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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같은 속도로만 감던 삼치 쇼어지깅, 옆자리에서만 연속 입질이 나왔다

같은 속도로만 감던 삼치 쇼어지깅, 옆자리에서만 연속 입질이 나왔다

삼치 쇼어지깅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입질이 끊겼을 때 같은 속도와
같은 수심층만 반복하는 운용입니다.

이 운용을 이어가면 흩어진 삼치의 반응 구간을 벗어나
옆자리에서만 연속 입질이 나오는 상황이 생깁니다.

방파제 라이트 쇼어지깅 40g 지그 기준으로
입질이 들어오는 구간과 전환 판단을 정리합니다.

수심 카운트, 첫 폴링, 릴링 속도, 컬러 교체를
입질 패턴별로 나누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소형 삼치 쇼어지깅의
입질 구간과 전환 판단에 집중합니다.

카운트다운으로 경사면부터
읽어야 하는 이유


처음 서는 방파제에서는
카운트다운 수심 확인이 입질 위치를 좁히는 출발점입니다.
발앞, 중간 거리, 원거리 세 지점에서
각각 몇 카운트에 착저하는지 먼저 비교합니다.

세 지점의 카운트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발앞은 얕고 먼 곳이 깊은
경사면 지형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경사면이 형성된 포인트에서는
삼치가 경사를 타고 올라오며 베이트피쉬를 몰기 때문에
바닥부터 표층까지 전 수심층을 훑어야 입질 확률이 올라갑니다.

대형 선박이 드나드는 구간은
수심이 깊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따로 카운트를 기록해 두면 공략 기준이 됩니다.

수심 지도를 그렸다면, 다음으로
첫 폴링 입질을 잡는 라인 정리법을 살펴봅니다.


첫 폴링 입질을 놓치지 않는
라인 정리 기준


캐스팅 직후 라인 늘어짐을 정리하고
프리폴링으로 내리는 습관이 첫 폴링 입질을 잡아냅니다.
폴링 입질이란 루어가 가라앉는 도중에
대상어가 먼저 무는 입질로,
라인 움직임으로만 확인되는 신호입니다.

블레이드 지그는 가라앉는 동안에도 블레이드가 회전해
착수 직후 첫 폴링 구간에서 입질이 자주 나옵니다.
라인이 수면에 크게 늘어진 채 가라앉히면
입질이 들어와도 변화가 보이지 않아 그대로 놓칩니다.

착수 후 늘어짐을 감아 없앤 뒤 다시 폴링시키면
라인이 멈추거나 갑자기 빠르게 풀리는 순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라인이 평소보다 빠르게 끌려 나가면
즉시 릴링으로 전환해 훅셋합니다.

폴링 대응을 갖췄다면, 다음으로
릴링 구간별 입질 위치를 정리합니다.


고속 릴링에서
입질이 몰리는 세 구간


고속 릴링에서 삼치가 무는 위치는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뉩니다.
고속 릴링이란 핸들을 빠르게 연속 회전시켜
지그를 수평에 가깝게 끌어오는 운용입니다.

바닥을 찍고 10바퀴 전후 빠르게 감아올린 뒤
한 번 더 폴링시키면
따라오던 삼치가 폴링 순간이나
다시 감는 순간에 무는 패턴이 나타납니다.

끝까지 추격한 개체는 표층 부근에서 강하게 물기 때문에
발앞까지 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고속 릴링 중 속도 변화가 삼치의 추격 입질을 끌어냅니다.

수심층이 흩어진 시기에 한 층만 반복하면
입질 구간을 벗어나기 쉽습니다.
같은 방법에도 반응이 줄어드는 날에는
수온에 맞춘 속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수온이 내려갈 때
정지 구간을 섞는 운용


수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감기만 하는 운용보다 정지와 폴링을 섞는 운용에 반응이 좋아집니다.
늦가을로 접어들어 수온이 내려가면
삼치의 추격 거리가 짧아지고,
빠르게 지나가는 지그를 끝까지 쫓지 않는 개체가 늘어납니다.

