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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에 입질이 끊기는 광어 생미끼 선상, 목줄을 1m 전후로 늘렸을 때

너울에 입질이 끊기는 광어 생미끼 선상, 목줄을 1m 전후로 늘렸을 때

광어 생미끼 낚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너울이 있는 날에도 목줄을 60cm
안팎으로 짧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배가 1.5m씩 오르내릴 때마다 전갱이
미끼가 함께 끌려 올라가고, 그 결과
입질이 2시간 가까이 끊기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승선 8명, 8시간 조업에서 6마리가
나온 선상 조건을 기준으로 목줄 길이,
버림봉돌 줄 길이, 미끼 높이, 착저
후 대기 시간을 수치로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너울 조건에서 광어 생미끼 채비를
흔들리지 않게 운용하는 판단에
집중합니다.

1. 착저 후 50cm 올려도
봉돌이 다시 바닥에 닿는 이유


착저 직후 봉돌을 50cm 올려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바닥을 치는 현상은
원줄의 휘어짐에서 시작됩니다.
원줄 휘어짐이란 조류와 배 밀림 때문에
원줄이 봉돌까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배가 조류를 받아 밀리면 원줄은 처음에
물속에서 활처럼 휘어진 상태로
가라앉습니다.
릴을 감거나 로드를 들 때마다 이
곡선이 조금씩 펴지고, 원줄이 곧게
펴질수록 봉돌은 다시 아래로
내려앉습니다.
조류가 빠를수록 원줄 곡선이 커져,
착저 직후 올린 50cm가 몇 분 만에
거의 사라집니다.

한 번 올린 높이는 고정값이 아니므로,
조류가 흐르는 동안에는 입질이 없는
구간마다 바닥을 다시 찍고 높이를 새로
잡아야 설정값이 유지됩니다.
외해권 광어 선상은 조류와 배 밀림이
함께 작용하므로 이 재확인이 더 자주
필요합니다.
원줄 상태를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너울이 미끼에 주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2. 너울 1.5m에서 미끼 흔들림이
입질을 끊는 구조


너울이 있는 날의 생미끼 채비는 배의
상하 움직임을 그대로 받아 미끼가 계속
흔들립니다.
동해·남해 외해권 선상 포인트는 바람이
강한 날 너울이 1.5m 안팎까지
커지고, 배가 1.5m 오르면 바닥
근처 채비도 같은 폭만큼 끌려
올라갑니다.

채비를 10m 감아올리는 도중에는
입질이 거의 들어오지 않으며, 이는
위아래로 끌려 다니는 미끼를 광어가
먹이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광어 생미끼 낚시에서는 미끼를 흔들지 않는 것이 입질 지속 여부를 좌우합니다.

로드를 거치대에 고정하면 흔들림이
그대로 전달되므로, 손에 들고 배가
오를 때 내리고 내려갈 때 들어 주는
운용이 안정적입니다.
수심 100m 이내라면 수동 릴로도
핸들 회전 수만으로 50cm·1m 단위
조정이 가능합니다.
손으로 줄이는 흔들림에는 한계가 있어,
다음 단락에서는 목줄 길이로 흔들림을
흡수하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3. 너울 높이에 따른
목줄 길이 판단


목줄 길이는 너울 속에서 미끼가
제자리에서 헤엄칠 여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를 결정합니다.
목줄이 60cm 안팎이면 배가 오를
때마다 전갱이가 바로 끌려 올라가,
너울이 높은 날에는 2시간 가까이
입질이 끊깁니다.

같은 조건에서 목줄에 40cm를 더해
1m 전후로 늘리면 봉돌이 움직여도
미끼가 버틸 여유가 생겨 입질이
이어집니다.
반대로 2m 이상 길게 쓰면 오징어류가
미끼를 감싸 안은 채 갉아먹어 어신
없이 미끼만 사라지고, 2~3m
간격으로 서는 선상에서는 옆 채비와
엉키는 일이 잦아집니다.

기본 범위는 80cm~1m이며, 너울이
높은 날은 1.2m 전후까지 늘립니다.
너울 높이로 목줄을 먼저 정하고 그다음
미끼 높이를 맞추는 순서가 현장 혼선을
줄입니다.
목줄 길이를 정했다면, 다음은 채비
트러블과 직결되는 버림봉돌 줄과 원줄
구성입니다.


4. 버림봉돌 줄 길이와
원줄·로드 구성


버림봉돌 채비란 봉돌을 별도의 가는 줄로
매달아 밑걸림 시 봉돌만 끊어지게 만든
채비입니다.
이 줄을 50cm 정도로 길게 만들면
채비를 회수할 때 목줄과 엉키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버림봉돌 줄은 바닥을 찍는 용도이고
높이는 릴로 조절하므로 20~30cm로
짧게 만들고, 매듭은 일부러 약하게
묶어 봉돌 줄만 끊어지게 합니다.
원줄은 PE 2호로도 운용되지만,
10kg급 능성어가 섞이는 포인트에서는
여 속으로 파고드는 힘을 버티도록 PE
2.5호 이상이 안정적입니다.

