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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타이라바 어탐기 화면에서 현재 상황은 오른쪽 끝 한 줄뿐

타이라바 어탐기 화면에서 현재 상황은 오른쪽 끝 한 줄뿐

어탐기 화면 가운데나 왼쪽에 크게 찍힌 반응을 보고
채비를 내리는 판단이
선상 타이라바에서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그 반응은 배가 이미 지나온 자리의 기록이라,
타이라바가 바닥에 닿을 때쯤
참돔 무리는 선박 아래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화면 읽는 순서와 주파수별 판독 기준,
조류 속도 수치, 부상 참돔 공략 수심층까지
현장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수심 35~40m 내만권 선상에서
CHIRP 화면과 200kHz·83kHz 화면을
함께 비교한 수치를 바탕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드립니다.
이 글은 타이라바 어탐기 화면 판독과
반응 수심층에 따른 운용 판단에 집중합니다.

1. 어탐기 화면에서 현재 위치가
오른쪽 끝인 이유


어탐기 화면에서 현재 선박 바로 아래 상황은
오른쪽 끝 한 줄뿐입니다.
어탐기는 진동자가 받은 반사 신호를
오른쪽 끝에 새로 그리고,
그 기록을 왼쪽으로 밀어내는 스크롤 구조로 작동합니다.

화면 넓은 영역을 채운 반응은 과거 기록이기 때문에,
그 반응을 보고 채비를 내리면 도착 시점이 늦어집니다.
A스코프란 화면 맨 오른쪽에
막대 형태로 표시되는 실시간 반사 신호 창으로,
스크롤되기 전의 현재 반응만 보여 주는 기능입니다.

타이라바 어탐기 판독에서는
화면 오른쪽 끝의 반응만
현재 선박 아래 상황을 나타냅니다.

A스코프에 반응이 깜박이는 순간이
대상어가 선박 직하에 들어온 시점이며,
이때 채비를 내리거나 감는 속도를 조절합니다.
화면의 시간 구조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주파수 방식에 따라
같은 반응이 어떻게 다르게 찍히는지 살펴봅니다.


2. CHIRP 화면과 단일 주파수 화면의
해상도 차이


CHIRP 방식은 넓은 탐색 범위와 높은 해상도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확보합니다.
CHIRP 어탐기란 고주파부터 저주파까지
주파수를 연속으로 바꿔 가며 발신하고,
받은 신호를 합성해 한 화면으로 표시하는
어군탐지 방식입니다.

주파수 폭을 넓게 쓰면 분해능이 유지되기 때문에
타이라바 헤드는 물론
그 위에 단 카드채비 바늘과 가는 목줄까지
가는 선으로 찍힙니다.
가민(Garmin) CHIRP 진동자는
이 합성 방식을 쓰는 장비로 분류되며,
화면으로 채비와 대상어를 함께 보며 공략하는
어탐 사이트 낚시의 주력 화면으로 쓰입니다.

단일 주파수 화면은 채비가 선박 직하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헤드가 찍히지 않습니다.
해상도 차이를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200kHz와 83kHz 화면을
교차로 읽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3. 200kHz와 83kHz 화면을
교차로 읽는 판독 기준


200kHz와 83kHz 화면은 같은 수중을
서로 다른 폭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나란히 비교할 때 의미가 생깁니다.
200kHz는 탐색 폭이 좁고 분해능이 높아
선박 직하의 작은 개체와 채비까지 구분합니다.
83kHz는 약 60도 범위로 퍼지며,
분해능은 낮지만 주변의 큰 무리를 빠르게 잡아냅니다.

83kHz에만 반응이 있고 200kHz에는 없으면
대상어가 선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두 화면 모두 반응이 짙어지면
무리가 선박 아래로 들어온 신호로 판단합니다.
반대로 200kHz에만 작은 반응이 찍히면
선박 아래에 소수 개체만 머무는 상태입니다.

200kHz 화면에서 바닥선이 평소보다 두껍고 진하게 보이면
바닥에 붙어 있는 개체가 겹쳐 찍힌 경우가 많습니다.
교차 판독 기준을 세웠다면,
다음으로 타이라바가 화면에 찍히는 조건을 확인합니다.


4. 타이라바가 어탐기에 찍히지 않는
조류 조건


타이라바가 화면에 찍히려면
배와 채비가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동조 상태가 전제됩니다.
동조 상태에서는 감아올리는 타이라바가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가는 직선으로,
폴링 구간은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선으로 표시됩니다.
헤드 위에 단 카드채비도 바로 위에 가는 선으로 함께 찍힙니다.

