.
방파제 조명이 수면을 직접 비추는 구간에서는
은 테이프와 홀로그램 계열이 우선순위로 올라갑니다.
은색과 홀로그램 계열은 반사율이 가장 높은 하지 색상이라
원래 주간 밝은 시간대에 배치되는 컬러입니다.
다만 야간이라도 조명이 수면에 강하게 떨어지는 구간은
실질 광량이 주간에 근접하기 때문에
같은 기준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조명 광량이 확보되면 반사형 하지 색상의 인지 거리가 길어집니다.
반대로 조명 경계 바깥의 어두운 구간으로
캐스팅 방향이 넘어가면
빨강 계열로 즉시 교체하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조명 경계선은 개체가 대기하는 구간이기도 해서
경계 안쪽과 바깥쪽을 각각 다른 컬러로 나눠
확인하는 운용이 효율적입니다.
같은 포인트 안에서도 조명이 닿는 면과
그늘진 면은 다른 구간으로 취급합니다.
인공광 조건이 정리되었다면, 야광 계열 운용을 확인합니다.
야광 계열은 인공 조명으로 강하게 충전할수록
효과가 올라가는 컬러가 아닙니다.
야광 컬러란 빛을 흡수해 축적한 뒤
어두운 수중에서 잔광을 내보내는 도료가 적용된 색상입니다.
자연광만으로 충전된 상태의 은은한 잔광이
경계심이 올라간 개체에게 부담을 덜 줍니다.
운용 구간은 두 곳으로 정리됩니다.
첫째는 달빛이 있는 맑은 야간이고,
둘째는 구름이 두껍게 깔린 주간이나 비 오는 날입니다.
두 구간 모두 광량이 어중간하게 남아 있어
반사형 컬러의 어필이 약해지는 조건입니다.
수심 20m 이상 깊은 여밭에서도
바닥권 광량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야광 계열이 유효합니다.
겨울철에는 개체가 깊은 수심으로 붙는 경우가 많아
야광 계열의 사용 빈도가 함께 올라갑니다.
반대로 조명을 직접 비춰 강하게 충전한 상태는
잔광이 과해져 접근 거리에서 반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 컬러가 정리되었다면, 보조 컬러 배치를 확인합니다.
보조 컬러는 광량 축이 아니라
물색과 수심을 기준으로 배치합니다.
자외선 반응 계열 중 네온 브라이트(Neon Bright) 라인은
물색에 따라 갈립니다.
맑은 물색에는 블루 계열, 탁물 구간에는 그린 계열,
피딩타임 전후에는 레드 계열이 배치 기준입니다.
오렌지 테이프는 빨강과 금의 중간 성격이라
달이 구름에 반쯤 가린 밤처럼
두 구간 사이에 걸친 조건에서 쓰입니다.
핑크 테이프는 수심 3m 이하 얕은 여밭에서
반응이 좋고, 한 구간만 고르면 주간 흐림에 배치됩니다.
야마시타 에기왕K(YAMASHITA EGI-OH K)는
하지 색상과 천 색상을 조합해 계열별로 구분한
무늬오징어 전용 에기로 분류됩니다.
보라 테이프는 자외선 발광 계열과 성격이 겹치므로
맑은 날 주간의 두 번째 선택으로 배치합니다.
보조 컬러는 기준 컬러 다음 순번으로만 운용합니다.
겨울 무늬오징어 에깅의 컬러 판단은
시간대와 광량 두 축으로 압축됩니다.
맑은 날 주간은 자외선 발광 계열,
흐린 날 주간은 무지개 테이프,
달빛이 있는 야간은 금 테이프,
무월광 야간은 빨강 테이프가 기준입니다.
판단이 흔들릴 때는 금 테이프를 기준값으로 두면
어느 조건에서도 큰 손해가 나지 않습니다.
컬러 로테이션은 기준 컬러에 반응이 없을 때
같은 축 안에서 한 단계씩 이동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밝은 계열에서 어두운 계열로,
반사형에서 대비형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기본입니다.
겨울 시즌은 수온이 내려가면서
개체가 깊은 여밭으로 붙는 시기라
바닥권 광량이 낮은 조건이 늘어납니다.
같은 포인트라도 조명면과 그늘면,
얕은 여밭과 깊은 골을 나눠
구간별로 컬러를 바꾸는 운용이
겨울철 조과 차이를 만드는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