80호 전후(약 300g) 봉돌에는
시마노 그래플러 타입
슬로우J(Shimano Grappler
Type Slow J) B66-3 같은
슬로우 지깅 계열 로드가 맞고, 입질이
약한 날에는 초릿대가 부드러운
라이트지깅 계열이 미끼 움직임까지
전달합니다.
채비 구성을 마쳤다면, 이제 입질을
직접 만드는 착저 운용을 살펴봅니다.


5. 착저 바이트를 만드는
10m 재낙하 운용


착저 바이트란 채비가 바닥에 닿는 순간
풀려난 미끼에 광어가 반응해 무는
입질을 말합니다.
채비를 들어 올리는 동안 미끼는 목줄에
끌려 힘을 쓰다가, 봉돌이 바닥에 닿아
모래 먼지가 일어나는 순간 긴장이
풀리며 갑자기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붙은 광어는 이 급격한 움직임을
먹이 신호로 받아들여 공격합니다.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를 10m 정도
감아올린 뒤 한 번에 떨어뜨리고, 착저
후 봉돌을 들지 않은 채 10초를
기다립니다.
반응이 없으면 봉돌을 50cm 또는
1m 올려 같은 방식으로 다시
기다리며, 광어가 주변에 있다면 이
단계에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광어 선상낚시에서 착저 직후 10초는
입질 확률이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재낙하는 입질이 끊긴 구간을 다시 여는
가장 간단한 수단입니다.
착저 운용이 입질의 계기를 만든다면,
미끼 높이 조절은 그 기회를 오래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6. 미끼 활력에 따른 공략 높이와
배 방향 전환 구간


미끼 높이는 전갱이의 활력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은 착저 후 봉돌을 50cm 올린
위치이며, 활력이 좋은 전갱이는 목줄
길이만큼 자유롭게 헤엄치므로 바닥
가까이 두어도 충분합니다.

반면 2~3회 이상 내린 미끼는 약해져
바늘 무게에 눌려 바닥에 눕기 쉽고,
누운 미끼는 광어의 반응을 받기
어렵습니다.
교체할 정도는 아닌 약한 미끼라면
봉돌을 1m 정도 올려 강제로 헤엄치게
만듭니다.

조류가 멈춘 시간대에 선장이 배를
조금씩 전진시키거나 방향을 틀면 채비가
비스듬히 기울며 미끼가 옆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조류가 흐를 때와
비슷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물때에 따라 조류 정체 시간이 뚜렷한
외해권에서는 이 구간이 자주
찾아오므로, 배가 방향을 틀 때 로드를
손에 쥐고 초릿대 변화를 주시합니다.
입질이 들어온 뒤에는 미끼 크기에 맞춘
바늘과 챔질 타이밍이 마지막 변수로
남습니다.


7. 전갱이 크기에 맞춘
바늘 선택과 챔질 타이밍


바늘은 전갱이 미끼의 크기와 함께
올라오는 어종을 기준으로 고릅니다.
10~13cm 전후의 작은 전갱이에
굵은 바늘을 쓰면 코에 꿰는 순간부터
미끼가 빠르게 약해지므로 가벼운 감성돔
바늘이 활력 유지에 맞습니다.

능성어나 방어류가 섞이는 포인트에서는
바늘이 펴질 수 있어 부시리 바늘 15호가
기준이며, 20cm 안팎 전갱이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작은 미끼는 한입에 삼켜 보조바늘보다
주바늘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5~80cm급 대형 광어는 20cm
전갱이도 한 번에 삼키므로, 로드를
천천히 들어 무게가 실리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20cm를 넘는 미끼는 광어가 배 쪽을
먼저 물어 약하게 만든 뒤 머리부터
삼키므로, 로드가 끝까지 빨려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야 헛챔질이 줄어듭니다.
로드 끝이 짧게 반복해서 꺾이면 광어가
머리를 흔드는 신호이므로 이미 바늘에
걸린 상태로 보고 챔질합니다.


너울을 흡수하는 목줄과
착저 10초가
광어 입질을 만든다

너울이 있는 날의 광어 생미끼 낚시는
미끼를 얼마나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느냐로 조과 차이가 벌어집니다.
원줄 휘어짐 때문에 설정한 높이가 계속
변한다는 점을 전제로, 로드를 손에
들고 배의 상하 움직임을 상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목줄은 80cm~1m를 기준으로 너울이
높을수록 1.2m 전후까지 늘리고,
버림봉돌 줄은 20~30cm로 줄여
엉킴을 막습니다.
입질이 없을 때는 10m 재낙하로 착저
순간을 만들고, 10초 대기 후
50cm~1m씩 높이를 바꿉니다.

가을철 동해·남해 외해권은 너울이
잦아지는 시기이므로, 출조 전 예보
파고를 확인하고
80cm와 1.2m 두 가지 목줄을 미리 묶어
두면 현장 교체 시간이 줄어듭니다.
미끼가 약해지면 봉돌을 1m까지
올리고, 큰 미끼일수록 로드가 완전히
빨려 들어갈 때까지 챔질을 늦추는 것이
마지막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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