표층과 바닥층의 조류 방향이 다르거나
바닥 조류가 더 빨라 채비가 배보다 앞서 흘러가면
헤드가 진동자 탐색 범위를 벗어나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이런 날은 채비를 화면으로 추적하는 공략을 접고,
대상어가 찍힌 수심층까지
감아올리는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수심 25m 전후 중층에 뜬 반응이 찍히면
바닥에서 그 높이까지 감는 횟수를 늘리는 식입니다.
채비가 화면에 보이는 조건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조류 속도 수치를 읽는 기준을 살펴봅니다.


5. 조류 속도 0.7노트 전후가
탐색 범위를 넓히는 이유


GPS 어탐기의 선속 표시는
선상 드리프트에서 조류 속도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선상 드리프트란 엔진을 멈추고 배를 조류에 맡겨 흘리면서
채비를 선박 직하에 유지하는 운용 방식입니다.

1노트는 초당 약 0.5m로 사람이 걷는 정도이며,
이 속도에서 10초 동안 감아올리면
배는 약 5m를 이동합니다.
배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타이라바는 넓은 구간을 훑으며 새 무리를 만납니다.

0.6~0.8노트는 느린 편이지만
참돔 반응이 꾸준히 나오는 범위입니다.
0.1~0.2노트까지 떨어지면
새 무리를 만날 기회가 줄어들므로
조류가 살아 있는 구간으로 이동합니다.
0.7노트는 약 1.3km/h에 해당하므로
km/h 표시 장비에서도 같은 범위로 읽습니다.
조류 수치를 읽었다면,
다음으로 진동자 설치 조건과
탐색 주행 속도의 영향을 확인합니다.


6. 진동자 설치 위치와
탐색 주행 속도의 관계


같은 계열의 어탐기라도 진동자 설치 위치에 따라
화면에 찍히는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선미 외부 장착은 신호 손실이 적고,
활어창 바닥에 올려 두는 선체 내부 설치는
선체 FRP가 얇을 때만 충분한 반응을 얻습니다.

설치 높이가 다르면 수심 표시도 달라져
같은 지점에서 36.7m와 38m처럼 1m 이상 차이가 납니다.
로렌스(Lowrance) 선미 장착 진동자와
선체 내부 CHIRP 진동자를 비교할 때
이 차이는 고장이 아닌 설치 오차로 분류됩니다.

주행 탐색에서는 CHIRP 화면이
7~8노트(약 13km/h)까지 반응을 구분하고,
10노트를 넘기면 노이즈가 늘어납니다.
같은 계열 어탐기 2대를 동시에 켜 두면 간섭이 생기므로
정지 후에는 1대를 꺼 둡니다.
장비 조건을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참돔의 수심층 판단을 살펴봅니다.


7. 수온 15도 전후 부상 참돔의
감는 횟수 판단


수온이 15도 전후로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참돔이 바닥을 떠나 중층으로 떠오르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수온이 16도에서 15도로 1도가량 떨어지면
섬 그늘의 골 지형 중층에 무리가 뭉치고,
그 위층에 멸치류 베이트피쉬 반응이 함께 찍힙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바닥에서 10회
(로우기어 약 6m, 하이기어 약 7~8m) 감는 범위로 충분하지만,
수심 50~60m에서 30m 층에 무리가 떠 있으면
30~50회까지 감아야 채비가 그 수심층에 닿습니다.

무리 가운데 가장 위에 떠 있는 개체가 반응이 빠르고,
한 번 추적했다가 내려간 개체는 다시 입질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 시기에는 폴링보다 감아올리는 구간에서 입질이 집중됩니다.
바닥선이 두껍게 찍히는 날은
바닥권 공략의 입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어탐기 화면은
시간과 폭,
두 축으로 읽는다

타이라바 어탐기 판독은
화면의 시간 축과 탐색 폭을 구분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시간 축에서는 오른쪽 끝이 현재, 왼쪽이 과거이며,
탐색 폭에서는 200kHz가 선박 직하,
83kHz가 주변 약 60도 범위,
CHIRP는 두 성격을 합친 화면입니다.

세 화면을 비교하면 대상어가 아래에 있는지,
주변에 흩어져 있는지, 채비가 동조 상태인지를
한 번에 가려낼 수 있습니다.

계절 운용 측면에서는 수온 16도 이상 시기의
바닥 10회 감기 패턴과
15도 전후 부상기의 30~50회 감기 패턴을
따로 나눠 두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조류가 0.6~0.8노트로 흐를 때는 넓게 훑고,
0.3노트 이하로 느려지면
채비를 두고 새 반응을 기다리는 운용으로 바꿉니다.
수심 35~40m 전후의 남해 내만권 선상 포인트에서는
이 기준으로 부상 참돔과 바닥 참돔 공략을
나눠 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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