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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을 지그헤드에 꽂자마자
바로 캐스팅하는 것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실수입니다.
훅 축과 웜 몸통이 어긋난 상태에서는
릴링 중 웜이 회전하고,
이 상태가 유지되면
저수온기 배스는 루어를 따라오다
그대로 반전합니다.
지그헤드 무게 0.9g과 1.3g의 구분 기준,
훅 세팅 정렬 확인 방법,
로드 각도별 쉐이킹 강도까지
처음 시도하는 낚시인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세팅 순서부터 정리합니다.
이 글은 겨울 연안 배스 지그헤드 스위밍의
세팅 정렬과 릴링 운용에 집중합니다.
지그헤드 스위밍에서 웜의 회전은
입질 빈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지그헤드 스위밍이란
지그헤드에 스트레이트 웜을 끼우고
중층을 일정한 속도로 끌어오면서
테일 떨림만으로 반응을 얻는 운용법입니다.
훅 축이 웜 중심선에서 벗어나면
릴링 중 몸통 전체가 돌아가고
테일 진동이 사라집니다.
세팅 직후에는 발밑 수면에서
1~2m 정도 끌어보고
몸통이 옆으로 눕는지 확인합니다.
짧게 당겼다가 멈췄을 때
웜이 제자리에서 도는 경우도
재세팅 대상입니다.
세팅 정렬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캐스팅을 반복하는 동안
웜이 밀려 올라가는 문제를 잡을 차례입니다.
캐스팅을 반복하는 동안 웜이 밀려 올라가는 현상은
지그헤드 밑동에 접착제를 한 방울 사용하면
크게 줄어듭니다.
웜 머리를 손끝으로 살짝 밀어
헤드 밑동을 1~2mm 노출시킨 뒤
순간접착제를 한 방울 올리고
다시 밀착시키는 순서입니다.
접합부가 고정되지 않으면
10~20회 캐스팅만에 웜이 밀리고,
밀린 상태에서는 훅 축이 다시 틀어져
몸통 회전으로 이어집니다.
하루 200회 이상 캐스팅하는
워킹 운용에서는
재세팅에 소모되는 시간 자체가
탐색 범위를 줄이는 요소가 됩니다.
접착제는 태클박스 안에서
굳어 있는 경우가 많아
출조 전 토출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세팅이 고정됐다면,
다음은 무게 선택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지그헤드 무게는 0.9g을 기준값으로 두고
조건에 따라 1.3g으로 올리는 방식이
운용 폭이 넓습니다.
0.9g은 수심 1~2m 구간,
수초 상단이 수면 가까이 올라온 지형,
바람이 약한 날에 맞습니다.
침강 속도가 느려
얕은 수심층을 길게 끌 수 있습니다.
1.3g은 바람이 3m 이상으로 불거나
수심 3m 이상 구간을 노릴 때,
선박 통항으로 파도가 밀려드는 상황에서
라인 텐션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무게를 올리면 침강이 빨라지기 때문에
같은 릴링 속도로 감으면
바닥 접촉과 밑걸림이 늘어납니다.
무게를 1.3g으로 바꿨다면
릴링 속도도 함께 조금 올리는 것이
수심층 유지 기준입니다.
무게를 정했다면,
이제 로드 각도가 액션에 미치는 영향을 봅니다.
로드를 높이 들고 흔들면
지그헤드 스위밍이 아니라
바닥을 두드리는 액션으로 바뀝니다.
쉐이킹이란 로드 팁을 크게 젖히는 동작이 아니라
라인의 늘어짐을 미세하게 흔들어
웜 테일만 진동시키는 조작입니다.
로드를 높이 들면 라인 각도가 수직에 가까워지고,
같은 손목 동작이라도
지그헤드가 위아래로 튀는 형태가 됩니다.
이 움직임은 네꼬리그 계열 운용에는 맞지만
중층을 일정하게 끌어야 하는
스위밍 운용에서는 수심층이 무너집니다.
로드는 수면과 가깝게 낮춰 잡고,
팁으로 라인 표면만 떨어주는 강도가 기준입니다.
