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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부시 커버 공략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판단은 눈에 보이는 풀 끝을
커버의 끝으로 보는 것입니다.
수면 위로 뻗어 나온 부시 아래는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 풀 끝에
떨어진 웜은 물속 기준으로 커버
바깥을 지나 입질 없이 회수됩니다.
부시 안쪽 공간을 판독하는 기준과
백슬라이드 웜 운용 기준을 여기서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형
판독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연안 워킹 배스 낚시의 부시
커버 내부 공략에 집중합니다.
오버행 부시란 수면 위 가지와 풀이
바깥쪽으로 뻗어 나와 그 아래에 빈
공간이 생긴 커버를 말합니다.
연안에서 보면 풀이 수면까지 빽빽하게
내려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줄기는
1~2m 안쪽에 있고 앞부분은 덮개
역할만 합니다.
이 구조에서 풀 끝에 웜을 떨어뜨리면
물속 기준으로는 커버 바깥 개활지에
떨어진 것과 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배스가 그늘 안쪽 공간에 머물면 웜이
시야에 들어가지 않아 입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부시 커버에서 캐스팅 기준점은 눈에
보이는 풀 끝이 아니라 그 아래
공간의 끝입니다.
풀 끝을 여러 번 쳐도 반응이
없다면, 다음으로 웜이 안쪽까지
들어가는 조건을 확인합니다.
백슬라이드란 착수한 웜이 캐스팅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가라앉는
폴링 방식을 말합니다.
뎁스 커버스캣(Deps Cover
Scat)은 꼬리 쪽에 무게가 실린
백슬라이드 계열 노싱커 웜으로
분류됩니다.
무게 중심이 뒤쪽에 있으면 비거리가
확보되고, 착수 후에는 웜이 부시
아래 빈 공간으로 스스로 파고듭니다.
3.5인치는 멀리 흘려보내는 원거리
운용에 주로 쓰이지만, 2.5인치는
부피가 작아 가지 사이 틈을 통과하기
쉽습니다.
착수점이 조금 짧아도 백슬라이드
거리만큼 안쪽으로 보정되어 캐스팅
정확도 부담이 줄어듭니다.
웜 선택 기준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어떤 부시를 골라 집중할지
판단합니다.
직선으로 이어지는 단조로운 부시
라인에서는 풀이 앞으로 튀어나온
돌출 지점이 우선 공략 대상입니다.
균일한 연안은 배스가 머물 이유가
적어 위치가 분산되고, 돌출부는
그늘과 흐름 변화가 겹쳐 배스가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출 부시를 만나면 각도를 바꿔
3~5회 집중 캐스팅하고, 변화 없는
구간은 1~2회만 확인한 뒤
이동합니다.
부시 커버 공략은 특정 액션보다 배스
눈앞이나 먹이 활동 위치에 웜이
떨어지는 횟수를 늘리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캐스팅 횟수를 돌출부에 집중하는
방식이 넓은 연안에서 시간 대비 탐색
효율을 높입니다.
공략 지점을 좁혔다면, 다음으로
흐름이 캐스팅 각도에 주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수로형 강계에서는 바람이 없어도 수문
방류나 배수 흐름 때문에 라인이
바깥쪽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흐름이 바깥쪽으로 향하면 착수한 웜이
부시 안쪽으로 파고들기 전에 라인에
끌려 빠져나옵니다.
이 조건에서는 흐름의 상류 쪽에서
부시를 향해 비스듬히 던져, 라인이
부시 가지 위에 걸쳐지도록 착수
각도를 잡습니다.
라인이 가지에 걸쳐지면 흐름 저항이
줄어 웜이 제자리에서 폴링합니다.
흐름이 있는 날은 수온도 함께
내려가는 경우가 있어, 배스가 그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흐름 대응 각도를 잡았다면, 다음으로
보이지 않는 부시 속 입질을
판독합니다.
원거리 부시 안쪽으로 떨어지는 폴링
중 입질은 로드 감도로 거의 전달되지
않습니다.
배스가 웜을 물고 제자리에 머물면
라인에 변화가 없고, 다음 액션에서
무게감을 느꼈을 때는 이미 웜을 뱉은
경우가 많습니다.
착수 후에는 로드보다 라인을 먼저
보고, 라인이 안쪽으로 계속
끌려가거나 멈춰야 할 위치에서 멈추지
않으면 입질로 판단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시 뒤편
공략에서는 라인 끝이 사실상 유일한
입질 표시입니다.
활성이 높은 시간대에는 배스가 웜을
물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라인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입질 판독 기준을 세웠다면, 다음으로
훅킹을 좌우하는 웜 세팅 방향을
점검합니다.
팔 모양 돌기가 달린 호그 계열 웜은
세팅 방향에 따라 훅킹 성능이
달라집니다.
정방향으로 꿰면 앞쪽 돌기가 훅
포인트 주변을 가려, 훅셋 순간
바늘이 웜을 뚫고 나오기 어렵습니다.
역방향 세팅은 백슬라이드 방향과 훅
포인트 위치가 맞아 폴링 자세가
안정되고 훅킹 방해 요소도
줄어듭니다.
훅 포인트를 안쪽으로 살짝 구부려
두면 입 안에서 바늘 끝이 먼저
박히는 각도가 만들어지고, 대상어 입
주변 손상도 적게 남습니다.
커버용 훅은 가지 사이 파이팅에서
휘지 않도록 굵은 축과 넓은 갭을
가진 제품을 고릅니다.
세팅을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라인을
내준 뒤 훅셋하는 타이밍을
정리합니다.
부시 속 입질은 무게가 실리는 순간
바로 챔질하기보다 라인을 조금 내준
뒤 강하게 훅셋할 때 걸림 위치가
안정됩니다.
배스가 가지 사이에서 웜을 물고 있을
때 즉시 챔질하면 바늘이 가지나 입
바깥쪽에 먼저 걸리기 쉽습니다.
라인을 30~50cm 내주면 배스가
웜을 입 안쪽까지 넣고 방향을 틀어,
훅셋 힘이 입 안에 직접 전달됩니다.
회수 도중 무게감만 느끼고 로드를
충분히 세우지 못하면 40cm급
개체도 털림으로 이어집니다.
훅셋 후에는 로드를 세운 채 릴링을
멈추지 않고 대상어를 부시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부시 속에서 멈칫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라인이 가지에 감겨 털림 확률이
높아집니다.
배스 부시 커버 공략은 눈에 보이는
풀 끝이 아니라 그 아래 빈 공간의
끝을 기준으로 착수점을 잡는 데서
시작합니다.
꼬리 쪽이 무거운 2.5인치
백슬라이드 웜은 착수점이 조금 짧아도
안쪽으로 파고들어 오버행 부시 공략에
적합합니다.
단조로운 연안에서는 돌출 부시에
캐스팅 횟수를 몰아주고, 흐름이 있는
날은 상류 쪽 각도로 라인을 가지에
걸쳐 웜을 제자리에 떨어뜨립니다.
입질은 라인 움직임으로 판단하고,
역방향 세팅과 라인을 내준 뒤의
훅셋으로 걸림 위치를 안정시킵니다.
가을로 접어들어 수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배스가 그늘 깊숙한 부시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강해지므로,
국내 수로와 강계에서는 이 시기에
부시 내부 공략 비중을 높이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