고속 릴링 사이에 짧은 정지 구간을 넣으면
지그가 살짝 가라앉으며 삼치가 물 틈이 생깁니다.
반대로 주변 입질까지 끊겼을 때는
속도를 한 단계 더 올린 초고속 릴링이
반응을 끌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속, 초고속, 감속 후 폴링처럼
속도를 바꿔 가며 반응 구간을 찾으면
씨알이나 어종 구성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속도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으로
지그 종류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블레이드 지그와 일반 지그
선택 기준


지그 종류는 베이트피쉬 크기와
대상어 반응 변화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블레이드 지그란 메탈 지그 후미에 회전 블레이드를 달아
반짝임과 파동을 더한 루어입니다.

블레이드 반응이 강한 시기에는
블레이드 계열로 분류되는
사무라이 지그 R 스핀(Samurai Jig R Spin) 40g이 기본 선택입니다.
대상어가 일반 지그에도 반응하고 멸치가 작으면
사무라이 지그 R SB(Samurai Jig R SB) 40g 같은
소형 실루엣 지그가 베이트 크기와 맞습니다.

학꽁치처럼 큰 베이트피쉬가 들어오면
조금 큰 실루엣으로 표층을 어필해야 대형 개체를 노리기 유리합니다.
옆바람이 불면 공기 저항이 적은 소형 지그가 운용을 안정시킵니다.

지그를 골랐다면, 다음으로
베이트볼이 흩어진 직후의 대응을 살펴봅니다.


베이트볼이 흩어진 직후
입질 대응법


베이트볼이 흩어지는 순간은
짧은 시간에 입질이 집중되는 구간입니다.
발앞에서 보일링이 일어나 베이트피쉬가 흩어지면
그 자리에 지그를 떨어뜨린 뒤
감기 시작하는 순간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점에는 착저와 동시에 무는 입질도 잦아
바닥에 닿으면 즉시 릴링을 시작합니다.
아침 피딩타임이 지나 무리가 넓게 흩어지면
원투 후 고속으로 감다가 속도를 늦추고
다시 폴링시키는 변화가 입질을 끌어냅니다.

새 떼가 선회하는 방향과 수면 변화를 계속 살피면
다음 입질 지점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상황 대응을 익혔다면, 마지막으로
컬러와 태클이 반응에 주는 차이를 정리합니다.


컬러 교체와 태클 구성이
반응에 주는 차이


같은 지그를 쓰면서 반응을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컬러입니다.
주변에서 핑크 계열에 입질이 이어지면 같은 계열로 맞추고,
반응이 끊기면 그린골드 제브라처럼 화려한 컬러로 교체합니다.
지그는 그대로 두고 컬러만 바꾼 뒤
2번째 캐스팅에서 입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태클은 9.6ft M 파워 쇼어지깅 로드에
경량 고강성 스피닝릴로 분류되는
다이와 24 세르테이트(Daiwa 24 Certate)
4000~5000번 익스트라 하이기어, PE 1.25호가 기준입니다.
고속 릴링을 반복하므로 태클이 가벼울수록 피로가 줄어듭니다.

남해·동해권의 높은 방파제에서는
로드 길이가 삼치를 들어 올리는 데 유리하며,
씨알이 커지는 후반에는 나일론 리더 50lb 전후가 안정적입니다.


삼치 입질은
속도와 폴링 변화에서 살아난다

소형 삼치 쇼어지깅의 입질은
수심 파악, 폴링 관리, 릴링 속도 변화가
맞물릴 때 이어집니다.

처음 서는 방파제에서는 카운트다운으로 경사면을 확인하고,
캐스팅 직후 라인 늘어짐을 정리해
첫 폴링 입질에 대비합니다.
입질이 끊기면 속도를 올리거나 정지와 폴링을 섞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컬러를 먼저 바꿉니다.

남해·동해권 방파제의 소형 삼치 시즌은
보통 11월 말 전후까지 이어지고,
개체가 많은 해에는 12월 중순까지 연장되기도 합니다.
수온이 내려가는 후반부일수록
고속 릴링 일변도보다 정지 구간을 섞은 운용이 안정적이며,
씨알이 커지는 만큼 리더 강도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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