본체는 흔들리지 않고
테일 끝만 미세하게 진동하는 상태가
정상 작동 구간입니다.
쉐이킹 강도를 잡았다면,
다음은 릴링 속도와의 조합입니다.
릴링 속도는 캐스팅 직후부터 회수 직전까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 운용입니다.
속도가 중간에 빨라지면 웜이 떠오르고,
느려지면 그대로 가라앉아
노리던 수심층에서 벗어납니다.
핸들 1회전에 2~3초 정도의 속도가
0.9g 기준에서 중층을 유지하는 범위입니다.
단순 릴링만으로도 입질은 들어오지만,
쉐이킹을 병행하면
같은 거리를 끌어오는 동안
루어가 한 지점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저수온기에 바닥권으로 내려간 개체에게
루어를 보여주는 시간이 길어지는 구조입니다.
릴링 속도가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쉐이킹 강도가 아무리 정확해도
테일 진동이 끊깁니다.
속도 안정이 먼저이고
쉐이킹은 그다음 조작입니다.
운용 리듬을 잡았다면,
웜 종류를 나누어 쓰는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웜 선택은 포인트를 찾는 단계와
입질을 끌어내는 단계로 나누어 적용합니다.
포인트가 잡히지 않은 초반에는
볼륨이 큰 웜을 사용합니다.
데스아더(Deps Death Adder)는
몸통 두께가 있어 비거리를 확보하기 쉽고,
넓은 범위를 훑는 탐색용으로 분류되는 웜입니다.
반응이 나오는 구간이 좁혀졌거나
베이트피쉬가 밀집한 지점을 확인했다면
실루엣이 가는 계열로 교체합니다.
사일런트 스틱(Brutus Silent Stick)은
저항이 적어 느린 속도에서도
테일 진동이 유지되는 성향의 웜입니다.
컬러는 스모크 계열에
블루 플레이크가 들어간 조합이
주간과 야간 구분 없이 사용되는 기본 컬러입니다.
물색이 흐린 날에는
실루엣이 진한 계열을 먼저 넣습니다.
웜 구분까지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지형과 태클 세팅을 확인합니다.
수초가 수면 가까이 올라온 구간에서는
수초 위가 아니라
가장자리와 그 너머를 노립니다.
수면에 잎 끝이 드문드문 보이는 지형은
그 아래가 이미 빽빽한 상태라
직선으로 통과시키면 걸림이 반복됩니다.
가장자리 바깥쪽으로 캐스팅해
경계선을 따라 끌어오는 코스가
회수율과 입질 확률을 함께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태클은 미디엄 파워 스피닝 로드에
반탐(Shimano Bantam) 274M 급이 기준 분류에 해당하고,
릴은 스트라딕(Shimano Stradic) C3000 급
3000번대 스피닝릴을 사용합니다.
라인은 합사 0.85호,
리더는 12lb(약 5.4kg) 카본 계열이
경량 지그헤드 운용에 맞는 조합입니다.
웨이딩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바닥 지질에 따라 미끄러짐이 심하고,
선박이 지날 때 파도가 밀려오므로
구명조끼와 부츠형 웨이더를
함께 착용한 상태로 진입합니다.
지그헤드 스위밍은
장비를 바꿔서 해결되는 운용이 아니라
세팅 정렬과 릴링 속도에서
결과가 갈리는 낚시입니다.
훅 축을 웜 중심선에 맞추고
헤드 밑동을 고정하면
회전과 밀림이라는 두 가지 변수가 정리됩니다.
그 위에서 0.9g을 기준으로 두고
바람과 수심에 따라 1.3g으로 올리며
핸들 1회전 2~3초의 속도를 유지합니다.
로드는 낮게 잡고
라인 표면만 떨어주는 강도로 쉐이킹하면
테일 진동이 유지됩니다.
저수온기에는 수초가 삭아
가장자리 윤곽이 가을보다 뚜렷해집니다.
수온이 더 내려가는 시기에는
같은 포인트에서도 코스를 한 단계 깊게 잡고,
릴링 속도를 조금 늦추는 쪽으로
운용을 조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